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 가드넬라균 세균성 질염 원인 증상 검사 치료 Gardnerella vaginalis (GV)
알찬소니 ・ 2022. 1. 24. 3:14
STD 성병 검사를 하면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균 중 하나는 가드넬라균 (Gardnerella vaginalis) 입니다.
가드넬라균은 여성의 질 속에 공생하고 있는 균이지만 면역력 저하나 질내 환경 변호로 인해 그 수가 많아지면 세균성 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에는 요로감염이나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서울대 의학정보
여성의 건강한 질 내에는 '락토바실라스(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가드넬라균을 비롯해 다른 세균들은 극소량만 존재합니다. 이 락토바실라스균은 질 내를 약한
산성으로 유지하여 외부로의 세균 침입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성관계나 흡연, 세정제를 이용한 과도한 질 세척 등으로 산성이던 질 내의 환경이 바뀌거나 항생제 복용,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내 정상균인 락토바실라스가 줄어들고 공생균이었던 가드넬라균의 숫자가 늘어나서 세균성 질염이 생기게 됩니다.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이 한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유산균이 서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자주 재발하게 됩니다. 성관계 경험이 없을지라도 정상 세균총이 소실되는 원인이 있다면 세균성 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잦은 질 세척,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내 정상균총 변화 등이 있습니다. 소아에게도 거품목욕, 파우더 등 자극성 물질과의 접촉 등은 외음부 및 질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
Gardnerella vaginalis
가드넬라균(Gardnerella Vaginalis)는혐기성 박테리아로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균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Ureaplasma parvum)균과 마찬가지로, 질내 정상 세균총의 일부로 존재하는 공생균이며, 정상 세균총의 1% 미만을 차지합니다. 다른 혐기성 박테리아와 함께 정상미생물총의 파괴로 인해 여성의 세균성 질염에 관여하는데, 가드넬라균은 성관계 시 감염이 될 수는 있고,
세균성 질염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질 내에 살고 있는 일종의 공생균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해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질 내 환경의 균형이 깨지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 항생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질내 정상균총인 Lactobacilli가 감소하고 가드넬라균과 같은
혐기성 세균이 과증식하게 되면 심한 비린내를 동반한 질분비물 증가를 호소하는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균입니다.
또한 가드넬라 세균성 질염은 가임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여성분들은 한 번 이상 겪을 수 있는 흔한 질병입니다.
1) 여성: 질 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생선 냄새가 나며, 가려움증, 소변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지고, 무증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남자: 가드넬라균이 있는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해서 꼭 가드넬라균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자연치유 될 수 있기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 가렵거나 요도가 간지러울 수 있는 요도염이나 전립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에게 전파 가능성은 존재하며, 여성의 경우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성이 지속적으로 재발성 질염 증상을 보인다면 같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함께 치료받아야 임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STI/STD(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Diseases)-PCR: Gardnerella Vaginalis 양성
RT-PCR은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진단검사방법입니다.
2) 그람 염색(Gram stain): Clue cell, 정상 세균총 감소 및 그람음성 곡선간균/간구균 우세
3) pH 검사: pH>4.5
4) 습식도말검사(Wet mount): Clue cell, 다형백혈구
5) KOH 검사(whiff 검사): 생선냄새(Amine) 양성
세균성 질염의 치료에는 항생제를 이용하는데,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인 락토바실리는 죽이지 않으면서, 세균성 질염의 원인균인 혐기성 세균에 대해서만 효과를 나타내야 합니다.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1일 500mg을 7일간 복용.
- 메트로니다졸 젤(metronidazole gel): 약 5일간 하루 1~2회 질 내에 삽입.
가드넬라 세균성 질염은 성에 의해 전파되는 성매개성 질환이 아니므로 배우자는 반드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반염의 위험도 증가, 유산 후 골반염 증가, 자궁적출술 등 수술 후 감염 증가,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상 이상 징후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조기양막파수, 조기진통, 융모양막염, 제왕절개술 후 자궁내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균은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므로 평소 습한 패드 사용에 주의하고,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 등을 착용하지 말고, 외음부의 통풍과 환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러스를 먹어주면 질 내 유익균, 정상균이 많아지게 되어 유해균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드넬라균이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균이기는 하나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공생균이기 때문에 아예 없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질 안까지 자주 씻는 습관이나 지나친 비누 세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