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팝콘 영양성분 - losdesinema pabkon yeong-yangseongbun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팝콘, 나쵸, 핫도그 등 스낵류는 열량, 나트륨 함량이 높다.

여기에 콜라 등 음료수까지 마시면 영화를 보면서 먹는 스낵만으로 성인여자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의 절반가량을 섭취하게 된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 시내 3곳의 영화관에서 구입한 팝콘, 나쵸, 핫도그 등의 열량, 나트륨 등을 분석한 결과, 제품에 따라 일반팝콘 라지 사이즈 한 통과 콜라 라지 사이즈 한 잔으로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2,100 ㎉ 기준)의 52%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화관 스낵은 대부분 열량, 영양성분표시없이 판매되고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표시가 필요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012년 4월 서울 시내 대형영화관 3곳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의 일반팝콘(라지 사이즈), 일반팝콘(레귤러 사이즈), 기호팝콘(갈릭, 양파, 치즈팝콘 라지 사이즈), 나쵸, 오징어, 핫도그, 콜라 등 스낵류 21개를 구입하여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과 중량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결과, 영화관에 따라, 같은 종류의 스낵이라도 열량, 나트륨 함량 등이 달랐다.
검사결과는 100g당 열량, 나트륨, 지방함량 등으로 표시하였으며, 이를 제품 1개의 양으로 환산하여 제품 1개를 섭취할 때의 열량, 나트륨, 지방함량 등을 분석하였다. 영화관 스낵류 중 즉석에서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팝콘, 나쵸 등은 판매장소에 따라 중량의 차이를 보였다. 핫도그와 나쵸는 함께 나오는 케첩, 머스타드 소스, 나쵸 소스 등을 포함시켜 열량, 나트륨을 측정하였고, 콜라는 얼음을 넣지 않은 라지 사이즈 한 잔을 구입하여 검사하였다. 일반 팝콘레귤러 사이즈는 영양성분검사를 제외하고 중량검사만 하였다.

팝콘 한 통과 콜라 한 잔 섭취 시 하루 열량의 절반 이상 넘어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 일반팝콘 라지 사이즈 한 통(708.10㎉)과 콜라 라지 사이즈 한잔(388.08㎉)으로 총 1,096.18㎉를 섭취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 19~29세 여자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 2,100 ㎉의 52%에 이른다.

갈릭팝콘 한 통과 콜라 한 잔이면,
성인여자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의 65%, 지방섭취량 1.1배, 나트륨 섭취량의 45%

이보다 열량이 더 높은 갈릭팝콘 라지 사이즈(980.12㎉) 한 통과 콜라 라지 사이즈 한 잔(388.08 ㎉)을 마신다면 총 1,368.2 ㎉ 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19~29세 여자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 2,100 ㎉ 의 65%를 차지하게 된다. 지방은 52.93g으로 하루 섭취권장량 50g을 넘는다.
어린이(남9~11세, 여9~11세)의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은 1,900~1,700 ㎉ 이다. 어린이의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 1,700 ㎉ 에 비교할 경우, 팝콘 라지 사이즈 한 통, 콜라 한 잔을 먹으면, 1,368.2 ㎉ 로 약 80%를 섭취하게 된다. 여기에 핫도그 한 개를 더 먹는다고 가정한다면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에 가까운 열량을 섭취한다고 볼 수 있다.

100g당 열량 비교

메가박스의 일반팝콘 100g 열량 533.6 ㎉, 갈릭팝콘 100g 열량 527.2 ㎉
일반팝콘 100g당 열량을 검사한 결과, 메가박스의 경우 533.6 ㎉ 로 가장 높았고, CGV가 516.4 ㎉, 롯데시네마가 484.4 ㎉ 로 나타났다.
기호팝콘의 경우 100g당 열량검사 결과, 메가박스 갈릭 팝콘 527.2 ㎉, CGV 치즈팝콘 517.3 ㎉, 롯데시네마 양파 팝콘 463.2 ㎉ 로 나타났다.

일반팝콘 라지 사이즈 한 통 열량 708.10 ㎉ 에서 580.49 ㎉ 까지
일반팝콘 라지 사이즈 한 통의 열량은 롯데시네마에서 판매하는 일반팝콘이 708.10㎉, 메가박스 일반팝콘이 682.95㎉, CGV 일반팝콘이 580.49 ㎉ 로 나타났다. 기호팝콘 중 에서는 갈릭팝콘 라지 사이즈 한 통의 열량이 980.12 ㎉, 양파팝콘 750.52 ㎉, 치즈팝콘은 741.03 ㎉ 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품 한 통을 섭취했을 때의 열량은 영화관별 라지 사이즈 한 통의 중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쵸 한 통의 열량 326.65 ㎉ 에서 212.34 ㎉ 까지
CGV에서 판매하는 나쵸의 열량은 326.65 ㎉ 였고, 롯데시네마가 판매하는 나쵸는 239.42 ㎉, 메가박스 판매 나쵸가 212.34 ㎉ 로 나타났다. 나쵸의 열량 차이는 함께 섞어서 검사한 나쵸소스의 양이 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100g당 나트륨 비교

메가박스에서 판매하는 오징어 100g당 나트륨 1,130.8mg로 가장 높아
일반팝콘 중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영화관에 따라 224.6mg, 239.6mg, 289.1mg으로 차이를 보였다. 기호팝콘은 일반팝콘보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훨씬 많아 치즈팝콘이 588.7mg, 갈릭팝콘이 489.4mg, 양파팝콘이 460.1mg으로 나타났다.
오징어의 경우 조사결과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40g 포장 1개로 환산하면, 영화관에 따라 오징어 나트륨 함량은 397.47mg, 399.81mg, 448.81mg으로 나타났다.

