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시나몬 가격 차이 - gyepi sinamon gagyeog chai

어떤 무식한 여자가 카페에 와서 까탈스럽게 굴더라며, 몇 년 째 지치지도 않고 회자되는 명문이다. 영어사전에서 cinnamon을 찾아보면 보란 듯 “1. 계피 2. 육계나무 3. 계수나무 4. 육계색(황갈색)” 등이 주르륵 나오니, 얼마나 우스웠을까. 사전 한 번 찾아볼 정도의 가벼운 노력 덕택에 이 문장은 카페 진상의 상징이 되었고, 이른바 ‘된장녀’니 ‘김치녀’니 하는 여성혐오 정서와 맞물려 닳고 닳을 때까지 조리돌림 당했다.

계피로 귀가 다 헐어갈 무렵, ‘사실은 그게 아니다’류의 글을 통해 새로운 소식들이 전해졌다. 계피와 시나몬은 엄연히 다른 것이어서, “계피 빼고 시나몬 넣어 주세요”가 사실 뭘 좀 아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소리였다는 것이다. 사전이 잘못했네 그러니까 다른 사람 함부로 비웃지 말자.

 

분명한 사실: 계피는 시나몬이 아니다

요즘은 계피와 시나몬을 찾아보면 꽤 많은 포스팅들이 펼쳐지니, 조금만 더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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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namomum ve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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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namomum cassia

궁금할 때는 사전보다는 학명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계피의 학명은 Cinnamomum cassia로, 보통 ‘차이니즈 시나몬’이나 ‘카시아’라고 부른다. 반면 시나몬의 학명은 Cinnamomum verum, 직역하면 ‘진짜 시나몬(true cinnamon)’이란 뜻이며, 보통 ‘실론 시나몬’이라고 부른다. 둘 다 Cinnamomum 속의 나무이고, 식물학적으로 계수나무(Cercidiphyllum japonicum)와는 전혀 다르다.

Cinnamomum 속은 Lauraceae 과에 속해 있다. 우리 식물학은 이를 녹나무과 녹나무속으로 적는다. Lauraceae 과의 식물은 나무나 잎, 열매에 정유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오래 전부터 향료나 약재로 사용했다. 시나몬과 계피의 독특한 향도 나무 껍질에 있는 휘발성 기름 때문이다. 이 외에도 월계수(Laurus) 속, 생강나무(Lindera) 속 등 50여 개의 속이 있으며, 녹나무(Cinnamomum camphora)를 증류하여 만드는 장뇌(camphor)와 아보카도(Persea americana)도 유명하다.

 

같은 속이라고 같은 종이 아니다

계피나 시나몬이나 둘 다 같은 Cinnamomum 속이니 비슷하여 구분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복숭아와 자두, 살구와 매실(모두 같은 Prunus 속)을 모두 구분할 정도로 똑똑한 현대인이니, 서로 다른 종을 왜 구분해야 하는지 정도는 이제 이해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늘 그렇듯 몇몇 전문가 분들이 여기에 대해서도 나름의 구분법을 만들어 두셨다. 이를테면 계피는 짙은 갈색이고 시나몬은 붉은 빛이 감도는 밝은 색이라거나, 계피는 나무껍질이 붙어 있지만 시나몬은 속껍질만 쓴다거나 하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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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은 대개 어린 나무의 연한 껍질을 벗겨 만들기 때문에 표면이 깨끗하고 마르면서 돌돌 말린 모습이 되는 것이고, 계피는 상대적으로 큰 나무를 말려 껍질을 벗기다 보니 크고 두꺼운 모양이 되는 것인데, 물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겉모양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현장 구분법의 맹신은 금물이다. 계피도 얼마든지 시나몬처럼 만들 수 있으며, 분말을 보고 시나몬 품종을 알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비단 우리만 계피와 시나몬을 혼동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문제는 각 지역의 식생이 전 세계적 교역을 통해 거래되면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3년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서 발표된 ‘미국 내 유통되는 시나몬향 식자재의 카시아 시나몬’ 연구(Yan-hong Wang 외, 2013)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Cinnamon 표기를 하고 판매되는 녹나무속 품종은 스리랑카 산 실론 시나몬(C. verum) 외에 중국 시나몬(계피, C. cassia), 사이공 시나몬(C. loureiroi), 그리고 인도네시아 시나몬(C. burmannii) 네 가지다. 미국인들은 이를 각각 ‘실론/진짜 시나몬’, ‘중국카시아’, ‘사이공카시아’, ‘인도네시아카시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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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팬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 우리가 먹는 건 계피일 수밖에 없다

한편, 정말 재미 있는 부분은 지금부터다. 국립산업자원관에서 2014년 후원한 ‘산업별 수입대체 생물자원 근연종 발굴’ 보고서(홍석표, 2014)에 의하면, 한국에 수입되는 계피(Cinnamomum 속)는 대부분 베트남 산이다. 2013년 통계에서는 베트남 계피가 2,127톤으로 전체 수입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중국 계피가 49톤으로 15.7%를 차지하고 있다. 내용은 (여기) 참조. 서구인들의 구분대로 하면 국내 유통되는 계피 중 95.7%가 계피(cassia)이고, 그 중 대부분은 사이공 카시아(C. loureiroi)인 셈이다.

