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Show
가슴속에 감정은 더 커져만 가고.. 그래서 더욱 말을 걸 용기가 생기지 않으신다면! 그리고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방법을 한번 써보세요~ 1. 첫인상은 자연스럽게 말 주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다가가기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법. 때문에 없던 긴장도 생기고 버벅대기 일수다. 말을 곧바로 걸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 사람 눈에 주기적으로 띄어야 한다. 아예 낯선 사람이 말을 거는 것 하고 같이 수업을 듣거나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일을 하거나 하는 사람이 말을 거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조금은 인상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 그러면서 '저기요'라고 하는 것 보다는 '이 시간에 자주 뵙네요~'하고 인삿말 처럼 편하게 흘리 듯 건내는 게 좋다. 즉, 자연스럽게 말을 붙이는 것인데 이것이 이왕이면 질문같은 첫마디여야 한다. 물론 그 사람이 님을 의식하지 않고 지내왔기 때문에 모를수도 있다. 때문에 너무 그런 것에 당황하지말고, 또 그렇다고 꼭 자주 뵙네요~'라는 말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니 상황에 맞게 학교 내에서라면 '제가 좀 들어들일까요~'라던지 , '매일 보게 되네요~' 혹은 교통편이라면 '매일 이시간에 출근하시나봐요~'라던지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말을 붙이라는 것이다. 그냥 '저..저기요~'라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받아들이기 편하다. 잘난 게 없을수록 우물쭈물 하는 행동에 '김이 팍~'샌다. 2. 목적을 곧바로 밝히지 말 것 저기요~ 시간있어요?' 이 딱 한멘트 날리고 '싫어요'라는 대답 듣고 포기하고 울먹울먹 돌아서는 경우가 다반사다. 왜 그렇게 급하게 초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가. 상대방은 당신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을 뿐더라 말그대로 낯선사람이다. 때문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지 정도는 먼저 밝혀주는 것이 맞다. 가령, 나는 00에 있는 누구누구입니다. 혹은 00학번 누구입니다. 최소한의 정보라도 밝혀서 상대방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물어보는 것이다. 그쪽은 어디다니세요~ , 어디가는 길이세요~ , 몇 학번이세요~ 등등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다. 3. 부담스럽지 않은 부탁 질문 다음에 이어질 말은 바로 부탁이다. 부탁이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말그대로 연락하고 지내도 될까요~ 하는 이런 소소한 부탁을 말한다. 물론! 그런 부탁을 말하기 앞서 붙여야 될 말들이 있다. 왜 연락처를 알려고 하는가. 왜 연락을 하고 지내려고 하는가.라는 이유를 붙여야 한다. 이왕이면 칭찬을 섞어가면서 하는 편이 좋다. 가령, 그쪽 때문에 매일 설레여요. 그쪽 때문에 매일 서둘러요. 그쪽 때문에 이 시간만 되면 괜히 쳐다보게되요. 직접적이진 않지만 나에게 충분한 호감을 주는 사람,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칭찬이 섞여있는 것이다. 그럼 한번 다 이어보자면, '매일 이 시간에 출근하시나봐요~ 저는 00에 누구라고 합니다. 그쪽은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이름이라도 알고 지내고 싶어요. 사실 그쪽 때문에 언젠가 부터 매일 이시간에 맞추려고 서두르게 되더라구요 ^^ 괜찮으시다면 연락하고 지내도 될까요? ' 과연 위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말, 대화 하고 '저..저기요. 마음에 드는 데 연락처좀..' 혹은 ' 저..저기요.. 남자친구(여자친구) 있으세요..?' 단번에 댕강하고 잘려나가느니 부담스럽지 않게 대화를 이끌면서 당신의 의도가 그냥한번 만나볼까~ 가 아니라 조금씩 봐오면서 알고싶어지게 된 것이다~로 바꾸라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언제 말을 걸어보나 하고 시간만 흘려보낸다면 당신에게는 절대 행복한 사랑 같은 건 찾아오지 않는다. 그만한 용기도 없다면 연애 하면서 극복해내고 챙기고 이해해주어야 하는 많은 것들을 해낼 용기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 나중을 걱정하지말고, 지금 감정에 충실한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다. 끝으로 거절당한다고 해서 절대 주눅들지말고 '네~ 그럼 인사라도 하고 지내요~^^'하고 좋게 마무리를 지으면 된다. 혹시 아는가 지금 망설이는 그 사람이 당신의 인생에 단한사람일지. by. 연애상담사 나는 글을 쓸 때는 편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사람과 마주 앉아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타입은 못 된다. 친밀한 친구라면 말없이 시간을 보내는 게 편하지만, 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다. 대학에 다니면서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에서 일본 학생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을 때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어떻게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어떻게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나요?”라고 똑같이 질문하는 식이었다.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은 질문에 답을 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나처럼 말재주가 서툰 사람은 짧게 대답을 하며 대화를 이어갈 여지를 끊어버리는 모양이다. 소재가 끊어지면 질문한 당사자와 답한 나 모두 어색해지고 만다. 오죽하면 지난겨울 참여한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나를 비롯한 몇 명이 속한 조는 ‘죽음의 조’로 불릴 정도였다. 