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외부강사초빙교육이 있었다. 1시간 20분~30분정도 했다. 내용은 주로 북한에 관한 정신교육이었다. 상상하는 그대로일 것이다. 오후에는 수류탄 훈련이 있었다. 훈련장은 약 10분 정도 거리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수류탄은 안전고리 결합 -> 클립 뽑고 안전핀 빼고 2번 던져서 원 안에 넣으면 합격이다. 그런데 원이 상당히 멀고 장애물이 있다 생각하고 위로 던져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불합격한다. 이거도 주말에 추가교육 받을거라고 하지만 그런거 전혀 없다. 연습용 수류탄이라서 터지긴 하지만 소리와 연기만 난다. 끝나고 파편 주울 때 분대원 손에서 터졌는데 소리때문에 놀란 것 빼고는 별 문제 없었다. 3주차 시작이므로 저녁 뜀걸음을 2바퀴씩 진행했다. 이 날 비가 꽤 왔는데 비 맞으면서 뜀걸음을 진행했다. 비오는 날 무리해서 2바퀴 뛰었다가 감기도 걸리고 무릎도 아파서 이후부턴 거의 못 뛰었다.. 16일차 식단) 아침 : 오뎅탕, 김치, 돼지고기볶음, 김 점심 : 소고기육개장, 김치, 두부&간장, 시금치무침, 사과 1개 저녁 : 새우버거, 샐러드, 딸기잼, 시리얼(콘프로스트), 삶은 달걀, 우유 2개 군대리아 (위 이미지 그대로
나온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점심은 항상 빵식 속칭 "군대리아"가 나온다. 메뉴는 항상 햄버거용 빵, 패티(햄치즈, 새우, 불고기 등), 딸기잼, 가공샐러드, 삶은 달걀, 시리얼, 우유 2개가 나온다. 사람들마다 다양하게 먹는 방식이 있었다. 몇가지 소개해보자면 1. 삶은 달걀 으깨서 샐러드에 섞어 먹기 (먹을만 함) 2. 버거로 안 만들고 빵에 우유 부어 먹기 (우유를 안먹어서 시도해보진 않았음) 3. 시리얼에 우유 붓고 딸기잼 넣어서 먹기 (이게 제일 맛있었음. 딸기우유 맛까진 아니고 조금 더 달달함.) 난 주로 샐러드는 질질 흘러서 빼고 따로 먹고 3번 방식을 애용했다. 빵식이라 양이 좀 부족하다고 느낀건지 시리얼 양으로 항상 말이 많았다. 시리얼 양 자체가 부족한 편이었는데 훈련병들이 배식하기에 정량배식이 제대로 안되었다. 중대장한테 몇번씩 건의해도 바뀌는 건 없었다. 다 큰 성인들이 식사량가지고 싸우는 것도 좀 웃기긴 한데 다들 예민하긴 한 듯 싶다. 개인적으로 맛은 별로였고 차라리 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저것 많아서 버리기도 귀찮고 만들어 먹기도 귀찮았다. 군대리아 먹으면 설사한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우리 분대기준으론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지난 13일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교육사령부 최승범 소대장님께서
23일 오전에는 훈련병들 아침식사로 언젠가 티비 예능 프로에서 아들 군대 보내놓고 걱정하시는
또 아들들 훈련소 들어갈떄 입고갔던 더불어 아들들 강해지고 있다고
공군교육사령부 773기로 773기 3월24일 수료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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