미국이라고 상황이 다를 리 없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베트남산 계피/시나몬 분말 제품은 대부분 1kg 기준 1만원 이하이지만, 아마존 등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실론 시나몬 분말은 대개 카시아 분말의 5~10배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Yan-hong Wang(2013) 연구 역시 지난 5년 간 미국 본토에 수입된 시나몬의 90%가 인도네시아 카시아라고 밝히고 있다. 어지간한 상업 제품에 들어간 시나몬은 죄 계피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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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모른 의문의 1승

그러니 시나몬과 계피가 다르다는 사실과 별개로, 한국에서 파우더 타입으로 판매되는 시나몬은 대부분 베트남산 계피(사이공 카시아)이니, 고급진 ‘시나몬롤’을 먹든 촌스럽게 ‘계피사탕’을 빨든 결국 같은 계피를 먹는 셈이고, 커피 위에 계피 말고 시나몬을 달라고 해 봤자 영어로 적힌 계피가 올라갈 뿐이라는 얘기다. 이러나 저러나 동네 카페에 가서 계피 말고 시나몬 달라는 건 결국 진상짓이다.

품종이 다르고 맛과 향미가 다르니, 가격만 가지고 시나몬이 고급이고 계피가 저급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다. 가격의 차이는 원료의 품질 뿐 아니라 생산비용과 유통량, 유통경로 등 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다만 영국인들이 실론섬에서 오랫동안 차와 향신료의 품종개량을 했다는 점만큼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진짜 시나몬’이라고 거만을 떨 만큼 깊은 자부심 뒤에는 대체 뭐가 있을까. 우리가 그걸 넘을 수는 없는 걸까.

라벤더 · 박하 · 로즈마리 · 캐모마일 · 재스민 · 레몬밤 · 타임 · 월계수 · 제라늄 · 바질 · 오레가노 · 세이보리 · 세이지 · 레몬그라스 · 개박하 · 스테비아 · 배초향 · 차조기

※ 채소보다, 향신료로써 잎/꽃이 쓰이는 종류

그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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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Cinnamon

이명: 육계, 시나몬

Cinnamomum Schaeff.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Angiosperms)

녹나무목(Laurales)

녹나무과(Lauraceae)

녹나무속(Cinnamomum)

육계나무(Cinnamomum cassia)
실론계피나무(Cinnamomum verum)

1. 개요2. 어원3. 구분과 사용

3.1. 실론 시나몬3.2. 계피(카시아, 중국 시나몬)3.3. 사이공 시나몬3.4. 일본 시나몬3.5. 인도네시아 시나몬3.6. 인도 시나몬

4. 시나몬과 계피 간 향미와 성분 차이5. 계피와 육계의 차이6. 방충 효과7. 기타8. 예명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계피(桂皮) 또는 시나몬은 녹나무속(Cinnamomum)에 속하는 몇 종의 육계나무에서 새로 자란 가지의 연한 속껍질(bark)을 벗겨 말린 것, 혹은 그것을 가루 상태로 갈아놓은 향신료를 이른다(이하 설명에서 녹나무속 나무의 속명은 전부 C.로 약칭하여 서술한다). 후추, 정향과 함께 인지도가 높은 향신료.

고대 이집트 시대에도 인기높은 향신료로 쓰였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미이라 등에도 쓰였다. 성경에서도 계피와 몰약 등의 향신료가 등장한다. 향신료 중에서도 향이 매우 오래가는 편이다. 수 천년전 유물에서 발견된 계피도 특유의 냄새가 날 정도이다. 시나몬의 실제 산지는 오랫동안 비밀로 지켜졌다고 한다.

'스파이스 계열'로 분류되는 자극적인 향인데, 애플시나몬을 먹어보거나 스파이스 계열의 향수를 시향했을 경우 이 향을 느꼈을 수도 있다. 맡아보면 달콤한 느낌도 나지만 꽃 향기나 과일 향기에 비해 자극적인 느낌이 나는 것이 시나몬의 특징이라고 보면 된다. 향료 조합에서 보통 미들 노트로 쓰이며, '향이 강하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향', '따뜻하고 스파이시한 향', '달콤하고 묵직한 향' 이라는 설명이 붙어있기도 하다.

