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생산직 추천 - yeoja saengsanjig chucheon

작성자 ahldd 작성시간15.12.30 여자분들 생산직 일은 별로 힘든거 없습니다. 다만, 생산직 여자들이 뒷담화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미 자리잡고 있는 파워쎈 사람이 신입사원의 첫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자기들 무리에 끼워주고 챙겨줄수도 있고,
반대로 맘에 안들면 이유없이 따돌리고 씹어대고 괴롭힙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놓고 하는것이 아니라, 앞에서는 웃으며 착한척 잘해주는척 위해주는척 하면서
뒤로는 온갖 음해공작을 하고 안좋은 소문들 퍼뜨리고 사람들에게 왕따 당하도록 분위기 조성합니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그사람 믿고 그사람이 유도심문 하는대로 속얘기 다 했다가는 정말 견딜수 없는 상황에 처해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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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생산직 추천 - yeoja saengsanjig chucheon
+추가) 31여자..생산직갈까합니다(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미키 2017.05.11 21:12 조회133,436

안녕하세요 .. ^^

백조생활중에 대기업생산직을 갈까 고민하며 글 올렸던 서른한살 여자 글쓴이입니다.

글 올린지 2주가 지난것 같은데 톡이 된지 도 몰랐어요..

그냥 인터넷 들어와서 이런글 보는것도 싫어지고,해서

일부러 안보려고했지만.. 

아직도 제 자신은 결정을 못했기에 그 사이 또 다른 좋은 조언들 주셧을까 하고

들어와봤더니 톡이 되어있었네요..

처음처럼 댓글들 다 읽고 대댓글 달려고했지만 너무많아져버려서

이렇게 추가글을 또 남겨봅니다.. 이어지는 판을 어찌하는지 몰라서

다른 카테고리에도 같은 글 올린게 있어서 그거랑 이어졌어요.

글이 많이길어요. 말은 많지않은편인데 글은 항상기네요.

참, 이게 뭐라고 이렇게나 많이봐주시고, 조언들 많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고민하던 그 생산직에 가진 않았으며,

지금까지 계속 구직활동 중이었습니다.

어느덧 한달이 지났네요.. 

그 사이에도 계속 중소기업이나 소기업, 아니면 큰 기업의 파견직이나 계약직 등등

이력서를 넣었고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서인지 연락이 오는곳도 있어서 면접도 몇 번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같은곳의 계약 파견직은 경력이있음에도

나이때문에 서류에서 다 떨어졌구요..(채용담당자 말로는 그렇다고합니다..ㅠ)

면접본 중소기업,소기업 등 회사는..

면접에서 떨어진곳도, 붙은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한 곳은 아직 없습니다.

붙은 곳은 총 두곳 있었습니다.

한곳은 벤처기업...제 경력과 조금은 비슷한 업무가 있어서

지원한 것인데, 처음 입사하면...영업업무를 3개월수습기간 해야하더군요

그것도 뭐랄까 멘땅에 헤딩하는 느낌의 방식이 들던..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영업같은것은.. 그냥 입사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런 업무인지 모르고 지원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또 한곳은 물류팀입니다..무역회사는 거의 연락이오지않았고

어학테스트에서도 떨어지다보니..발을 넓히다보니 거기까지 가게됬네요

물류팀이라해서 남자분들이 하는것처럼  몸만 쓰고 상하차 하고 

제가 그런걸 하는건 아니지만.. 일단 처음에가면 공장에서 일하는것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단순작업을 하는것같은데, 수습이후 연봉이 재협상 가능하다고 하지만

많이 낮고.. 수습기간은 거의 최저임금 수준이라..

또 물류팀일은 경력이 안될것 같은 생각에 이곳도 가지 못했습니다..ㅠ

제가 어찌보면 아직 배가부른걸까요..

조급한 마음에 그냥 붙었으니 가려다가도, 자꾸 조금만 더 해보잔 맘도 들고

다른 회사의 채용공고들을 들여다보고 지원하니까

미련이 많이남아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정말 조건좋고 원하던 곳은 하루가 걸려 이력서 수정하고 해서 보내도

열람후 연락이없고.. 하... 가끔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떨리는맘으로 받으면

대부업체..스팸.. 또는  영업업무나 보험쪽 일하는 분들의 면접보라는 전화... ㅠ

하루하루 마음이 지치고 포기하고 고향 내려갈까 하는생각을 다잡습니다..

많은분들이 댓글달아주신대로,

제가 본곳은 대기업 생산직이 아닌 하청업체 형식이 맞는 것 같습니다.

채용하는 곳 이름도 대기업명이 아닌 다른이름인데 공고상에만 대기업생산직 정규직

이라고써놔서..제가 착각했나봅니다.

