야마난 나사 풀기 - yamanan nasa pul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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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인테리어나 가구를 고쳐야 하는데, 나사못의 머리 부분이 마모되어 드라이버를 아무리 돌려도 빠지지가 않는다면? 정말 괴로운 순간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번 스틸캐스트 시간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마모된 나사를 푸는 꿀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가구와 전자제품 등의 조립에서부터 대형 기계와 건축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사용하는 것이 나사못입니다. 원래 나사못의 머리에 있는 홈이 일자 형태였던 것은 모두들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이 일자나사못을 조그만 아이디어로 현재의 ‘십자나사못’으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헨리 필립스(Henry Philips)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는 정규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전파사에서 일하던 필립스는 어느 날 라디오를 수리하기 위해 나사못을 풀려고 했지만, 홈이 망가져 나사못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죠. 그래서 필립스는 나사못에 또 하나의 일자 홈을 새겨 십자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십자 홈을 새겨보니 나사못이 훨씬 쉽게 빠지고 또 박힌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필립스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 특허로 출원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까지 세우면서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이 십자나사못의 머리를 필립스의 이름을 따 ‘필립스 헤드(Philips Head)’라 부른다고 하니, 십자나사못의 아버지라고 할 만하네요.^^

마모된 나사를 푸는 방법,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나사 위에 고무밴드 혹은 조그맣게 자른 고무장갑을 대고 돌려주면 되는 것이었는데요. 구멍이 나서 못 쓰는 고무장갑, 혹은 고무밴드는 집에 하나쯤 있는 것들이니, 마모되어서 잘 풀리지 않는 나사를 빼야 할 때 이용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무척이나 튼튼해 보이는 나사못의 홈이 왜 이렇게 마모되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못이나 나사못은 대부분 알루미늄, 아연 등의 소재로 된 것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소재보다 제작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알루미늄, 아연 등의 소재는 아무래도 철보다 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나사못으로 만들었을 때 홈이 마모되는 정도도 철에 비해 크죠.

강도부터 유연성까지, 각 금속의 성질은?

철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나사못의 차이! 이렇게 육안으로 뚜렷이 확인이 될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각 금속마다 어떤 성질을 갖고 있을까요? 다양한 성질에 대한 금속별 순위로 확인해보세요~

- 인장강도(tensile strength) 금속 형태의 길이 방향으로 압력을 가하거나 잡아 당겨도 부서지지 않는 힘
  철>구리>백금>은>아연>알루미늄>주석>납
- 전성(malleabilty) 가해지는 압력에 대해 물체가 부서지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얇게 변형되는 성질
  금>은>알루미늄>구리>주석>백금>납>아연>철
- 연성(ductility) 끊어지지 않고 길게 늘어나는 성질
  금>은>백금>철>구리>알루미늄>니켈>아연>주석>납

홈이 마모된 나사못, 이제 아무리 드라이버로 돌려도 빠지지 않는다고 난감해할 필요 전혀 없겠네요~ 고무밴드나 고무장갑만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 포스코 뉴스룸이 알려드린 고무와 철의 환상궁합을 꼭 기억하시고, 혹시나 마모된 나사못을 발견하신다면 고무밴드나 고무장갑을 활용해 쉽게 풀어 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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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 드라이버가 나사 머리에서 미끄러지기만 한다면, 마찰력이나 회전력을 높여야 합니다. 생활 용품을 이용해 그립을 강화하는 간단한 방법이 많습니다. 단단히 낀 나사에는 특수한 공구를 사용해야 하지만, 대부분 값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1