2. 어원[편집]

시나몬(Cinnamon)은 페니키아어에서 유래한 말로 그리스어에 κιννάμωμον이라는 형태로 들어와, 라틴어 Cinnamomum을 거쳐 영어에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착했다. 현대 그리스어로는 κανέλα(kanela)이라고 한다.

카시아(Cassia)는 히브리어 q'tsīʿāh 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나무껍질을 벗기다는 뜻의 어근 qātsa에서 온 것이다.

한편 육계를 뜻하는 계피의 계(桂)는 상고한어 桂(*kʷeːs)에서 왔으며 목서(Osmanthus fragrans)와 카시아를 두루 칭하는 말이다. 현대에 와서는 시나몬 베룸(true cinnamon), 사이공 시나몬(Saigon cinnamon), 인도네시아 시나몬(Indonesian cinnamon) 등으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3. 구분과 사용[편집]

여러 녹나무속 나무로 시나몬을 만들 수 있다.

3.1. 실론 시나몬[편집]

대중적으로 시나몬(서양 계피)으로 불리는 것은 실론계피나무(C. verum)의 계피다. 스리랑카와 말라바르 해안 원산으로 현재는 마다가스카르, 셰이셀, 인도, 방글라데시, 카리브 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서 상당 규모로 재배된다. 주요 소비처는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멕시코, 중동, 북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이다.[1]

인도 커리나 디저트 조리 시 '좀 더 가벼운 계피'를 쓰라고 주문한다면 실론 시나몬을 쓰면 된다. 일반 계피보다는 향이나 맛이 훨씬 약하기 때문에 계피맛에 익숙한 사람에겐 싱겁다고 느낄 수 있다. 가격도 시나몬 종류 중에선 제일 비싼 축에 속한다.

붉은색, 혹은 밝은 갈색으로 여타의 계피들보다 색이 밝다. 질감이 조밀하지만 잘 부서지는 특징이 있으며 디저트나 음료, 고기 류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쓴다. 실론 시나몬을 간혹 참시나몬(true cinnamon)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시나몬의 전형이 되는 종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 이후로 냉장고가 발명되기 이전까지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는 전통적으로 육류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실론 시나몬을 사용해왔다. 갖고 있는 성분 때문에 고기가 부패하는 것을 꽤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실제로 시나몬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타소스 불메티스 감독의 영화 《터키 오브 스파이스 - Η πολητική κουζίνα》에서 주인공 소년의 아버지가 "시나몬은 맛이 간 고기에나 쓰는 거라고!" 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있음을 보면, 그리 좋은 대접을 받진 않은 것 같다. 시나몬이 보관용 식재로 쓰였다면 도축한 다음 바로 먹을 고기에는 시나몬이 들어갈 이유가 없으니까.

커피에 시나몬 가루를 넣으면 특유의 향 때문에 맛이 좋아진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시나몬 때문에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단맛이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차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사과와 궁합이 좋기에 대놓고 '애플시나몬' 이라 불리는 조합[2]도 있다.[3] 그래서 애플파이나 사과잼을 만들 때 같이 넣으면 맛도 좋고 풍미도 좋아진다. 특히 사과잼은 설탕 없이 만들면 시고 쓴 맛이 강해지는데, 시나몬을 넣으면 설탕을 1/2~1/3만 넣어도 단맛을 살릴 수 있다. 이도 역시 과하게 넣을 경우 사과의 맛을 넘어서 시나몬맛 잼이 완성될 가능성이 크니 뭐든 적당히 넣자.

실론 시나몬은 재배와 품종개량의 역사가 길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여러 재배종으로 분화되었으며[4], 단가가 다른 녹나무속 품종으로 만든 것보다 높다.[5]

  • 제1타입: 빠니 꾸룬두 (පැණි කුරුඳු),

  • 제2타입: 나가 꾸룬두 (නාග කුරුඳු)

  • 제3타입: 빠니 미리스 꾸룬두 (පැණි මිරිස් කුරුඳු): 톡 쏘는 단맛이 가장 강한 품종

  • 제4타입: 웰리 꾸룬두 (වැලි කුරුඳු)

  • 제5타입: 세왈라 꾸룬두 (සෙවල කුරුඳු)

  • 제6타입: 카하타 꾸룬두 (කහට කුරුඳු)

  • 제7타입: 삐에리스 꾸룬두 (පීරිස් කුරුඳු)


품질에 따른 등급도 있는데 최상급인 ALBA 부터 C5 SPL, C5, C4, M5, M4, H1, H2 등등의 순서 ##

3.2. 계피(카시아, 중국 시나몬)[편집]

계피 사진
중국과 한국에서 흔히 육계, 계피로 쓰이던 것은 계피나무(C. cassia)의 껍질로 만든 카시아(cassia)로, 중국 시나몬(chinese cinnamon)이라고도 불린다 어두운 갈색 혹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으로, 서양 요리에 쓰이는 실론 시나몬보다 알싸한 향이 훨씬 강해서 케이크나 커피 위에 뿌리면 맛을 가려버린다.

