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수익 - milliui seojae odiobug su-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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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내가 만든 오디오북(이하 ‘내만오’)’으로 만들어져 정식 공개된 오디오북이 서비스 런칭 4개월 만에 500권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사용자가 직접 오디오북을 만들고 공개된 오디오북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구독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13일 기준 검수를 통과해 밀리의 서재 앱에서 정식 공개 중인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모두 501권으로 확인됐다. ‘내만오’로 구독 수익이 발생한 회원도 112명에 달했다.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내만오’ KIT(키트)는 지금까지 26,447건이 다운로드 되었으며, 매일 평균 13권의 오디오북이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밀리 회원들이 직접 만든 ‘내만오’ 오디오북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오디오북은 양지열 작가의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로, 기자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 작가의 경험담이 밀리의 서재 회원 ‘여온’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퇴근길 클래식 수업(리더 달)을 비롯해, ▲말하기가 능력이다(리더 장지호), ▲지극히 개인주의적 소확행(리더 읽어드림),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리더 DJ 모리) 등도 주목받았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내만오’는 회원들이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하며 재미와 수입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오디오북 콘텐츠로, 단순히 오디오북을 소비하는 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방식으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오디오북 제작 횟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오디오북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내만오’로 제작할 수 있는 오디오북 종류 또한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 ‘내만오’는 올해 1월 밀리의 서재가 선보인 사용자 참여형 오디오북 서비스로, 내만오KIT를 통해 본인의 목소리 혹은 AI 보이스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다. 직접 제작한 오디오북을 공개 신청하면 검수를 거쳐 밀리의 서재에서 정식으로 공개되며 다른 회원이 이를 3분을 초과해 재생할 때마다 구독 수익이 100원씩 적립, 5만 원 이상 누적되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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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가 사용자가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는 ‘내가 만든 오디오북’을 오픈했다. 사진=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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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사용자가 직접 만든 오디오북으로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오디오북 DIY’ 시대가 열린다.

밀리의 서재는 사용자가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내가 만든 오디오북(이하 내만오)’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내만오’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오디오북을 만들고 공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밀리의 서재에서 ‘내만오 KIT’를 설치한 뒤, 밀리의 서재가 서비스하는 도서 중 오디오북 제작이 가능한 책을 골라 가이드에 따라 본인의 목소리로 읽고 편집하면 오디오북이 만들어진다.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하기 어렵거나 책과 어울리는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만들고 싶다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 담긴 AI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발췌하거나 해설을 추가할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이미 만들어진 오디오북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오디오북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슈머(소비자와 생산자의 합성어)가 중심이 되는 오디오북 DIY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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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가 자체 개발한 ‘내만오 KIT’를 통해 오디오북을 직접 제작하는 화면. 사진=밀리의 서재

직접 만든 오디오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용자가 직접 만든 오디오북을 밀리의 서재에 공개 신청하면, 검수를 거쳐 밀리의 서재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다른 사람이 공개된 오디오북을 재생하면, 이를 제작한 사람에게 구독 수익이 발생한다. 한 명이 3분을 초과하여 재생할 때마다 100원씩 적립되며, 적립금으로 5만 원 이상이 누적되면 이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내만오’에서는 영상 형태의 독서 후기인 ‘3분 리뷰’도 만들 수 있다. ‘3분 리뷰’는 밀리의 서재가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영상 독후감 서비스다.

기존에는 문장 하이라이트를 이미지 형태로 남기고 이를 SNS에 공유했다면, ‘3분 리뷰’는 전자책 화면을 그대로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담은 영상형 독서 후기로 발전시킬 수 있다.

밀리의 서재는 ‘3분 리뷰’를 발판 삼아 독서 분야에서의 참여형 콘텐츠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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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내만오 KIT’에서 만들 수 있는 숏폼 영상 독서 후기 ‘3분 리뷰’. 사진=밀리의 서재

‘내만오 KIT’에서 리뷰를 남기기 원하는 책 본문에 나만의 해설이나 감상을 추가하고, 3분 분량에 맞게 스크립트를 고르면 ‘3분 리뷰’ 영상이 바로 제작된다. △영상에 이미지 삽입, △책의 일부를 자신의 목소리나 AI 보이스로 녹음, △영상의 전체적인 컬러와 스타일 고르기도 가능하다. 또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어, 주변인들과 책에 대한 자신의 감상과 느낌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디오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오디오북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오디오북을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대중의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디오북을 직접 생산하는 디지털 프로슈머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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