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 생 달걀 - deulgileum saeng dalgyal

생들기름이란 무엇인가?

  • 들기름 생 달걀 - deulgileum saeng dalgyal

  • 들기름 생 달걀 - deulgileum saeng dalgyal

근래 들어 '생'을 붙인 '생들기름', '생참기름'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생들기름', '생참기름'에 붙는 '생'은 바로 한자 '生'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生'은 '음식물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앞에서 붙어 '익지 아니한'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접두사'라고 정의하고 있다.

생태, 생오징어, 생물 등은 익히거나, 냉동시키지 않은 처음 채취한 그대로의 상태를 말한다. '생즙', '생풀', '생초' 등은 익히거나 마르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처럼 '생(生)'자를 붙인 '생들기름'과 '생참기름'의 사전적 의미는 익히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성분이 살아 있는 식용유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하지만 식품제조품에 상품명에 '생'자 들어가 '생참기름'이나 '생들기름'에 대한 규정도 없으며, 어떠한 규제도 없다. 따라서 이러한 명칭보다는 왜 '생'자를 붙였는지에 대한 이유와 제조과정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색깔과 냄새만으로 좋은 식용유를 구분할 수 있을까?

  • 들기름 생 달걀 - deulgileum saeng dalgyal

'생들기름을 이해하기 위해 달걀을 예로 들어 보자. 생달걀을 살짝 익히면 반숙이 된다. 겉모습은 똑같지만 익힌 반숙은 더 이상 생달걀, 날달걀이 아니다.

참깨와 들깨 또한 마찬가지이다. 살짝 쪄내거나 볶은 재료로 만들었다면 생들기름 생참기름이 될 수 없다. 더구나 높은 온도의 볶음이나 고온압착으로 제조한 것은 더더욱 생들기름과 생참기름이 아니다. 열을 가하여 자연의 상태가 아닌 생명이 살아있지 않는 죽은 재료로 만든 기름이기 때문이다.

  • 들기름 생 달걀 - deulgileum saeng dalgyal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고를 때 나름대로의 선택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크기와 색깔, 흠집이 없는지 등을 살펴보게 된다. 깐깐한 소비자라면 품종과 생산지, 신선도, 과일의 꼭지까지 세세하게 살핀다. 이 중에서 구매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은 신선도와 색상일 것이다. 하지만  사과의 색깔이 아무리 곱고 선명하다고 해도 과일이 당도가 높고 아삭거리는 최고의 식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겉모습과 달리 맛이나 식감, 신선도가 형편없는 과일도 적지 않다.

우리 속담에 "사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외국에도 이와 비슷한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즉 책의 겉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들기름 참기름 등 식용유 또한 마찬가지이다.
참기름과 들기름의 색깔만 보고 좋은 식용유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높은 온도로 볶거나 압착한 참기를, 들기름 등 식용유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이 검출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래서 덜 볶은 기름,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식용유, 그리고 기름을 압착할 때 높은 온도가 아닌 저온으로 생산한 식용유가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짙은 갈색이 아닌 밝은 색의 참기름과 들기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과연 황금과 같은 밝은 색이 가진 식용유가 최선의 선택일까?

  • 들기름 생 달걀 - deulgileum saeng dalgyal

식용유의 색깔은 재료의 건조와 볶음, 압착과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들깨와 참깨로 만든 기름은 본래 씨앗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황금 빛깔의 색상을 가지고 있다. 식용유의 이러한 고유한 색상은 열을 가하지 않고 만든 식용유에서만 나타난다.

고온의 열을 가해 생산한 제품은 짙은 갈색이나 어두운 색을 띠고 있다. 그러나 화학약품을 이용한 정제나 탈색작업으로 색상의 변화가 가능하다. 문제는 바로 이점이다. 소비자는 식용유의 색상을 보고 나름대로 꼼꼼하게 선택하고 비싼 가격에 구입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엉뚱한 품질의 제품을 선택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들기름 생으로 먹어야 하는 이유?

고소한 맛은 참기름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건강에는 들기름 효능이 뛰어납니다. 식물성 기름 중에서 오메가3가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이 바로 들기름입니다. 생선에서 취한 오메가3는 각종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오염됐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대안으로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하려는 분들께 들기름은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들기름 생 달걀 - deulgileum saeng dalgyal

들기름 효능을 제대로 누리시려면 생으로 드셔야 합니다. 오메가3는 열에 취약해서 냉압착한 생들기름을 매일 한스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들기름 효능 8가지

1. 뇌건강

들기름 효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오메가3는 성장기 어린이와 임신부들에게 많이 권장됩니다. 뇌의 70%가 필수지방산으로 이뤄진 데다 오메가3가 뇌의 생화학 반응 등에 관여해 기억력과 인지력을 높이는 등 뇌 전반적인 발달에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생들기름에는 오메가3가 60% 이상 들어있어요. 어마어마하죠?

오메가3는 뇌세포의 산화를 억제하고 세포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실제 단기기억능력, 장기기억능력 등과 관련된 쥐 실험에서 들기름을 투여한 쥐가 기억력, 인지능력, 공간기억능력 등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치매예방식품으로 들기름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2. 심혈관질환

우리몸에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6가 부족하게 되면 지방이 간에 축적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다양한 신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들기름에 풍부한 오메가3는 혈액이 굳는 것을 억제하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 농도와 염증수치를 낮춰주기에 심혈관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항암효과

들기름의 리놀렌산, 즉 오메가3는 암세포가 성장하고 퍼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루테올린 성분이 간암 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주기에 간암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기에 간암 예방에는 아주 좋은 식품이죠.

4. 빈혈예방

들기름 효능이 심혈관질환에 좋은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혈관이 깨끗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피가 맑아지기 때문에 순환에 문제가 있어서 일어나는 빈혈에 좋습니다. 또한 들기름이 피를 만들어내는 조혈작용에 효과가 있어서 빈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피부미용

피부미용에 들기름 효능이 좋은 이유는 항염증 효과로 여드름과 같은 피부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좋으며, 비타민E 성분이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주고 노화를 방지해주기 때문입니다. 꿀과 들기름을 섞어서 팩을 하면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수분 손실을 막아 건조한 피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6. 탈모예방

탈모환자들의 경우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영양분이 두피까지 공급되지 못하고, 이는 악순환을 일으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들기름은 중성지방을 제거해 혈행을 좋게 해주기에 두피까지 영양이 가도록 도와 탈모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당뇨개선

들기름에는 로즈마린산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8. 알레르기 개선

들기름 효능 중에는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 등을 완화시키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오메가3가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혈당수치를 내리는 로즈마린산도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루테올린 또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각종 염증과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우리몸을 지켜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들기름 먹는법과 주의사항

들기름을 냉압착한 생으로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생들기름은 빛과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냉장보관하시고 용량이 적은 것을 구입해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1개월 이내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들기름은 공복에 드시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아침 공복에 한 숟가락씩 드시면 청혈, 해독작용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는 날달걀에 들기름 한스푼을 섞어 드시면 달걀의 영양분이 소화흡수되는 것을 들기름이 도와준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어르신들이 드셨던 영양식이라고 하네요. 또 들기름에 소금을 살짝 넣어서 드시면 미네랄까지 보충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