C. cassia의 학술 이명이 C. aromaticum라고도 불렸던 것도 강한 향과 특유의 매운맛 때문이다. 보통은 생약이나 벌레 기피제 및 수정과 제조에 쓴다. 다만 시나몬롤 등 제빵 과정에서 시나몬으로 된 속 재료를 오븐으로 가열 하는 경우에는 카시아를 쓰는 것이 실론 시나몬을 쓰는 것보다 유리한데, 실론 시나몬의 은근한 향은 가열 시 쉽게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카시아 특유의 매운맛과 향으로 인해 아이들은 거의 싫어하고, 어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6] 수정과의 매운맛을 줄이려면 계피를 먼저 한 번 따로 끓여 매운맛을 뽑아내고 수정과로 끓이면 좀 낫다.

계피만 넣고 끓인 계피차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나 생리통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항균 작용도 뛰어나다 하며, 《동의보감》에는 계피가 아이를 유산시킨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폴리페놀이란 항산화 성분이 있어 세포손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염증완화 및 부기에 좋으며, 소화불량에도 도움된다. 하지만 현대에 유산 관련 부작용은 발견된 바 없으며, 임신 중 일반 식품 섭취 용량에서 문제를 일으킨 현상이 발견된 바 없다. 단, 일반 식품 용량 이상으로 과량섭취 시에는 와파린과 유사한 항응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반도에서는 잘 자라지 않아 중국, 인도,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해 쓴다. 때문에 조선시대 때까지만 해도 설탕, 후추와 함께 값비싼 수입품 대우를 받아서 임금이 하사하면 그건 정말 엄청난 은혜를 내린 것과 같았다.

3.3. 사이공 시나몬[편집]

한편 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베트남산 계피는 또 다른 종류다. 로우레이로이 녹나무(C. loureiroi)에서 채취하는데, 이를 사이공 시나몬(saigon cinnamon)이라고 한다. 시나몬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카시아랑 더 가까우며 향과 맛이 카시아보다 더욱 강하다.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의 함량이 어느 계피류보다 높다. 그래서 향이 강하고 커피 등의 향신료로 뿐 아니라 한약재로는 베트남산이 많이 쓰이는 편이다. 깽이라고 하는 태국 커리에도 들어간다. 또한 특정 성분에 의해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성인기준으로 일일섭취 양은 1~6g 을 유지해야 한다. 산지와 품질에 따라 YB1, YB2, YB3 로 구분한다.

3.4. 일본 시나몬[편집]

일본에서 말하는 육계(藪肉桂, ヤブニッケイ)는 생달나무(C. yabunikkei)에서 채취한 것으로, 일본 시나몬(japanese cinnamon)이라고도 한다.[7] 카시아와 가까운 종류로 전통적으로 떡을 만들거나 할 때 사용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상업적으로 널리 재배되지 않는 품종. 일본에서도 카시아를 수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시나몬은 타이완, 한국, 중국 등에서도 자라긴 하지만 중국에서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어있다.

3.5. 인도네시아 시나몬[편집]

C. burmanni. 코린톄(korintje)라고도 불린다. 서수마트라에서 주로 재배된다. 분말형태로 된 시나몬 중 가장 싸고 오이제놀(Eugenol)함량이 0%라는 것이 특이한 점. 하지만 쿠마린(Coumarin)[8] 함량이 카시아보다 높다고 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시나몬(C. burmanni)이 참 시나몬(C.verum)을 밀어내고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아졌다고 한다. 미국에선 참시나몬뿐 아니라 중국 카시아, 인도네시아 시나몬, 사이공 시나몬 모두가 시나몬 상표를 달고 나올 수 있는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미국에 수입된 시나몬 총량의 90%가 인도네시아 시나몬이었다고 한다. [9]

3.6. 인도 시나몬[편집]

C. tamala.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인도 아대륙 전역에서 재배되며 소비시장은 서쪽으로 터키에까지 이른다.

4. 시나몬과 계피 간 향미와 성분 차이[편집]

사진으로 알아보는 둘의 차이

육계나무 껍질을 영어로는 시나몬(Cinnamon) 또는 카시아 바크(Cassia bark)라고 쓴다. 그러나 두 표기는 향미적으로는 같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자는 단맛이 고급스런 ‘실론 시나몬’(Ceylon cinnamon)을, 후자는 상대적으로 매운맛과 자극이 강한 ‘중국 시나몬(Chinese cinnamon)’ 즉, 계피를 지칭한다.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는 커피테이스터들과 영미권의 셰프들은 중국 시나몬(계피)을 ‘카시아’라고 따로 부르며, 흔히 커피에 넣어 즐기는 시나몬과 확실하게 구별한다. 상술하였듯 실론 시나몬을 간혹 참시나몬(true cinnamon)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카시아 같은 다른 계피와 구분하기 위해 붙이는 수식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살구라고 하면 보통 참살구를 뜻하며 개살구와 대비시킬 때만 간간히 참살구라는 명칭을 쓰는 것과 정확히 같은 맥락이다.