핫도그 한 개에 최대 970.8mg 나트륨 들어있어
영화관에 따라 다르지만 메가박스에서 판매하는 핫도그 1개에는 970.8mg, 갈릭 팝콘 한 통에는 909.84mg, CGV에서 판매하는 치즈팝콘 한 통에는 843.31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었다. 나트륨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 2,000mg 중 40~46%를 핫도그 1개나 기호팝콘 한 통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쵸 한 개 나트륨 최대 524.67mg
나쵸 한 개의 나트륨 함량은 메가박스에서 판매하는 나쵸가 524.67mg이었고 그 다음 CGV 나쵸 263.31mg, 롯데시네마 나쵸 181.15mg으로 나타났다. 나쵸의 나트륨 함량은 영화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는데, 이는 함께 섞어서 검사한 나쵸 소스의 양이 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100g당 지방 비교

팝콘류의 지방함량이 가장 높아
영화관 판매 스낵류 중 100g당 지방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팝콘류로 나타났다. 메가박스의 일반팝콘은 100g당 28.4g, 메가박스 갈릭팝콘이 28.0g, CGV의 치즈팝콘이 26.1g, CGV 일반팝콘이 24.8g, 롯데시네마의 일반팝콘이 18.4g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었다.

지방, 갈릭팝콘 한 통에 52.05g
메가박스에서 판매하는 갈릭팝콘의 한 통에 52.05g의 지방이 들어있어 있었고, CGV의 치즈팝콘에는 37.39g, 메가박스의 일반팝콘 라지사이즈 한 통에는 36.35g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었다. 특히 영화관 스낵의 팝콘류 한 통을 기준으로 최저 23.98g 에서 최고 52.05g으로 다른 스낵에 비해 많은 양의 지방이 있는데 이는 지방 하루 영양기준치 50g의 47.96%~104.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팝콘류 한 통의 지방 함량은 라지 사이즈 한 통의 중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팝콘 등의 사이즈별 실제 중량

판매가격은 동일한데 영화관에 따라 팝콘 등 중량 차이
일반팝콘, 기호팝콘, 핫도그, 나쵸, 오징어, 콜라 등 이번 조사대상 스낵류는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3곳 모두 판매가격이 동일하였다. 그러나, 오징어를 제외한 나머지 스낵류는 영화관에 따라 동일한 사이즈에서 중량이 달랐다. 이번 시료는 열량 등을 검사하기 위해 각 1개씩 구입해 제품별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영화관 스낵의 제품 표시 실태

실제량과 부족량의 허용오차 범위 적용도 불가능해
영화관 스낵은 특성상 판매원이 직접음식을 용기에 담아 판매하므로 중량의 차이가 날 수 있다.「식품 등의 표시 기준(제2011-67호)」〔별지 2〕표시된 양과 실제량과의 부족량의 허용오차(범위)에 따르면 중량과 용량으로 분류하여 표시량에 대한 허용오차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팝콘 등 이번 조사대상은 제품에 ‘표시량’ 자체가 표시되고 있지 않아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21개 중 열량 등 영양정보 표시한 스낵은 하나도 없어
조사대상 제품 모두 열량, 나트륨, 지방 등이 표시된 제품은 하나도 없었고, 중량 표기도 되어 있지 않았다. 다만, 오징어 3개는 각각 40g으로 중량이 표시되어 있었다. 영화관 내 스낵 판매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되어 판매하는 제품의 양성분표시 의무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영화관을 찾는 소비자가 열량, 나트륨 등을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영양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 시민 모임 제안

영화관 스낵에도 영양성분과 열량을 표시해야 한다.
즉석에서 담아 판매하는 팝콘, 나쵸를 포함하여 영화관 스낵의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표시하여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영화관 스낵의 열량, 나트륨 함량을 낮춰야 한다.
이번 검사결과를 보면, 팝콘, 나쵸, 핫도그 등 스낵류 섭취 시 상당수가 열량과 나트륨이 높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영화관 스낵의 열량, 나트륨 함량을 낮춰야 한다.

팝콘, 나쵸 등의 사이즈별 중량을 표시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동일한 사이즈(라지, 레귤러 등)를 표시한 제품 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장소에 따라 팝콘,
나쵸 등의 실제 중량에서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중량 및 열량 등을 고려하여 사이즈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이즈별로 일정한 중량을 표시하고 허용요차 범위 내에서 이를 지켜 판매해야 할 것이다.

[ 소비자리포트 2012년 5월호 ]

롯데시네마 팝콘 영양성분 - losdesinema pabkon yeong-yangseongb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