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자는 사람 - hoesa-eseo janeun salam

토픽 회사생활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낮잠

새회사 · 힝******

작성일2021.05.26. 조회수1,890 댓글23

그냥 사무직임 3년차이긴한데 점심시간에 원래 낮잠을 잤음 원래 뭐라 안했음 요즘 최근 팀장이 점심시간에 낮잠으로 뭐라함 난 이해 못하긴하는데 사실 점심시간 낮잠이 습관처럼 되긴함. 근데 이게 회사생활과 관련이 있나요?
Ps. 투표는 제목과 이어집니다ㅠ

댓글 23

코오롱 · X*****

뭐라고 하는건 ..잠 자체보다는 시간됐는데 못 일어났다거나, 다 자고 근무시간되면 일어나서 양치하고 화장실 가고 어영부영 2~30분 날리고 그러지 않았을까?

새회사 · 힝****** 작성자

딱 잠으로요 전 시간딱 맞춰서 오거든요 가끔 밥안먹고 잘때도 있긴했지만 약간 분위기가 회사사람들이랑 밥먹고 카페가는 분위기인데...그시간에 자는걸 택해서 뭐라하는건 있는것같네요

공무원 · i*********

아 잘못눌렀다 점심시간에 자는게 왜 문제가됨

공무원 · i*********

그냥 낮잠이라고 보고 된다고 누름;

LG화학 · 슈****

그게 왜 안됨? 자유시간인데

대우조선해양 · 내*****

뭐야 나 왜 된다로 적었냐
그치 되지ㅋㅋㅋㅋㅋㅋ
안 된다가 왜 이리 많음?

LG화학 · 슈****

꼰대인 줄 오해했자나ㅋㅋㅋ

SK인천석유화학 · l*********

아 잘못 눌렀다 문제가 '안된다'의 의미로 안된다 찍음

국세청 · l*******

뭔 개소리여. 내 점심시간 내가 쓰는데 그게 왜 문제여? 그런식으로 따지면 점심시간에 운동하는거, 커피마시는거 다 안되는거지. 딱 밥만 먹어야 점심시간인거지 뭔 개소리여?

한국후지쯔 · i*********

안된다 왜케 많아 ㄷㄷ

스타트업 · 아****

점심은 내 마음이지 무슨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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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낮잠?자는게 잘못된건가요

별별별 2015.05.13 13:27 조회14,653

안녕하세요

마지못해 회사생활 겨우겨우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전직장에 3년 이번직장에 4년정도 근무를 하고 있네요

다른게 아니라 저는 저희회사 점심시간은 11시 30분부터 1시까지입니다.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는경우도 있지만 사무직이다보니 (참고로 업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임)  또 점심을 무겁게 먹으면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소화도 잘 안되고해서 특별한 약속이 있지않는한은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계란이나 , 요플레, 집에서 가져온 과일들 이런식으로요 ...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인터넷을 하거나 조용히 자거나 합니다.

오늘도 삼십분이 넘어 간단한게 먹고 인터넷좀 하다가 12시 30분정도부터 눈을감고 있었네요 .. 좀 있다가 앉아서 기대는게 좀 불편하기도 하고 목도 아프고 해서 엎드려 있었어요 그리고 제 옆에 다른 직원도 엎드려 자고 있었구요 .

근데 점심먹고 오셨는지 뭘 하고 오셨는지 윗분이 오셔가지고는 한마디를 하시고 가시네요 ..

집에서 잠안자고 뭐하냐는 식으로요 ..

물론 회사에서 다들 뻥뚫려있는 공간에서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자는건 보기 안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칸막이가 다 쳐져있고 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하시니깐 저도 괜히 기분이 언짢고 그러네요 .

회사 점심시간에 잠을 자는거 ... 이게 과연 잘못된 걸까요

낮잠이 일의 능률을 높여주고 머리회전과 기분까지 업 시켜준다는 사실은 수 많은 연구결과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낮잠을 허용하는 직장문화를 찾기는 힘들죠.

