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쪽 충혈 - nun anjjog chunghyeol

눈의 충혈은 바쁜 현대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다. 하루종일 작은 글씨, 디지털기기를 보며 흰자가 깨끗한 날이 적은 현대인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눈의 충혈은 피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있다.

눈의 충혈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주로 눈이 피로할 때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발생하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눈의 상처, 질환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 충혈의 원인

1. 눈이 피로하고 빨갛게 충혈이 됐어요.

"눈의 자극(먼지, 햇빛, 눈을 비비는 행위 등)"

눈의 피로함이 느껴지면서 빨갛게 충혈이 되었다면, 눈의 자극으로 인한 충혈일 가능성이 크다.

충혈은 가장 흔하게는 눈에 먼지가 들어가거나, 눈을 비비는 행위, 콘택트렌즈로 인한 자극이나 오염 등으로 발생하며, 장시간의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한마디로 눈에 자극과 피로를 주는 모든 요인이 충혈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눈이 충혈되는 원리를 살펴보면, 자극받거나 피곤해진 눈이 회복되려면 많은 산소와 영양이 필요한데, 이때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기 위해 눈의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충혈이 생기는 것도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량을 늘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충혈은 규칙적인 식사와 휴식이 필요하며, 인공 눈물이나 점안액, 영양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 후에도 충혈 증상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면, 안과를 방문하여 다른 원인이 있는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 눈의 흰자에 선명하게 붉은 피가 보여요.

"결막의 하부 출혈"

눈의 흰자에 선명한 붉은 피가 보인다면 결막의 하부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눈의 흰자 부분에 선명한 붉은색 반점이 나타난다면, 대개는 결막 아래나 흰자의 미세 혈관의 출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상해, 고혈압, 기침 등으로 인한 안압 증가, 항응고제 투약, 출혈성 질병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미세 출혈은 대부분 1~2주 이내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저절로 사라지며, 불편감이 있는 경우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다만 눈을 찔리거나, 눈의 외상으로 인해 출혈이 생겼을 때는 바로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가의 미세 출혈이 반복될 경우, 고혈압 등 출혈성 질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안과나 가정의학과, 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3. 수영장에 다녀온 뒤로, 눈이 가렵고 눈곱이 끼면서 눈이 충혈됐어요.

"결막염"

수영장에 다녀온 후 눈이 가렵고, 눈곱이 끼면서 눈이 충혈되었다면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결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 점안액 부작용 등으로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결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결막염이 생기면 안구의 흰자위가 분홍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며, 분비물로 인해 눈곱이 속눈썹에 눌어붙으며, 눈의 가려움과 통증이 지속된다.

특히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전염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한쪽 눈에서 시작되어 다른 쪽 눈으로 퍼지기도 한다. 또한, 눈을 비빈 손으로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거나 수건을 함께 사용할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된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결막염이 의심될 경우 안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4. 그 밖의 원인

충혈의 그 밖의 원인으로는 각막염, 공막염, 포도막염, 단순포진 결막염, 봉와직염 등의 염증성 질환을 들 수 있으며, 녹내장이나 비루관 폐쇄 또한 충혈 증상을 유발한다.

◇ 충혈, 위험할 때는?

눈의 상처와 외상과 함께 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 시력이나 시각의 변화, 눈의 통증, 복시, 안구 돌출, 충혈이 몇 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빠른 의학적 대처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까닭없이 눈이 빨갛게 충혈될 때가 있다. 특별한 증상도 없고, 불편함도 못 느껴 눈이 충혈됐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 대부분 외부 자극이나 피로 등으로 눈의 실핏줄이 터져서 생긴 현상이지만 결막염이나 굴절이상 등 다른 원인 탓일 수도 있다.

 ■의사 처방없는 안약 사용은 위험

 일반적으로 가벼운 충혈은 쉬면 저절로 호전된다. 그러나 충혈이 심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안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눈이 충혈됐을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아야 한다. 충혈 된 눈에 안대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금물. 눈의 온도가 높아져 오히려 세균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안과 의사의 처방 없이 안약을 남용하는 것도 주의할 점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안과 이주연 교수는 “오래된 안약의 경우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스테로이드 안약을 남용하면 눈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는 듯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충혈이 없어지지 않게 된다”며 “안약에 포함된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영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녹내장으로 진행해 실명하는 사례도 있다”고 경고했다.

 ■흰자위 혈관, 자극이나 염증으로 팽창

 얼핏 깨끗해 보이는 흰자위에는 많은 실핏줄이 뻗어 있다. 이 실핏줄들은 매우 가늘어서 혈관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이지만 자극을 받거나 염증에 의해 직경이 커지면 핏발이 서고 빨갛게 보이게 된다. 또 실핏줄이 다른 사람보다 많아도 충혈이 잘 생긴다. 간혹 눈을 비비거나 세수할 때 비누의 자극 때문에 일시적으로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잘 때 눈꺼풀 안쪽의 온도가 높아져서 충혈이 오기도 하나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곧 정상을 되찾는다.