최대한 단단히 잡으세요. 드라이버로 나사를 물 수 있는 정도라면 마지막으로 한 번 손으로 해 보세요. 다음의 방법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세요.
- 나사가 철에 박혀 있는 상태라면 WD40과 같은 침투유를 뿌리고 15분 정도 놔두세요.[1]
- 나사에 맞는 가장 큰 드라이버를 사용하세요.
- 가능하다면 스크류드라이버의 핸들을 렌치로 잡아 지렛대의 힘을 이용하세요.
2
마찰력을 강화해줄 재질을 추가하세요. 드라이버가 망가진 나사구멍에서 계속 미끄러진다면 마찰력을 강화해 줄 작은 물질을 넣으세요. 드라이버의 끝에 누른 후에 다시 시도하세요. 다음과 같은 재질을 쓸 수 있습니다.
- 넓은 고무줄을 잘라 한 띠로 만든 것
- 강모 조각
- 설거지 스폰지와 같은 초록 연마제
- 덕트 테이프. 접착면이 드라이버 머리로 오도록 합니다.
3
드라이버를 망치로 쳐서 고정하세요. 드라이버를 부드럽게 쳐서 나사 머리가 부숴지는 것을 방지하세요. 부숴지기 쉬운 물건을 다루고 있다면 이 단계는 넘어가세요.
- 필립스 나사가 망가졌을 때에 사용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 1번 사각 드라이버를 나사 머리에 망치질할 수 있습니다. 망가진 필립스 나사 머리를 관통할 때까지 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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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면서 세게 누르세요. 손바닥을 드라이버 끝에 대고 팔을 수직으로 하세요. 팔로 나사에 직접 힘을 가하면서 드라이버를 돌리세요.
- 사용하고 있는 공구가 미끄러진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하세요. 계속 사용하면 나사가 더욱 마모되며 제거하기 힘들어집니다. 맞는 방향으로 돌리고 있는지 확실히 하세요. 대부분은 반시계 방향입니다 (“왼쪽은 풀리고, 오른쪽은 조입니다”). 풀면서 세게 누르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열을 가해 보세요. 나사가 고정된 물체가 상하지 않도록 나사에 열을 주면 종종 물리는 힘이 풀립니다. 히트건이나 프로판 토치를 나사에 사용하고, 사용하면서 과열되지 않도록 계속 움직이세요. 물 한 방울을 끓일 정도로 뜨겁다면 나사를 식힌 다음에 다시 시도하세요.[2]
- 나사에 접착제를 바르고 고정했다면 특히 잘 통합니다.
6
드레멜이나 톱을 이용해 나사 머리에 홈을 파세요. 드라이버가 여전히 나사를 물지 못한다면, 나사 머리에 홈을 판 뒤 일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돌려 보세요.[3] 이 방법과 상술한 방법들을 합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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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팩트 드라이버를 구하세요. 임팩트 드라이버는 드라이버를 무게와 스프링을 이용해 드라이버를 나사로 박아주는 수동 도구입니다. 단단한 구조물에 쓰기 좋지만 전기 제품이나 정교한 기계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손상에 대해 걱정된다면 뻣뻣한 스프링이 있는 값싼 물건은 피하세요. 싼 물건은 망치로 세게 쳐야 작동합니다.[4]
- 강력한 임팩트 렌치는 과도한 힘으로 인해 주변의 재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2
임팩트 드라이버를 설치해 나사를 푸세요. 일부 모델에는 스위치가 있으며, 다른 모델의 경우 핸들을 돌려 회전 방향을 결정합니다.
3
드라이버를 위치시키세요. 올바른 크기의 드라이버를 끼우세요. 나사에 물린 후에 수직으로 세우세요. 드라이버 중앙을 잡고, 드라이버 끝에서 손을 치우세요.
- 임팩트 드라이버에 동봉된 드라이버 머리는 보통 굉장히 단단해서 작업이 쉬워집니다.[5]
4
고무 망치로 끝을 치세요. 드라이버의 끝을 무거운 고무 망치로 세게 치세요. 고무 망치를 사용하면 드라이버가 긁히지 않습니다.
5
드라이버의 방향을 확인하세요. 일부 임팩트 드라이버는 타격 시 위치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6] 필요하다면 “해제”로 놓으세요.
6
나사가 풀릴 때까지 반복하세요. 나사가 풀리고 나면 일반 드라이버를 사용해 제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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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크류 익스트랙터를 구하세요. 나사의 머리가 완전히 마모되어 없어지지 않았다면 스크류 익스트랙터를 구매하세요. 기본적으로 이 공구는 드라이버이지만 훨씬 단단한 강철로 만들어 졌으며, 끝이 역나사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좀 더 일관적으로 마모된 나사를 제거할 수 있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익스트랙터가 나사 안에서 부러져 버리면 전문가를 불러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불상사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나사의 몸체(머리 말고) 직경의 75%보다 얇은 익스트랙터를 고르세요.[7]
