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용돈 통계 - cheongsonyeon yongdon tong-gye

스쿨잼 설문 결과…응답자 23.5% "용돈은 19살까지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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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요즘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용돈은 약 6만원, 중학생은 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이 온라인에서 청소년 268명을 대상으로 용돈 사용 실태를 설문한 데 따르면 한 달 기준 고등학생의 평균 용돈은 6만540원, 중학생은 3만64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1만3천89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1만원으로 파악됐다.

'청소년이 생각하는 적당한 용돈 금액은 얼마인가요?'라는 물음에 고등학생의 대답은 평균 8만900원으로, 실제로 받는 평균 액수보다 약 33% 높았다. 중학생은 4만4천62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2만3천42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2만5천원이라고 대답했다.

용돈 지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저축(30.6%)으로 나타났다. 2위는 식비(30.2%)로 1위와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3위는 취미생활비(18%), 4위는 학용품비(5.6%), 5위는 교통비(4.1%)였다.

상대적으로 용돈을 많이 받는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의 평균 저축 금액이 높게 나타난 점이 특기할 만하다. 고등학생은 1만400원, 중학생은 1만2천16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7천10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6천250원을 저축한다고 응답했다.

평균 용돈 금액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생 저학년은 용돈의 62%를 저축함으로써 용돈 대비 저축 비율이 가장 높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고등학생은 용돈의 17%를 저축한다. 초등학생 고학년은 51%를, 중학생은 40%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은 한 달에 한 번(39.6%) 받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한 번(32.8%), 필요할 때 마다(16.8%)가 뒤를 이었다.

용돈을 받을 수 있는 나이에 대한 설문 결과도 눈에 띈다. 32.5%의 청소년들은 '몇 살까지 용돈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19살이라고 응답했다. 18살(24.2%)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네이버 스쿨잼 블로그(https://blog.naver.com/naverschool) 및 틱톡(@schoolj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7/14 09:46 송고

고등학생 평균 용돈 6만원, 반면 중학생은 3만원
저축 금액 높은 중학생들, "명절 때 모은 돈 대부분 저축"
고등학생은 저축보다 사고싶은 것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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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용돈을 얼마 정도 받을까? 

수원 연무중에 재학 중인 김 군(2학년)은 평소 용돈을 5천 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성인이 생각하기에 꽤 적은 돈이지만, 김 군은 “현재의 용돈에 만족스러우며 코로나19 덕분에 친구들이랑 놀 일도 별로 없고 돈을 쓸 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재학 중인 송 양(2학년)은 “부모님이 필요한 만큼 최대 5만 원까지 용돈을 준다고 하며 주로 사고 싶은 옷이 있을 때 지원받는다고 한다”며 그녀 또한 현재의 용돈 상태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반면 자신의 용돈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박 양(수원연무중 2학년)은 “용돈의 경우 동생의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부모님의 심부름 등을 했을 경우 받는다”고 말했다. 

박 양이 받고 있는 용돈은 한달에 1만 원에서 1만 5천 원이었다. 그녀는 용돈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를 구매할 때 사용하며, 용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설날과 같은 명절에 필요한 돈을 제외한 모든 용돈을 저축한다고 했다.

박 양과 마찬가지로 나머지 2명의 학생도 명절에 받은 용돈을 모두 저축하거나 50%이상 저축한다고 말했다.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268명의 청소년 중 한 달 기준 고등학생의 평균 용돈은 6만 540원, 중학생은 3만 64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1만 3천 89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생각하는 적당한 용돈 금액은 얼마인가요?’라는 질문에 고등학생의 대답은 평균 8만 900원으로, 현재 받고 있는 용돈보다 약 33% 인상된 금액이다. 중학생은 4만 4천 620원, 초등학생 고학년은 2만 3천 420원, 초등학생 저학년은 2만 5천 원이라고 응답했다.

평균 용돈 금액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생 저학년은 용돈의 62%를 저축함으로써 용돈 대비 저축 비율이 가장 높다. 용돈 대비 저축 비율이 가장 낮은 고등학생은 용돈의 17%를 저축한다.

