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회수환기장치 가격 - yeolhoesuhwangijangchi gagyeog

가격, 성능 모두 잡은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

신기영 입력 2020. 3.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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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장치, 비쌀 이유 없다!

실내공기 오염의 유일한 해결법은 바로 ‘환기’. 하지만, 미세먼지로 창문도 마음껏 열 수 없는 요즘,
값비싼 열회수환기장치 말고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일까?


열회수환기장치 가격 - yeolhoesuhwangijangchi gagyeog

황사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하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허용 기준보다 100배나 높아진다. 거기에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물질까지 더해져 우리의 휴식 공간인 집 안이 위험지대로 바뀐다. 공기질 개선을 위해 이제는 각종 기계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지금부터 주택에 설치된, 실내공기 오염을 줄여주는 장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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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환기장치 배치도

첫 번째는 ‘화장실 배기팬’이다.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해도 수분이 제거되는 것은 배기팬을 이용한 환기 덕분이다. 환기가 잘 안 될 경우 화장실 곳곳에는 곰팡이가 발생한다.

두 번째, ‘싱크대 후드팬’.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이 폐암 위험에 노출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따라서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반드시 후드팬을 작동시켜야 한다. 또한, 조리 시 생긴 수분을 제거해주어야 싱크대 및 주방 가구 뒷면으로 생기는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세 번째, ‘공기청정기’는 실내에 존재하는 미세먼지와 냄새제거를 위해 많은 가정에서 두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들이지 못해 산소 농도 개선에는 도움 되지 못한다. 또, 라돈이나 포름알데히드 등 가스화된 환경호르몬 제거가 어려워 실내공기의 질 개선에 부족함이 많다. 공기청정기의 가격은 10만~1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네 번째는 ‘창문형 환기청정기’이다. 창문에 바로 설치할 수 3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인성을 필요로 하는 창문에 달려있으니 답답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환기 과정에서 일어나는 열 손실을 줄여줄 열교환 소자가 없어 추운 날이나 잠을 자는 야간시간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상부와 하부에 두 개 모터가 장착되어 있어 소음 또한 심하다. 단순히 환기를 위해 주거공간이 아닌 곳에 설치한다면 좋은 제품이다. 창문형 환기청정기의 가격은 35만원 전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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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중앙집중식 열회수환기장치

마지막으로 ‘열회수환기장치(열교환환기장치)’.열회수환기장치는 내·외부 공기를 바꿔주면서 내부의 열기가 버려지는 것을 막는 강제 흡·배기장치이다. 개별적으로 각 방의 외벽에 구멍을 뚫어 벽체 속에 설치하는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와, 용량이 큰 열회수환기장치 한 대를 기계실에 넣고 천장 속으로 환기 파이프를 설치해 각 방으로 연결하여 환기하는 ‘중앙집중식 열회수환기장치’ 두 가지로 나뉜다. 중앙집중식 열회수환기장치의 경우 국내 제작 제품과 수입제품이 있고, 폐열 회수율은 65~80% 정도 된다. 문제점은 조리할 때와 욕실 사용 시 남은 잔존수분이 실내에 머무르다 환기장치 작동 시 배관을 통해 이동하면서 그 안에서 곰팡이가 생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설치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배관에서 냄새가 날 수밖에 없고, 주름 잡힌 배관이 천장 속에 매립 시공되어 있어 청소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일정 기간 사용하다가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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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 원리

중앙집중식 열회수환기장치의 단점을 개선해 개발된 제품이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이다.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는 외부와 맞닿아 있는 벽면에 구멍을 뚫고 벽체 속에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배관이 벽체 두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청소와 관리가 쉽다. 열교환 소자도 펄프류가 아닌 세라믹 소자라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까지 끼울 수 있어 공기청정 기능도 할 수 있다. 또한,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빼내고(70초) 실외의 신선한 공기를 들여보내면서(70초) 유해물질을 제거해주고 산소 농도를 높여 실내공기의 질을 최상으로 끌어 올린다.

유럽은 환기에 관한 규정이 까다로워 오래전부터 열회수환기장치 기술이 발달했고 주거용 주택에 열회수환기장치 설치가 의무화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국내에 수입되는 제품들이 대부분 유럽산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 화장실 팬처럼 환기장치에 불과하지만, 열교환 소자 하나 더 들어 있다는 것 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는 아직 우리나라에 많은 양이 유통되지 않고 있고, 유통에 따른 부대비용과 수입업체들의 운영비를 고려한 까닭이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비해 국내 판매가가 3배 이상 높다 보니 건축주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정확한 집계는 아니지만, 대략 국내 판매량은 연간 3,000대 미만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그렇다면 열회수환기장치의 가격이 저렴해질 방법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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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스 에어 탱크 구조

건축자재 쇼핑몰인 ‘아인스홈’이 그 해답을 찾았다. 아인스홈 김상훈 대표는 25년간 건축업에 종사하면서 늘 주택의 환기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10여 년 전 일본기업과 패시브하우스 개발을 함께 하면서 처음으로 열회수환기장치를 접했고, 국내에도 열회수환기장치가 유통될 날을 학수고대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이 환기와 실내공기의 질에 대한 문제의식이 낮아 그동안 건축현장에서 쓰이지 않았지만, 유해물질들로 인해 실내공기 오염 문제가 심각한 요즘은 반드시 설치해야 할 필수 건축자재”라며 “그러나 최첨단 제품도 아닌 일종의 환기장치가 유럽이나 일본의 두 배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니 직접 열회수환기장치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수입 배경을 설명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선택할 수는 없었기에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 제품을 놓고 비교 분석한 후 이를 모두 만족하는 이탈리아 ‘아인스 에어 탱크’를 결정했다. 오랜 기간 유럽에서 사용되면서 안정화 되어 있는 데다 성능도 동종제품 중 가장 좋았다.

<아인스 에어 탱크와 타사 제품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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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가격 또한 고민 끝에 제조국인 이탈리아 현지 가격보다도 낮은 세계 최저가로 결정했다. 회사 내부에서 반발도 있었지만, 필수 건자재인 만큼 저렴하게 공급해 누구나 설치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 김 대표의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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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아인스 에어 탱크 설치 모습

결과는 성공. 그동안 가격이 비싸서 설치를 고민하던 건축주와 건축회사의 제품 구매가 줄을 이었다. 김 대표는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누구든 부담 없이 설치가 가능해졌다”며 “열회수환기장치가 화장실 배기팬처럼 모든 건축물에 설치되어 관련 시장이 커지고, 대량 유통으로 충분한 수익이 생겨 업계 전체가 공생할 수 있길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누구든 부담 없이 설치가 가능해진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 관련 시장이 커지고 대량 유통으로 충분한 수익이 생기는 만큼 업계 전체가 공생할 수 있길 바라본다.


대리점 개설 문의
아인스홈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355 오스카빌딩 313호
02-486-1259|010-8896-7935|www.einshome.com

구성 _ 편집부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20년 03월호 / Vol.24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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