파주에 위치해있구요,.

아무튼 공고상 연봉은 그렇게 나와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맘에걸리는건 그 방진복 때문이었구요..

경력이나 능력도 고만고만하고, 나이도 적지않고, 돈은 많이 계속 벌어야하고..

중소기업의 현실이 어떤지는 너무 잘 겪어봐서 힘든것도 잘 알고..

그래서 요즘은 또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불러주는 회사도 없는데, 정말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1년만 투자해서 9급공무원 시험에 도전할까?  라는...

제가 생각해도 조금은 미련한듯도 싶고, 무모한것같은데

어찌보면..나이상관없이..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직종이 아닐까해서요.

공장 생산직을 가서 12월까지 6개월만 버티며 돈 조금이라도 모아나와서,

그돈으로 내년1년 빡세게 공부해서 도전해볼까하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ㅠㅠ

사실 이전에도 경찰공부 몇달하다 포기한 전력이 있는지라..

이번엔 절대 포기안하고 이길 아님 없다는 생각으로 파고들까하는데..

경쟁률 높은것도 알고, 저 공부도 잘 못하고 특히 영어는 완전 모르지만..

여러분들께 죄송하지만 또 한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하는 고민이 너무 비현실적인지, 

아니면 제생각대로 올해12월까지 6개월만 단기로 생산직으로 돈벌고 내년을 공부할지..

(집에는 지원을 받기 힘들며 우선은 비밀로 하고 시작할생각이라..)

아니면, 힘들더라도 계속 구직활동 하는게맞는지..(사실 이게너무지쳐서 갑자기 공무원생각이든건지도 모릅니다만... 계속 거절당하는 그게 참 힘드네요 ㅠ)

빨리 결정을 내리고 행동해야하는데, 

정말 제가 답답하고 가끔은 한심해서 몇시간동안 누워서 울기도 했습니다.

그냥 아무말이든..조언 부탁드려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사실 여자는 남자보다 월급이 낮지만 취업하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

방문 판매, 보험 영업, 가사일 관련, 단순 판매직 등의 서비스직등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최저시급이 대폭 인상되면서 이런 서비스직의 구직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옛날엔 중년 아줌마가 하던 일자리가 어리고 예쁜

사람들로 빠르게 대체 되고 있다. 파리 바게트를 가도 어린 알바생만 있고

프랜차이즈 카페는 젊고 예쁜 알바생만 근무하며 심지어 전통적으로

아줌마 강세던 식당 일자리조차 젊은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은 어디로 갔을까?

우리 눈에서 보이지 않으니 사라진걸까?

아니다. 그들은 덜 힘든 서비스직에서 밀려나 더 힘든 서비스직이나

생산직으로 간 것이다.

여자 생산직 추천 - yeoja saengsanjig chucheon

경력과 기술이 없는 30대 여성 백수는 50대 여성과 같은 일자리 카테고리

내에서 경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생산직이나 제조업 계통은 늘 사람을 구한다. 서비스직이나 판매직보다

노동 강도가 세기 때문에 입퇴사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들어가고자

마음만 먹으면 별 경력없는 30대 여자 백수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생산직 장점

- 연봉이 높고 돈을 쓸 시간이 없어 빠르게 모을 수 있다.

- 기숙사 지원하는 곳 많음

- 사람을 상대할 일이 판매직보다 덜함.

생산직 단점

- 야근, 유해 물질, 높은 노동강도, 단조로움으로 몸이 망가짐.

생산직, 공장 알바 찾기

알바천국과 알바몬, 두군데 다 찾아 보도록 하자.

여자 생산직 추천 - yeoja saengsanjig chu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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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데 다 비슷하다. 채용정보--> 업직종별 알바 --> 제조가공 조립에 들어가면 된다.

처음엔 그냥 분위기 파악하는 식으로 쭉쭉 넘기며 본다.

어차피 용어가 생소해서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20페이지쯤 넘어가면 대충 감이 잡히게 될 것이다.

'상여 300%라고 제목이 크게 써놓은 걸보니 이 정도면 큰 거구나.'

'여성/남성 우대를 따로 적어놓거나 군필을 조건에 걸어서 성별은 거르는 구나.'

그 중 하나를 임의로 선택해보자.

아래 모집 공고는 화장품 뚜껑을 조립하고 검사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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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조건을 보면 여자, 30세~45세임을 알 수 있다.

보통 20대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은 방학이나 단기간 치고 빠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이 나이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제일 중요한 근무조건을 보자.

월급은 270만원이라고 나와있는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보통 이런 공장은 아웃 소싱 업체가 올리는데 시급, 월급을 부풀리는 경우가 많다.

이 금액보다 20만원 정도 낮다고 보는게 맞다.