초등학생 고학년은 용돈의 51%를, 중학생은 용돈의 40%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용돈이 10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라는 화성 예당고 최 양(2학년)은 “80%정도 옷을 사는데 투자해서 돈이 남으면 저축을 한다”며 “그렇지만 계절이 바뀌면 옷 사는게 많아 저축을 못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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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54%는 용돈의 절반 이상을 ‘식사와 간식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엘리트학생복은 10대 초·중·고 학생 56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경제생활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청소년에게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시기에 대해 질문한 결과 74%는 ‘학업을 마친 후’라고 답변했다. 이어 38%는 ‘대학교 졸업 후’, 36%는 ‘고등학교 졸업 후’, 23%는 ‘취업 후’를 선택했다. 

이어 청소년에게 언제, 얼마의 용돈을 받는지 질문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들은 월에 한 번씩 용돈을 받으며, 월 평균 받는 용돈은 ‘1만원~5만원(55%)’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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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별로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절반 가량은 5만원 이내의 용돈을 받지만,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6~10만원’ 이내로 용돈을 받는 학생의 비중이 40% 가까이 됐다. 

학생들은 용돈을 주로 ‘식사와 간식비(54%)’로 사용하며, ‘굿즈 등 연예인 관련 제품 구입(11%)’, ‘영화 등 문화비(10%)’ 등에 소비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의 16%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과거에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가지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41%)’가 가장 많았고 ‘용돈 마련(22%)’과 ‘용돈 부족(19%)’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경험한 아르바이트 직종으로 ‘서빙 및 주방보조(64%)’가 가장 많았고 이어 ‘편의점 캐셔(17%)’, ‘패스트푸드점 크루(11%)’ 등의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의 10명 중 약 7명 정도는 학교에서 경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향후 받고 싶은 경제 교육을 꼽아보게 한 결과 ‘저축과 투자(43%)’, ‘용돈관리(20%)’, ‘신용관리(19%)’,‘금융사기 예방(1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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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50만명 이용 플랫폼 분석

초등생은 1만7500∼2만2300원
학년 올라갈수록 월 단위로 수령
청소 등 가정 알바로 용돈 충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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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아이 용돈은 얼마나 줘야 할까. 딱히 어디 물어보기 뭣한 부모들의 작은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26일 하나은행의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금융플랫폼인 ‘아이부자앱’의 장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생의 월평균 용돈은 6만4000원, 중학생 4만원, 초등학교 고학년생(4학년 이상) 2만2300원, 초등 저학년은 1만7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6∼12월 6개월간 만 20세 미만 앱 사용자의 실제 용돈 수령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구글 앱스토어에서만 부모를 포함해 약 50만명이 해당 앱을 내려받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의 실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라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지금까지 10대 이하의 금융 실태 조사는 이렇다 할 객관적 데이터가 없어 대부분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앱과는 별도로 추가 용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실제 10대 금융 서비스 이용자의 정기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 이번 조사의 의미가 있다.

정기적인 용돈 외에도 자녀들은 추가적인 ‘가정 내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가정 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각각 지난 12월 평균으로 △애완동물 돌보기 2150원, 7667원 △청소 1939원, 2657원 △공부하기 8515원, 1만4554원 △책 읽기 1567원, 1840원 △요리 4823원, 6153원을 받았다. 가장 많이 하는 아르바이트는 청소였다. 고등학생의 경우 가정 내 아르바이트 단가는 더 높지만, 실제 실행 건수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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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이 될수록 용돈을 받는 주기가 길어지는 특성도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금전 관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초등 저학년은 월 단위로 용돈을 받는 비율이 29%, 주 단위 비율은 67%였다. 월 단위 용돈 비율은 초등 고학년 37%, 중학생 54%, 고등학생 71%로 점점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아이부자앱은 부모가 기술을 활용해 자녀를 가르치거나 돌보는 ‘페어런트테크’(Parent Tech)를 표방한 국내 첫 앱으로, 용돈을 받거나 카드·제로페이로 사용할 수 있고 증권 투자도 체험해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Z세대를 겨냥한 ‘리브 넥스트’앱을 출시하는 등 은행권은 10대를 포함하는 소위 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직 경제력은 약하지만 향후 디지털 세대의 핵심 고객층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KB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1%에서 2030년에는 55%로 확대될 전망이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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