 이와 달리 병적인 충혈은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나 담배 연기, 매연 등의 자극에 의한 결막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바람·햇볕에 노출되거나 근시·원시·난시 같은 굴절이상이 있을 때도 잘 생기는데, 특히 난시가 있으면 두통과 함께 충혈이 올 수도 있다. 또 눈의 포도막염증, 눈물이 적게 만들어지거나 눈물의 특정 성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건성안, 안압이 높아져서 생기는 녹내장, 경동맥해면정맥동류(경동맥과 해면정맥동 사이에 비정상적인 혈류의 흐름이 생겨 정맥동 안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 때문에 눈에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 같은 뇌혈관 이상이 있을 때도 충혈이나 두통이 올 수 있다. 이주연 교수는 “충혈이 오래 지속되면 눈의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주위의 결막조직에 부종이 생겨 눈이 점차 탁해진다”며 “2일 이상 지속되는 충혈은 안과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충혈 원인 다양해 정확한 원인 파악해야

 일단 충혈이 나타나면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충혈이 있으면서 시력 감소가 있는지, 아니면 충혈은 있으나 시력은 정상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안경을 착용했다면 적절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했는지, 난시는 교정되었는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 안과에서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하면 눈썹이 눈을 찌르거나 눈꺼풀 등 주변 조직에 이상이나 염증은 없는지, 각막·결막 등 눈 내부 조직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쉽게 파악해 충혈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눈에 생기는 ‘돌’이라고 해서 결막결석이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는데요. 눈에 생기는 결석은 주로 눈물샘이나 결막에서 발생합니다. 결석이 커지면 눈을 자극하는데 심한 이물감, 충혈, 통증, 염증 등이 생깁니다. 이 때는 수술로 제거하죠. 속눈썹 바로 아래 라인을 따라 나 있는 촘촘한 기름샘이 막히면 안에서 기름과 분비물이 제대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뭉쳐서 결석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50대 이상 노인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눈꺼풀의 속눈썹 안쪽에 많습니다. 젊은 사람 중에는 눈화장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이들에게서 발견되곤 합니다.


눈 안쪽 충혈 - nun anjjog chunghyeol
보통 피곤하면 눈이 충혈되곤 하지만 얼마간 푹 쉬고 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충혈이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히 넘겨도 되는지, 다른 질환의 초기 증상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충혈 증상이 있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대한안과의사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충혈은 흰자위에 분포돼 있는 실핏줄(모세혈관)이 붓는 것으로 평소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일 얇은 실핏줄이 염증에 의해 직경이 커져서 쉽게 보이는 것이다.

충혈 증상이 나타났다면 모든 안과검사의 첫번째인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정 전, 후 시력이 얼마인지,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했는지, 안경을 쓸 시력인데 안 썼는지 등에 대한 확인한다. 실제로 눈피로의 많은 부분이 잘못된 시력교정에 의해서 나타난다.

다음으로 눈썹이 눈을 찌르는지, 눈꺼풀 및 눈의 외부 피부에 이상 및 염증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외안부검사를 한다.

안과에서 사용하는 생체현미경(세극등 현미경)으로 각막, 결막, 눈 내부에 이상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정밀검사를 시행해 각막염, 만성결막염 등의 여부도 판별한다.

또 익상편과 검열반이 있는지 함께 검사한다. 검열반이 있는 경우 검은 눈동자 안쪽 흰자위에 누렇고 분홍빛의 작은 돌기가 솟아 있는데 이런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이물감과 충혈이 잦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증상, 안구건조증이나 녹내장 등도 고려해야 한다.

충혈이 다른 사람보다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은 실핏줄의 분포가 다른 사람보다 많기 때문에 완전한 제거는 힘들다.

일반적으로 충혈과 피로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는 안약을 안과의사의 처방 없이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이는 강제로 눈의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는 약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막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또 그 안약에 포함된 호르몬의 영향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녹내장에 걸려 실명해버린 사례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눈 건강을 위한 5가지 실천 습관

- 평소 1시간 마다 10분 정도 눈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

- 눈 운동을 통해 눈의 긴장을 풀어준다.

- 책은 밝은 곳에서 읽고, 눈과 책의 거리는 적어도 30cm 이상을 유지한다.

-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와 60c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모니터를 눈보다 약간 아래 둔다.

- 당근, 시금치, 달걀노른자, 치즈, 버터, 간 등눈에 좋은 비타민 A식품을 충분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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