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다슬기 차이 - uleong-i daseulgi c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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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골뱅이와 다슬기, 고동… 차이를 아시나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417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우렁이 다슬기 차이 - uleong-i daseulgi chai

김의화 기자

  • 승인 2019-05-03 00:00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렬, 률'과 '열, 율'에 대하여

한글 맞춤법 11항에 보면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열, 율'로 적어야 맞습니다.

예) 실패율, 감소율, 백분율, 자수율

☞따라서 "모음이나 'ㄴ' 받침 뒤가 아닌 곳"에서는 '렬, 률'로 적어야 맞습니다.

예) 시청률, 합격률, 증감률, 법률, 경쟁률, 고장률

우렁이 다슬기 차이 - uleong-i daseulgi chai
게티 이미지 뱅크

2, 골뱅이와 다슬기, 그리고 고동

골뱅이는 연체동물 복족강(연체동물의 한 족속)에 속한, 몸이 타래처럼 꼬인 껍데기 속에 들어 있는 동물들을 일상적으로 통틀어 이르는 말로 다슬기류, 우렁이류 따위가 있습니다.

☞따라서 "골뱅이 안주 더 주세요" 하면 안 되고 "다슬기 안주 더 주세요"해야 표준말을 사용한 것이 됩니다. 현재 담수산 다슬기는 3속 7종으로 다슬기, 곳체다슬기, 주름다슬기, 좀주름다슬기, 참다슬기, 염주알다슬기, 띠구슬다슬기가 있다고 백과사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골뱅이 안주 더 주세요"라고 하면 방언을 사용한 말입니다.

☞고동은 다슬기가 표준말입니다.

3, 귀고리와 목걸이/ 목거리에 대하여

귀고리란 귓불에 다는 장식품을 말합니다. 귀걸이가 아닙니다. .

예) 귀고리를 달다 / 선이는 예쁜 귀고리를 하고 다녔다.

목걸이는 목에 거는 장식품을 말합니다.

예) 그녀는 생일날 남자친구로부터 18금으로 된 목걸이를 선물 받았다.

목거리는 목에 걸리는 병을 말합니다.

<한글 맞춤법> 제6장 제57항에 보면 "다음 말들은 각각 구별하여 적는다."라는 규정에서 '목걸이'와 구별하도록 하였습니다. '목거리'는 '목이 붓고 아픈 병'을, '목걸이'는 '목에 거는 물건(목도리 따위), 또는 여자들이 목에 거는 장식품'을 이르는 말이지요.

예) '목거리(병)가 잘 낫지 않는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재미있는 시조 감상

산다는 게

김영환/ 시조시인

오른 손 수전증에 왼손으로 끌채 잡고

신호등 기다리며 구슬땀이 주체롭다.

일감은 폐휴지 줍기, 노장만의 생존법

-'원간문학 출판부, 배달겨레 노래'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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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인정(人情)을 마시고, 술에 취하는 게 아니라 흥에 취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당대의 주선(酒仙)으로 통했던 조지훈 시인은 술의 낭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술 먹은 다음날이면 누구나 해장국 생각이 간절하다. '마녀가 만들어낸 국물'이라고 극찬한 외국 기자의 말처럼 거북한 속을 풀어주는 데는 해장국이 최고다.

지방.기호에 따라 으뜸으로 꼽는 해장국은 다소 차이가 있다. 전주에선 콩나물국, 부산에선 재첩국과 복국, 서울에선 사골.선짓국 등 지역에 따라 즐겨먹는 해장국도 가지각색이다. 충청도에선 '올갱이 해장국'을 단연 으뜸으로 친다.

올갱이는 '다슬기'의 충청도 사투리다. 우리나라의 강.계곡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다. 강원.충청도에선 올갱이.베틀올갱이.올뱅이, 전라도에선 데사리, 경상도에선 고디 등으로 부르는데 표준어는 '다슬기'다. 지방마다 제각각 부르다 보니 종류가 다른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어 이러한 혼돈을 줄이기 위해 표준어를 정해놓았다. 다슬기를 고동.골부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고둥'의 방언이다. 고둥은 나선모양의 껍데기를 가진 연체동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즉 다슬기는 민물에 사는 고둥, 소라는 바다에 사는 고둥, 우렁이는 무논 등에 사는 고둥류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구분해 쓰는 게 옳다.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피서지에서의 한잔 술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일 터.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지나친 음주로 모처럼의 휴가를 망치지 말자.

이은희 기자

고둥

네이버 지식백과 : 복족류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 좁은 뜻에서는 복족류 중 나선모양으로 된 껍데기를 가지는 동물을 총칭한다. 한자로는 나(螺·嬴) 또는 나사(螺螄)라 하고, 우리말로는 소라 또는 고동이라 하였다. 오늘날 방언에 고동·고등·고디·골바이 등이 있다.

위키 영어 백과: Conch (// or //)[1] is a common name that is applied to a number of different medium to large-sized sea snails or their shells. The term generally applies to large sea snails whose shell has a high spire and a noticeable siphonal canal (in other words, the shell comes to a point at both ends).

영어사전도 그렇고 네이버랑 위키백과에도 나와있듯이

그냥 중간 사이즈에 나사모양의 복족류(쉽게 말하면 달팽이류)를 고동 혹은 소라 라고 통칭하는 말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고동이라고도 쓰네요. 소라도 결국은 고동이나 같은 의미인거였음...

고둥=소라

고동

위에 사전에서 나와있읏이 고둥의 다른말,

혹시나 이게 표준어인지 헷갈려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검색해봄 

명사」『방언

‘고둥’의 방언(강원, 경기, 경상, 전남, 충남).

일단 표준어는 아니고 방언 혹은 사투리였네요. 

저희 아버지가 충북사람이신데 맨날 고동이라고 부르시더만. 

표준어는 고둥이라고 말씀드려야지

고동=소라=고동

우렁이

네이버 백과: 한자어로 전라(田螺)·토라(土螺)라고도 한다. 《재물보》, 《물명고》 등에 전라를 우렁이라 하고 육지의 못이나 논에 있다고 하였다. 방언으로는 논고둥, 논고디

위키 백과: 우렁이(중국어 간체: 田螺) 또는 논우렁이는 논우렁이과에 속하는 복족류 고둥의 총칭이다. 남미와 남극 대륙을 제외한 각 대륙과 그 주변 지역의 민물에 서식하고, 자웅이주의 난태생이다. 딱딱한 껍질과 딱딱하고 편편한 모자를 둘러쓴 것과 같은 입을 가진다. 민물 고둥으로서는 대형의 종을 포함한다.

그냥 쉽게 민물,논에 사는 고둥이네요.

다슬기

위키 백과: 다슬기(Semisulcospira libertina중국어 간체: 川蜷)는 다슬기과의 연체동물로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바위 틈에 무리지어 서식한다. 소래고둥·민물고둥·고딩이·골뱅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다슬기는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등등으로 불린다. ???????????????????

네이버 백과: 하천, 호수, 연못 등에 서식한다. 한국, 일본(홋카이도 이남), 대만, 중국 등에 분포한다.

여기서 잠깐 맨붕중...... 

골뱅이 등 여러 이름을 불린다????????

경남에서는 고둥이라고 부른다???????????????

그럼 고동=소라=고둥=다슬기=골뱅이=고디=올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