비단 한국사람들만 이 둘을 헷갈리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구글링해도 영어권 화자들 사이에서 시나몬과 카시아의 차이점이 뭐냐는 질문이 심심찮게 나옴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서도 같은 궁금증이 있는지 시나몬과 계피의 차이점이 뭐냐는 질문이 더러 일본 야후에 올라오곤 한다. 세계화 시대에 여러 식문화가 교차되면서 시나몬과 카시아가 서로 마주치게 된 것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맛과 향미로 구분하자면 실론 육계나무(C. verum)는 정향과 바닐라 계통의 향미를 내는 오이제놀(Eugenal) 성분이 풍성한 반면, 중국 육계나무(C. cassia)는 오이제놀 성분이 거의 없다.

실론 시나몬에 포함된 오이제놀은 청량감을 주는 동시에 단맛을 내는 성분과 어우러져 향긋하면서도 복합적인 뉘앙스를 풍긴다. 시나몬 특유의 고급스런 향미는 이런 오이제놀 성분과 신남알데히드(Cinnamic aldehyde) 덕분이다. 반면 계피로 통하는 카시아에는 대체로 단맛이 감돌기는 하지만 자극적 냄새의 원인이 되는 ‘장뇌(Camphor;樟腦)’ 성분이 있어 거칠고 자극적인 느낌을 주고, 오이제놀 성분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향미를 기대하기 힘들다.[10]

한편 실론 시나몬과 카시아는 수확 방식 역시 다르다. 실론 시나몬은 2년마다 가지치기를 해서 어린 잎이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 여린 가지의 껍질을 벗겨 만든다. 이즈음이 부드러운 향미를 내는 장유성분이 풍성하기도 하거니와 껍질을 벗기기 쉽다. 수분이 있는 껍질을 그늘에서 말리면서 동그랗게 만다. 여린 가지의 껍질이기 때문에 여러 겹으로 말리는데, 작은 스틱처럼 말린 시나몬을 퀼(Quill)이라고 부른다. 반면 카시아는 6년생 나무의 껍질을 두드려가며 마른 상태에서 벗기기 때문에, 실론 시나몬보다 두껍고 겹겹이 말기 힘들다. 따라서 계피는 겉면의 코르크 조직(Phellem)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팔린다.

카시아의 코르크 조직을 벗겨내 시나몬과 비슷한 빛깔을 내게 만든 ‘계심(桂心)’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시나몬으로 알고 사용하면 곤란하다. 계심은 계피보다 매운맛이 더 강하다. 커피 메뉴에 토핑을 할 때 계피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계피에는 과다 섭취할 경우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화학물질 쿠마린(Coumarin)이 시나몬에 비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실론 시나몬과 카시아는 서로 간에 유전적 거리가 상당하다. 분류체계상 속(Genus)은 같지만 종(Species)이 달라 서로 교배를 할 수 없다. 보통의 과일 품종들은 상호교배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한 구분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해 같은 실론 시나몬과 카시아는 사람과 원숭이만큼 다르다시나몬과 계피는 사람과 원숭이만큼 다르다

-지금부터 서술되는 글은 다음 링크가 출처 임을 밝힌다.참조-
Yan-hong Wang의 연구는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네 가지 시나몬 종에 대해 쿠마린 함량을 조사한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C. verum 1kg당 1~2mg의 쿠마린이 검출되며, C. cassia에서는 10~30 mg/kg, C. loureiroi와 C. burmannii에서는 100~900 mg/kg 수준으로 쿠마린이 검출된다. 시나몬의 특징적인 향을 구성하는 시나믹 알데히드의 경우 대체로 C. verum에서는 낮은 수준이었으나, 시나밀 알코올과 유게놀은 상대적으로 C. verum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양인들의 말대로 C. verum이 ‘진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구성성분에 있어 다른 시나몬들과 차별화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니, 향미 감별에서 계피라고 우기지 말고 cinnamon과 cassia는 구별하도록 하자. 자세한 내용은참조