몇몇 후배가 우스갯소리로 “형님들 있는 곳이 불편해서 일본인분들이 다른 조로 가버리셨잖아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난 왜 이렇게 대화가 어려운 걸까? 오늘은 나처럼 ‘커뮤증(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어려워하는 증상. 또는 그 증상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애써 말 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이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 제목부터 제법 흥미가 샘솟을지도 모르겠다. 보통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말을 걸거나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 계속 대화를 나누며 맥이 끊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집착하는 순간, 불필요한 말을 해버리거나 대화의 포인트를 제대로 집지 못할 때가 많았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상대방이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이 이야기가 정말 지금 이 자리에서 필요한 이야기인지,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야기인지 파악하지도 못한 채 주절주절 말하기만 한다면 그 사람의 인상을 좋아질 수가 없다. 너무 말이 많은 사람이라며 기피를 당할 확률이 높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호감도를 올리는 일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있는 말 없는 말을 하며 상대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으면, 결코 호감도는 좋아질 수가 없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상대방과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사람을 위한 대화법 10가지저자는 책 『애써 말 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 시작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정말 저자가 한 말 그대로다. 대화가 끊어지지 않기 위해서 내 이야기만 한다면, 우리는 자칫 비호감 혹은 자만심이 강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애써 말 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 저자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51가지 원칙을 책을 통해 소개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원칙 몇 가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모두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주변 사람에게 들은 경험담과 직접 경험한 일에서 ‘이것만큼은 알아두면 손해 보지 않겠다.’라고 생각한 저자가 말하는 51가지 원칙 중 10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세상은 넓고 소심한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거래 첫 미팅에서 명함을 교환한 후 대화가 제자리걸음인 상황을 가정해보자. 어정쩡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뚝뚝 끊어지고 상대도 어색함에 쩔쩔매고 있다. 이런 경우는 내가 먼저 긴장감을 고백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최고다.
2. 웃으며 인사하면 대화가 되돌아온다.
3. 아무데나 앉지 마라. 좌석 선택도 전략이다.
4.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5. 눈빛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다.
6. 겸손하게 배우고자 하는 태도는 호감을 사는 일등 공신이다.
7. 중요한 자리일수록 때로 침묵이 필요하다.
8. 화제를 재활용해 대화 불씨를 되살린다.
9. 본격적으로 대화하기 전 짧은 질문으로 멍석을 깐다.
10. 고수는 화내지 않고 의견을 전달하고, 잘못은 깨끗이 인정한다.
마무리하며51가지 법칙 중 이 10가지 정도라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는 대화가 끊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스트레스받는 일 없이 조금 더 당당히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일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당연히 거기에는 상대방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먼저 질문을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적절한 호감을 표시하며 흥미롭게 듣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화제를 다음으로 옮겨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물론, 질문도 부담 없이 빠르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질문이 최고다. 오늘 당신은 마주 앉은 사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혹시 대화가 좀처럼 이어지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스마트폰을 멀뚱멀뚱 바라보다 호감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가? 만약 대화를 조금 더 이어가고 싶다면, 호감도를 조금 더 높이고 싶다면, 스마트폰이 아니라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앞서 소개한 10가지 법칙은 정말 간단히 소개한 부분이니,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애써 말 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을 참고하자. 나처럼 커뮤증 때문에 낯선 사람과 대화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이 책이 자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출처: 교보문고원문: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