- 원기둥 형태의 몸체가 노출된 별나사나 육각나사의 경우에는 멀티 스플라인 익스트랙터를 사용하세요. 이 공구는 나사 머리를 감싸 내부의 각(이빨)로 물어줍니다. 아래의 방법을 따라 하지 말고, 익스트랙터를 살살 망치로 두들겨 준 후 소켓 렌치를 이용해 돌려 주세요.
2
나사 머리의 중앙에 구멍을 뚫으세요. 나사 머리의 정중앙에 펀치를 놓으세요. 끝을 망치로 두들겨 드릴에 맞는 홈을 파세요.
- 눈 보호구를 착용해 철 파편으로부터 보호하세요. 작업을 하면서 계속 착용하세요.
3
나사 머리에 구멍을 뚫으세요. 단단한 금속용의 드릴 머리를 사용하세요. 스크류 익스트랙터에는 어딘가 드릴 머리 크기가 적혀 있을 겁니다. 천천히 구멍을 뚫고 가능하다면 드릴 프레스로 고정하세요. ⅛과 ¼인치(3–6 mm) 깊이의 구멍으로 시작하세요, 너무 깊게 파면 나사가 부숴질 수 있습니다[8] 작은 드릴 머리로 구멍을 뚫기 시작해 더 큰 드릴이 물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줘도 좋습니다.
4
동 망치로 추출기를 두들기세요. 익스트랙터의 단단한 금속 몸체는 잘 부러질 수 있으므로 철이나 강철로 치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익스트랙터가 드릴로 뚫은 구멍에 잘 물리도록 두들기세요.
5
익스트랙터를 조심해서 돌리세요. 회전을 너무 과하게 혹은 불안하게 주면 익스트랙터가 부러져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익스트랙터 머리에 꼭 맞는 탭 핸들을 사용하면 가장 안전하게 익스트랙터와 낀 나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드릴 작업으로 나사가 풀렸을 것이므로 보통은 힘을 많이 안 줘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9]
- 일부 익스트랙터 키트는 익스트랙터 머리에 꼭 맞는 너트가 동봉됩니다. 너트를 두 렌치로 서로 180º 떨어지게끔 잡아서 일정한 회전력을 가해 주세요.
6
나사가 안 나온다면 열을 가하세요. 나사가 꿈쩍도 안 하거나 익스트랙터가 부러질 것 같아 걱정된다면 익스트랙터를 빼세요. 나사를 토치로 달군 후에 파라핀 왁스나 물로 나사산을 윤활하세요. 나사가 식은 후 익스트랙터를 다시 사용하세요.[10]
- 주변 재질에 손상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금속을 다룰 때에도 히트건과 프로판 토치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토치를 나사 주위에 골고루 움직여 한 부분만 1초 이상 데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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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폭시를 이용해 너트를 나사와 붙이세요. 나사 머리에 꼭 맞는 너트를 찾으세요. 둘을 금속 에폭시를 이용해 붙이세요, 보통 금속 에폭시는 “용접 본드”라고 적혀 있습니다. 설명서대로 에폭시가 붙을 수 있도록 기다리고 너트를 소켓 렌치로 잡아 돌리세요.
- 올바른 크기의 너트가 없다면 작은 너트를 나사 머리 위에 붙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힘을 덜 받아줍니다.
2
나사 머리를 뚫으세요. 나사를 부수면 보통 나사 몸체의 압력을 풀기 때문에 뽑기가 쉬워집니다. 하지만 실패했을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시도할 수가 없습니다. 나사의 몸체보다 좀 더 큰 드릴을 골라서 나사 머리를 뚫었을 때에 몸체와 완전히 분리되도록 하세요. 나사의 정중앙에 구멍을 뚫어서 시작하세요. 그리고 중앙을 정확히 따라서 드릴로 구멍을 뚫으세요.[12] 나사머리가 부러지면 나사 몸을 바이스 플라이어로 잡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제거하세요.
- 나사 머리가 납작하지 않다면 표면을 갈아주거나 드레멜에 연마석을 장착해 깎아버리세요. 작업할 납작한 표면이 생겼다면 중앙을 한 번 뚫어주세요.
3
전문가를 부르세요. 모든 것이 실패하면 기계공을 고용해 방전가공법(EDM)을 이용해 나사를 제거하세요. [13] 스크류 익스트랙터가 나사 안에서 부러져 버렸다면 이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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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물체의 뒤편을 다룰 수 있다면 나사몸이 통과해 나와 있는지 보세요. 그런 경우엔 끝을 플라이어나 육각렌치로 잡고 밑에서 돌리세요.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도록 하세요. 나사가 역방향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시계 방향으로 돌려 제거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원웨이 나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원웨이 나사 제거하는 방법을 읽고 자세히 알아보세요.
뚫은 구멍이 마모되었을 때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더 큰 구멍을 뚫으세요. 뚫은 후 구멍을 강화하기 위해 구멍에 록타이트를 바르고 헬리코일을 삽입하세요.
- 더 큰 크기의 셀프 로킹 나사를 마모된 구멍에 박으세요.
- 대신 너트와 볼트를 사용하세요. 금속 물체를 고정한다면 너트를 금속에 용접하여 일체형 나사 입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