국립산업자원관에서 2014년 후원한 ‘산업별 수입대체 생물자원 근연종 발굴’ 보고서(홍석표, 2014)에 의하면, 한국에 수입되는 계피(Cinnamomum 속)는 대부분 베트남 산이다. 참조 2013년 통계에서는 베트남 계피가 2127톤으로 전체 수입 물량의 80%, 뒤이어 중국 계피가 49톤으로 15.7%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것은 국내에 수입된 시나몬 향료 산지의 비율일 뿐 실제 품종의 구분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 유통되는 시나몬의 80%는 사이공 시나몬(C. loureiroi)이고 15.7%는 카시아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 세계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저가 분말제품은 카시아이기 때문에 카페에서 취급하는 시나몬 분말 역시 참 시나몬이나 사이공 시나몬이 아닌 카시아, 즉 계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가격의 차이도 현저해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계피 분말 제품은 대부분 1 kg 기준 1만 원 이하이지만, 아마존 등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실론 시나몬 분말은 가격이 대개 계피 분말의 5~10배이다. 한편, 본 위키피디아 항목과 Yan-hong Wang(2013)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 수입되는 저가 상품은 주로 인도네시아 시나몬으로 만든다고 한다.

즉, 분말로 된 기성품은 대부분 그냥 계피이고, 미주를 경유해 들어온 제품이라면 그 향미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고급품이라고 할 수는 없는 저가 인도네시아 시나몬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원재료를 통으로 들여오는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상술했듯이 수확방식의 차이 때문에 퀼(quil), 즉 시나몬 스틱형태로 되어있는 제품이라면 결코 흔히 쓰는 계피(카시아)일 수가 없다.[11] 카시아나 사이공 시나몬은 두꺼운 속껍질(thick bark)이나 속껍질을 부숴 조각낸 형태로만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이스 푸딩이나 차이티, 스파이스드 사이다(spiced cider), 스튜, 커리 등 시나몬 스틱을 우려서 향미를 내는 음식의 경우나 시나몬 파나코타(cinnamon panna cotta) 및 시나몬 커스타드의 경우처럼 시나몬 파우더 특유의 갈색빛이 첨가되면 음식의 미관을 해치는 경우에는 계피(카시아)나 이에 준하는 사이공 시나몬을 아예 쓸 수 없다.

카페의 경우에도 향신료 그라인더가 구비되어 있는 카페에서 시나몬 스틱을 사용한다면 실론 시나몬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카시아 바크는 단단한 코르크조직이 붙어있어 향신료 그라인더로 갈아낼 수 없기 때문. 인도네시아 시나몬의 경우엔 스틱 형태로 말아낼 수는 있으나 조직이 질기고 홑겹으로 되어있어 얇은 여러 겹으로 된 실론 시나몬스틱과 육안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12]또한 인도네시아 시나몬 스틱의 경우 향신료 그라인더에 자꾸 투입하면 기계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한다.[13] [14]

5. 계피와 육계의 차이[편집]

육계(肉桂)는 계피를 생산하는 나무인 육계나무 종류의 총칭이다. 육계나무에는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육계나무 중에서도 카시아(C. cassia)한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이후 품종이 다른 육계나무가 들어와도 구분 없이 육계라고 불렀다.

한편, 계피는 육계나무의 속껍질(bark)을 말한다. 워낙 계피를 채취하는 데 많이 쓰이다 보니 육계나무 자체를 대중적으로 계피나무라고도 부르게 되어, '육계나무'와 '계피나무'는 동의어가 되었다. 한의학 백과사전 참고. 즉, 육계와 육계나무, 계피를 구분하는 것은 사과와 사과나무, 사과열매를 구분하는 것과 비슷한 꼴이 되어 사실상 무의미하다.

사정은 중국어권과 일본어권도 마찬가지라 생달나무를 비롯, 여타 계피나무류도 전부 육계로 부른다. 그런데 헷갈리게도 사전적 의미로서의 육계나무는 위키백과, 세계약용식물 백과사전, 한의학대사전의 경우는 카시아로 한정하고 있으며 두산백과에선 로우레이로이 녹나무(C. loureiroi)와 카시아(C. cassia) 모두에 육계나무라는 별칭을 부여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에선 육계나무는 오직 로우레이로이 녹나무와 비슷한 학명의 loureirii라 불리는 나무(사실 같은 나무)로 정의되고 있다. '육계나무의 일종'이란 표현이 들어가지 않아서 생긴 참사.

로우레이로이 녹나무(C. loureiroi)는 인도차이나 반도원산 또는 중국 원산으로 제주도에서 일부 재배된 품종. 앞서 언급한 C. loureirii란 종명은 틀린 종명으로, 해당 종명은 식물학자 주앙 드 루레이로(João de Loureiro)의 이름을 따왔기에 C. loureiroi가 맞으며, ICN에서 정서법 오류로 지적되어 공식학명이 바뀐 지가 오래되었다. 하지만 여러 육계나무 자료에선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잘못된 종명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얇은 계피는 가죽 피(皮)자를 써서 껍질이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고 5~6년 이상 자란 육계나무의 껍질은 두꺼우니 그냥 육계(肉桂)라고 구분짓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엄밀히 말하면 계피의 한 종류인 건 마찬가지. 참고로 한의학에서는 육계의 어린 나뭇가지 자체를 자른 것을 계지(桂枝)라고 부른다.