물론 자기만의 개인 사무실이 따로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공동 사무실을 사용하는 우리로서는 낮잠을 청하려면 정말 머리를 굴려서 어디 '짱 박힐' 옵션을 찾아봐야되죠.

다음은 살짝 어색할 수 있지만 직장에서 정말 졸릴 때 잠깐 낮잠 자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외부와 단절하고 완전 집중 모드를 보여준다.

'썬글라스+후디+헤드폰' 콤비네이션을 이용한 외부 단절 집중 모드는 가장 전통적인(?) 직장내 낮잠 전략으로 보통 노가다 업무를 하는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 또는 단순 워드/엑셀 작업을 담당하는 직장인들이 애용합니다. 여기서 두 손을 키보드 위에 올려 놓는 모션은 필수죠.

2.  DIY 위장용 안경을 쓴다.

물론 위와 같은 복장이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직장도 있습니다. 그래도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 골아 떨어지기 직전이라면 아래와 같이 그럴듯 한 눈 모양을 재빨리 출력해 DIY 위장용 안경을 만들어 아주 잠깐 낮잠을 청합니다. 셀카로 자신의 번쩍 뜬 두 눈을 찍어 출력해도 좋습니다. 완전 감쪽같죠?

3.  주차된 자동차에서 낮잠을 잔다.

승용차로 출퇴근 한다면 회사에서 가장 멀리 주차를 합니다. 직장 동료들이 왜 멀리 주차하냐고 의심하면 운동을 위해 좀 걸을려고 멀리 세운다고 핑계를 대면 되죠. 잠이 급 몰려온다면 책상에 '오후 3시까지 미팅'이라는 노트를 적어 놓고 알람을 맞춘 뒤 자동차 뒷좌석에 몰래 숨어 잡니다.

4.  핸드폰을 이용하는 척 한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한 손으로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은 워낙 자연스러워서 크게 의심 받을 일이 없습니다. 다만 코만 골지 말아야겠죠.

5.  긴 통화를 하는 척 한다.

직장에서 업무상 통화가 길어질 때도 있습니다. 바로 이 상황을 졸면서 이용할 수 있죠. 다만, 잠에서 깨어났을 때 목 한쪽이 심하게 뻐근할 수도 있습니다.

6.  회의실에서 낮잠을 잔다.

먼저 직장내에서 가장 작은 미팅룸을 찾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들어오면 바로 깰 수 있게 문 바로 앞에 의자를 돌려 책상에 엎드린 채 잠을 잡니다. 물론 창문이 있는 회의실은 피하는게 좋겠죠.

7.  화장실 한 칸을 이용한다.

일단 화장실은 혼자만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서 매우 알맞은 낮잠 장소입니다. 다만 역겨운 냄새가 조금 걸릴 수 있죠. 화장실에서 낮잠을 청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이나 서류 파일 또는 미팅에 참석할 듯한 노트를 챙겨서 자리를 뜨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조금 오랜시간 없더라도 주변 동료들이나 상사가 의심을 덜 하게 되죠.

8.  책상 아래를 공략한다.

처음에는 조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티션이 설치된 칸막이 사무실 구조라면 너무 오픈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상 아래 들어가 낮잠을 잘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로 기어들어가는 과정에서 걸리면 너무나도 무안하겠죠.

9.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다.

우리나라는 조금 덜하지만 외국에서는 개개인의 종교를 매우 존중하고 터치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책상이나 사람들이 잘 없는 좁은 공간을 이용해 기도하는 모습으로 눈을 잠시 붙일 수 있죠. 또한, 지가나가는 동료가 볼 때는 언뜻 깊은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착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너스.  타조 베개를 사용한다.

차라리 대놓고 회사에서 낮잠을 자고 싶다면 그 유명한 인체공학적 타조 베개 (Ostrich Pillow)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땅 속에 머리를 푹 박은 타조와 같이 주변에 누가 뭐라고 소리를 지르고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보이거나 들리지 않아 깊은 잠을 편안하게 청할 수 있죠. 조금 막나가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Posted in 스마트인컴 by Howie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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