근무기간 1년 이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정도까지 다닐 계획 없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상관없다. 다만 1년 이상 일할 것이라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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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근무 지역이 지도 상에서 대충 봐도 교통편이 좋지 않아 보인다.

다행히 통근 버스를 운영하나 집에서 출퇴근 시간이 얼마나 될 지 계산해 봐야한다.

출근 편도 1시간이 넘어가면 일 시작 전에 이미 지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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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업무란에 주로 하게 될 일이 적혀 있으니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그런데 급여에 대한 내용 중에 상여금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곳은 상여금이 없고, 월급을 시급으로 계산하면 거의 최저 시급이며,

근무 시간이 길지 않은 편이다. 한마디로 들어가기 쉽고, 적당히 일하며

돈을 받는 일자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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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방법은 온라인 지원으로도 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회사에서 직접 구인하는 것이라면 이력서를 내야겠지만, 아웃 소싱 업체는

전화나 문자로 알바를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맨 아래 그림을 보면 아웃 소싱 업체인 것을 알 수 있다. 아웃 소싱 업체는 보통 회사명에

'휴먼', '맨파워','인력', '네트워크'란 단어가 많이 들어가고, 회사 주소가

시내 한복판이나 교통이 좋은 곳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다이렉트로 인력을 소싱하는 업체도 있고 인력 소개소--> 아웃소싱 업체 처럼

중간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다이렉트로 소싱하는 업체가 소개비가

안 들고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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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공장 알바를 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

급여

- 급여는 처음 광고에 적힌 급여보다 20만원 정도 낮은 경우가 많다.

보통 기재된 급여는 6~7일 만근, 최대 급여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광고에 나온 월급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산출되었는지 물어봐라.

월급에서 아웃소싱 업체가 자신들의 수수료를 떼고 준다.

- 소개소가서 아웃소싱 업체와 처음 급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녹음을 하고,

수수료나 기타 수당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을 받는다.

- 광고에 나온 업체에 전화를 걸었을 때 그 공장이 없을 수도 있다.

그 업체에 나온 다른 일자리들을 차선책으로 미리 봐 놓아야 한다.

- 처음 전화 걸 때 "여기 다이렉트 소싱인가요? 월급 받을 때 소개비 얼마 떼나요?"

라고 물어본다. 다이렉트로 소싱하는 곳은 소개비를 안 떼는 곳도 있으니

그런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광고가 잘 안 올라오는 공장 중에 소개비를

내고서라도 가야할 공장이 있기는 하다.

- 같이 일하는 다른 동료에게 얼마 받냐고 물어봐서 내 월급과 비교한다.

그래야 아웃소싱업체가 얼마나 수수료를 떼가는지 체크할 수 있다.

- 교육기간이 너무 긴 업체는 피한다. (예: 6개월 이상)

- 잔업과 특근이 없다는 말은 돈이 벌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 2교대 : 12씩 근무. 일 강도 높지만 월급이 높음.

3교대 : 8시간씩 근무.

파생

4조 3교대 : 6일 일하고 2일 쉼.

3조 2교대 : 4일 일하고 2일 쉼.

2조 2교대 : 한달에 2번 쉼.

잔업,연장,야근 : 시급의 1.5배 받음.

상여금 : 상여금 400%라고 적힌 곳은 알바가 아닌 정규직이 됐을 때 이야기다.

보너스, 상여금을 월급에 포함/미포함 여부에 따라

월급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계산을 위해 상여금 계산기를 써서 계산하자.

팁 : 상여금을 유리하게 챙기려면 일하려는 전 달 마지막주쯤에 들어가라.

주휴수당을 유리하게 챙기려면 월요일이나 화요일같은 주초에 들어가지 말고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공장에 가서 너무 힘들고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추노하는 것을 추천한다.

(X일 이내 근무시 급여 미지급이라는 말은 불법이다.)

그냥 "저하고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정문으로 나오면 된다.

미련하게 힘든 것을 꾸역꾸역 참으며 다치지 마라.

공장은 많고, 그 수많은 공장 중에 나에게 맞는 일자리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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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을 오래하고 싶으면 좀 더 편한 자리로 가야한다.

보통 알바와 계약직 직원에게는 정직원들에게는 안 시킬 힘들고 귀찮은 일을 시키기 때문이다.

공장을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라면 계속 일해도 괜찮을 것 같다.'같은 곳이나 업무가

나타날 것이다. 그 자리로 가려면 뭐가 필요한지 알아내어야 한다. 보통 자격증일 가능성이 높다.

그냥 단순 노동만 반복하면 힘은 힘대로 들고 몸은 몸대로 상한다. 생산직에 뼈를 묻을 거라면,

자격증 취득과 기계 조작법을 배워서 더 편하고 높은 월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