6. 방충 효과[편집]

계피에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시나몬 알데히드 성분과 살리실 알데히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천연 벌레기피제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KBS 2TV 스펀지에 따르면 모기들은 계피 향을 싫어해 계피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하고, 억지로 계피가루를 모기에 접촉시키면 모기가 죽는다. 몸에 계피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계피가루나 수정과를 그저 마시기만 해도 몸의 피부와 혈액에 계피향이 미세하게 배는데 이것조차도 모기는 싫어해서, 하루 정도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다. 다만 모기에 안 물리기 위한 이유로 계피차나 수정과를 마신다면 꽤 많이 마셔야 하며, 배탈이 날 수 있는 부작용도 있으니 적당히 계피 우린 물을 기호품 삼아서 마셔두는 편이 좋다. 마침 계피에선 단맛이 우러나니 다이어트용 음료로도 훌륭하다.

계피를 우린 물을 뿌려서 모기를 쫓을 수도 있다. 약국에서 파는 에탄올(보통은 1 L)에 계피(한 봉지씩 파는 것 절반 정도면 된다)를 넣고 일주일 정도 우리면 물이 거의 까매지는데 여기에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면 된다. 모기뿐만 아니라 집먼지 진드기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린 물과 물을 1:10으로 희석해서 침구류에 뿌려 집먼지 진드기 제거용으로 사용하거나(물론 시체들은 털어내고 자자) 물의 비율을 줄여 모기 기피제로 사용하거나 물을 더 넣어 아기 침구류에 사용해도 된다. 벌레 기피제로서의 지속 시간은 희석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두 시간 정도 지속된다. 다만 위에 서술된 대로 계피 향이 진한 데다가 알코올 냄새까지 섞이기 때문에 사람 많은 장소에서 뿌릴 때에는 주변 사람들의 양해를 구하는 게 좋다. 물론 이건 다른 기피제들이 갖는 공통적인 문제인데 계피향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향이므로 더욱 그렇다. 가격은 성능대비 좋다. 계피는 만 원 정도, 에탄올이나 증류수(수돗물을 써도 무방)값 넉넉 잡아 오천 원이면 된다. 나머지는 시간과 만드는 사람의 노력이다. 산모기, 바다모기, 도시모기, 진드기, 날벌레 등 효과가 탁월하다. 사람한테도 가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천연제품으로 만든 만큼 유통기한이 있다. 물에 섞고 나서 색이 탁해지면 상했다는 것이니 피부에 직접 분사하거나 피부와 많이 닿는 침구류 등에 분사하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쌀벌레 퇴치에도 정말 직빵이다. 특히 쌀독을 쓰는 집에게는 구세주와 같은데, 그냥 쌀독 속에 케잌에 촛불 꽂듯이 계피 몇 개 꽂아두면 자연스레 퇴치된다. 먹는 음식에다 찝찝한 화학소재 퇴치제 쓸 필요도 없고 값도 저렴하니 그야말로 최고. 게다가 알다시피 쌀은 건조되어 있으므로 밥 지을 때 계피향이 난다거나 하지도 않는다.[15] 다만 시간이 지나면 좀 효력이 사라지는 걸로 보인다. 계피 박아둔지 오래돼서 쌀봉투 바닥이 좀 드러날락말락한 쌀봉투 안에선 계피 냄새도 별로 안 나고 쌀벌레가 도사리는걸 확인할 수 있다. 새 쌀봉투를 열게 되거든 아직 향이 강한 새 계피를 넣어주는게 좋다.

7. 기타[편집]

생 계피를 씹으면 오묘한 단맛과 함께 온 입을 휘감는 마치 생양파를 씹은 듯한 강렬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이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Cinnamon Challenge'라는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현재도 유튜브에 이 키워드로 검색하면 계피의 매운맛이 발휘하는 효과를 일부나마 강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참조. 그런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Mythbusters의 영상에 따르면 계피가루는 친수성 물질이라 이를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침의 양이 줄어들어 사레들리게 된다. 미처 뿜어내지 못한 계피가루는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다.

덴마크에서는 25세 남녀가 생일에 미혼일 경우 시나몬을 뿌리는 전통이 있다. 이 전통은 남녀 상관없이 행해진다고 하며 30세 때에는 시나몬 대신 후추를 뿌린다 카더라. 위의 터키영화 대사를 생각하면 '나이 먹을수록 선도가 떨어져 향신료를 친다.'는 의미가 된다.

