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무스 껍질 - hu museu kkeobjil

비건 채식 레시피

껍질을 제거한 병아리콩으로

부드럽고 맛있는 후무스 만들기

(feat. 참깨/타히니)

Hummus

중동지방에서 탄생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참깨, 마늘 등과 함께 갈아서 만든 페이스트에요. 현재는 중동지방 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소비되고 있고 외국에 계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일반 마켓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는 디핑소스 중 하나랍니다. 하지만 집에서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는 홈메이드 후무스맛하고는 역시 비교 불가♡

후무스는 병아리콩만 갈아서는 절대 그 맛을 낼 수가 없고 꽤 많은 양의 깨가 들어가는데 곱게 다 갈아줘야해서 타히니(깨소스/깨 페이스트)를 구매하시길 추천해요. 깨를 넣으실거면 깨를 따로 가셔서 다 갈렸는지 확인을 해주시고 섞어주세요. 깨가 겉돌지 않게끔요! 참기름 아니구요♡ 참고로 저는 100% 참깨 갈은 제품을 썼어요. 오일 등 무첨가. 그냥 참깨입니다.

제 홈메이드 후무스 재료는

후 무스 껍질 - hu museu kkeobjil

저 병아리콩은 이미 하루종일 불려서 세 배 정도 커진 것이에요.

말린 병아리콩 1컵 (계량컵 기준)

타히니 7큰술

마늘 1-2알

레몬즙 취향껏

소금

후추

[고명]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수막 sumac

파프리카 파우더

병아리콩은 벌레 먹거나 상태가 안 좋은 콩들을 골라낸 후 잘 씻어서 베이킹소다 1티스푼과 함께 물에 불려주세요.

기본 2-3배는 커지기 때문에 물량을 많이 잡아주세요. 베이킹소다는 인체에 무해한 알칼리성 물질로 병아리콩 껍질의 팩틴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즉, 껍질이 숭덩숭덩 벗겨지게 되지요. 그리고 오래 불린만큼 가스비는 절약됩니다. 안 불리시면 20-30분에 끝날 거 몇 시간 삶게 될수도 있어요.

다음날

병아리콩을 둘러싼 얇고 투명한 막이 보이실 거에요. 절대 그냥 안 까집니다. 손톱으로 긁어서 일일이 까지 않는 이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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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콩 껍질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서 삶아주세요. 삶게 되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냅뒀다가 흰자처럼 뭉쳐지면 그 때 한 방에 걷어내세요. 하루를 꼬박 물에 불려서 삶아주셨다면 20-30분이면 벌써 푹 삶아지게 되어요. 페이스트를 만들거라 푹 삶아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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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육수를 얼마쯤 덜어내 주시고 남은 것은 이제 차가운 물에 헹궈줄거에요.

후 무스 껍질 - hu museu kkeobjil

아래 영상에서처럼 병아리콩을 손으로 살살 비벼서 껍질을 분리해주세요.

물에 헹구면서 껍질을 흘려보내주세요. 몇 차례 반복 끝.

말린 병아리콩 한 컵을 삶았는데 껍질만 한 컵이 넘게 나온 듯 하네요. 껍질째 쓰셔도 상관은 없지만 병아리콩의 껍질을 제거하면 아주 크리미한 후무스를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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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늘 두 쪽과 타히니 7큰술을 넣고 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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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뻑뻑하면 콩육수를 한 스푼씩 넣어주세요. 많이 넣으면 묽어지니 주의해주시고요. 후추를 조금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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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금과 레몬즙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저는 레몬즙을 티스푼으로 여러번 넣긴 했지만 취향껏 넣어주세요.

후무스를 플레이팅 하실 땐 윗 부분을 휘휘 저은 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려주시고 수막(중동의 붉은 향신료로 수막열매를 갈은 것. 새콤)이나 파프리카파우더도 솔솔~파슬리도 솔솔~ 완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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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후무스

후무스는 그냥 떠먹어도 맛있어요~♡ 고소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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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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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 Hummus

말린 병아리콩 한 컵으로 후무스를 제법 만들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많이 만들지마세요. 4-5일 정도 냉장보관 가능합니다.

후 무스 껍질 - hu museu kkeobjil

이렇게 만든 후무스는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사실 시판용 후무스는 고소하면서도 좀 새콤한 편이에요. 참깨가 꽤 들어가다보니 레몬으로 느끼함을 잡아주는데요. 산미를 싫어하시더라도 아예 안 넣는 것보단 살짝이라도 넣으시는 것이 좋고 많이만 안 넣으면 될 것 같아요. 후무스는 주로 빵이나 채소의 디핑소스로 유명하지만 양고기/양고기햄Lamb ham과도 잘 어울려요. 혹시 양고기햄으로 샌드위치를 만드실 때 후무스를 이용해보세요. 빵 한 면에 후무스를 듬뿍 발라주시고 양고기햄 슬라이스와 생양파 슬라이스, 수막, 소금, 후추, 생야채.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오늘의 요리팁 끝♡

같이 드실 빵으로 도통한 치즈난은 어떠세요? 강추! 제 블로그 카테고리에 로띠/브레드편에는 정말 다양한 레시피가 있어요~둘러보고 가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