계피와 시나몬 단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기때문에 시나몬 카푸치노를 주문했을 때 시나몬가루보다 저렴한 계피가루 라고 쓰인 통을 꺼내는 경우도 있을수있다. 카푸치노에 흔히 곁들이는데, 약간만 곁들이면 달달한 향이 나는 데다 장식도 되어 좋다. 그러나 물에 녹지 않으므로 계피가루가 씹힌다는 점과 약간 매운 맛이 난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 그래서 커피에 올릴 땐 설탕과 섞은 계피가루를 쓰기도 한다. 계피향 설탕도 있다 물에 넣어서 저으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거품을 걷어내면 한결 씹히는 맛이 덜하다. 물에 넣어놓고 오랫동안 냅두면 단맛과 매운맛이 물에 녹으면서 밑바닥에 끈적끈적한 침전물이 생기는데 어지간하면 버리자. 쓴맛만 나고 식감도 영 좋지 않다. 가래침 농축액을 먹는 듯한 식감이라 한 입에 식욕저하와 구토감을 유발한다.

계피의 영어명이 시나몬이라고 해석되고 혼용되어 사용하지만 정확히는 다르다. 미국기준으로 계피나 시나몬 모두 시나몬이라는 상표명을 달고 유통 할수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우리가 알고있는 계피는 카시아(cassia) 혹은 중국계피(chinese cinnamon)라고 시나몬과는 구분해서 지칭하고있다.계피와 시나몬은 종 자체가 다른 식물이며 쓰임새도 다르다.결정적으로 가격이 최소 두배이상이다.하지만 일반적으로 혼용하여 지칭하기 때문에 시나몬이라는 단어를 외래어라는 이유로 계피라는 우리말로 순화해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있다.하지만 국립국어원측 공식답변은 국어원에서는 '시나몬'을 '계피'로 순화한 바가 없으며, 현재 '시나몬'이 순화어의 대상으로 올라 있지 않습니다 이다.

계피는 보고된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계피의 향을 내는 쿠마린에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과다복용할 경우 입과 입술에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고, 현기증이나 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그 반응이 꽤나 빠르게 나타나는데, 외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고(두드러기 등)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 균형감각 저하 등의 반응을 보인다. 수정과 등을 마시고 약 3분쯤 있으면 반응이 나타난다. 갑자기 시나몬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크게 심호흡을 하자, 호흡곤란이라고 빠르게 훅.훅.훅 하고 내쉬면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

또한 당뇨병예방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062801773&ref=.heal

8. 예명[편집]

계피 시나몬 가격 차이 - gyepi sinamon gagyeog chai
  자세한 내용은 참소녀 문서

의 3.2번 문단을

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9. 관련 문서[편집]

  • 향신료

[1] http://www.naturalnews.com/049240_ceylon_cinnamon_Korintje_cassia_Saigon.html[2] 말 그대로 사과 + 시나몬.[3] 우타다 히카루의 미국 2집 앨범 apple and cinnamon이라는 곡의 유래했다.[4] https://web.archive.org/web/20130225120754/http://www.exportagridept.gov.lk/web/index.php?option=com_content&view=article&id=128&Itemid=159&lang=en[5] http://www.naturalnews.com/049240_ceylon_cinnamon_Korintje_cassia_Saigon.html[6] 명절에 어른께 음료수를 드릴 때는 한번쯤 취향을 여쭈어 보는 것이 좋다. "식혜 드릴까요, 매실차 드릴까요, 아니면 수정과 드릴까요?" 어려우면 무난한 식혜·매실차가 일단 안전빵.[7] 일본 시나몬의 채취나무가 C. tenuifolium이라고 서술한 자료도 있다. 둘 다 일본에서 자라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본어 자료에서는 C. yabunikkei를 C. tenuifolium의 이명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국 왕립 식물원에서 운영하는 the plant list에서는 둘 다 학술정명으로 제시하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8] 향료 성분의 하나로, 향긋한 마른 풀 냄새가 나며 비누/담배의 향료 · 도금 광택제 · 농약의 원료로 쓰기도 한다.[9] Cassia Cinnamon as a Source of Coumarin in Cinnamon-Flavored Food and Food Supplements in the United States, Yan-Hong Wang†, Bharathi Avula†, N. P. Dhammika Nanayakkara†, Jianping Zhao†, and Ikhlas A. Khan*†‡§ † National Center for Natural Products Research, Research Institute of Pharmaceutical Sciences, School of Pharmacy, University of Mississippi, University, Mississippi 38677, United States ‡ Department of Pharmacognosy, School of Pharmacy, University of Mississippi, University, Mississippi 38677, United States § Department of Pharmacognosy, College of Pharmacy, King Saud University, Riyadh, Saudi Arabia J. Agric. Food Chem., 2013, 61 (18), pp 4470–4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