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멸치 운동 - namja myeolchi undong

ㅂㅇㄹ

헬게이들아 난 이제 운동 시작한지 13개월정도 된 헬린이임 ㅎㅇ

중간에 2개월 쉰거 생각하면 운동은 11개월 정도 했음.

작년 6월달부터 12월까진 홈트, 12월부터 올해 3월까진 헬스장, 3월부터 6월까지 홈트, 그리고 7월부터 헬스장 다니고 있는 중임.

통학충이라 학교 다닐 때는 헬스장 죽어도 못 가겠더라 ㄹㅇ. 건축과라 과제도 좆 빠져서 집에서 운동도 겨우 했다.

항상 또래 애들보다 왜소하고 어깨가 너무 좁아서 20년을 멸치 어좁 소리만 들으니깐 줫.나 빡쳐서 운동 시작하게 됬다.

이때 고2임 ㅁㅌㅊ?

키 173에 몸무게 50 초반. 

전형적인 씹어좁 멸치의 표본. 교과서 그 자체 

참고로 이때 바지 여자바지였다 

남자 사이즈가 하나도 맞지 않아서 여자 바지 입고 다님 

내 몸의 심각성을 깨닫고 운동 첫날 푸쉬업 하면서 찍은 영상이다.

이때가 작년 6월 말이였는데, 무릎 대고 푸쉬업 자세 뒤틀리는거 ㅁㅌㅊ?

홈트 할 때 아무도 내 자세를 봐줄 사람도 없고 내 방에 큰 거울도 없어서 항상 영상 찍어가면서 자세 점검하고 했다.

최소한의 푸시업 자세, 턱걸이 자세가 잡힐 때까지, 즉 기초근력 키우는 데만 6개월을 쳐 썼다. 

이때가 작년 9월 27일임. 

이제 슬슬 뭔가 근육이 붙는 것 같아서 가오 뻥튀기 시절

17년 11월 17일

별로 달라진게 없는데 사실 이 두달동안 운동을 안했다.

이 때 현타가 ㄹㅇ 심하게 왔는데, 이 때 나 스스로는 몸이 존나 변한줄 알고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로부터 '야 너 운동 좀 했냐?' 

이런 소리 들을 기대에 쿠퍼액 질질 싸고 있을 때였는데 진짜 단 한명도 못 알아봐서 '시이발 내가 뭔 개 좆고생을 하는거지?' 이러면서 현타와서 운동 접었었다.

근데 2달 접으니깐 근육이 빠지는 느낌이 나는 것 같으면서 여름방학때 진짜 존나 더울 때 방구석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하던게 아까워서

다시 시작하게 됬다.

12월 달부터는 친구의 권유로 헬스장을 등록하게 되면서 한 달 간격으로 꾸준히 인바디를 체크했었다.

확실히 헬스장 헬스장 거리는 이유가 있더라. 푸쉬업, 턱걸이같은 맨몸 운동과는 다른 자극이 오는게 느껴졌었음.

일주일에 한 4일정도 나간 것 같다.

올해 2월 10일.

헬스장에서 운동 하면서 근육이 꽤 많이 붙었다.

pt없이 나 혼자 유튜브 보면서 윽엑대고 한거 치곤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ㅇㅈ하냐?

이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벌크업에 들어갔는데, 이대로 삐쩍 말랐는데 근육만 생긴다고 몸이 이뻐질 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였음.

나는 항상 왜소하단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덩치가 커지고 싶었다.

처음으로 보충제(게이너)를 사서 미친듯이 쳐먹기 시작함. 이때 진짜 1키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에 ㅈㄴ 민감했다.

살 진짜 안찌더라 씨발

이때 개학하면서 헬스장 마지막으로 방문하면서 인바디를 쟀는데 체중이 늘긴 늘었으나 거의 순수 지방만 쳐 늘었다.

다음 방학을 기약하며 눈물을 훔침.

3~6월까지 학교 다니는 동안 꾸준히 푸쉬업, 턱걸이, 행잉 레그레이즈를 수행하면서 진짜 미친듯이 쳐 먹었다.

그러다보니 살과 함께 덩치가 커지기 시작하더라. 

올해 5월 23일 사진인데, 

이 때 등드름 때문에 한창 고생하던 시절이다.

이 씨발롬의 등드름은 얼굴엔 안나는데 등이랑 가슴에만 나서 지랄이였음

헬게이들 중에 등드름 가드름 관리법 꿀팁 있냐?? 얼굴에는 안나는데 등이랑 가슴에만 난다. 

이때 6월 13일인데

한창 맨몸운동 뽕에 꽂혀서 물구나무 서기 한다고 지랄했을 때다.

내가 원하는 몸이 근돼, 보디빌더형 몸이 아닌 체조선수형 몸이였기 때문에 이준명이나 새벽반 유튜브 자주 보면서 

동작들 따라해보려다가 피똥 쌌다. 수행 난이도 진짜 줫나 높더라

6월 21일날 종강을 하고 집에서 매일매일 운동을 하다가 7월달에 헬스장 등록해서 다니고 있는 중이다.

가장 궁금했던 인바디 체크. 

헬스장 인바디 기계가 고장난 관계로 헬스장 다닌지 일주일 쯤 후에 체크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내장 지방 레벨 3레벨 받고 충격먹음

나같은 좆멸치 새끼가 체지방률 13.5% 찍는 날이 오다니

어쩐지 시발 요새 뱃살이 심상치 않았었다.

요즘 그래서 유산소 존나 빡세게 하면서 식단 관리하고 있다. 

난 원래 복근에 욕심이 없었는데 하다 보니깐 복근에 욕심이 생겨서 요번 여름에는 꼭 복근 좀 선명하게 만들고 싶은 목표가 생겨보림.

나는 시발 갈비뼈가 진짜 병신같이 좀 심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내가 복근이 생긴다면 무슨 좆같은 모양일까 평소에 궁금하기도 했었고.

지금부터는 방금 급하게 찍은 사진이다.

혹시 이글 보고 있는 맨몸운동 뽕 맞은 홈트충 새끼들 있으면 당장 헬스장 등록 하러 가라.

말이 1년 몸 변화지 홈트 할 시간에 헬스장 다녔으면 6개월 컷 씹가능 했을듯.

현재 아랫가슴 모양 잡는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집에서 할때 평행봉이 없어서 딥스는 한번도 안해봐서 가슴 아래 모양이 병신인 것 같아서, 헬스장에서 딥스 열심히 하고 있다.

아랫 가슴 자극 시발 생전 처음 느껴봐서 존나 신세계임 ㄹㅇ.

운동 시작한거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다.

옷 사이즈도 90입다가 지금 정장 와이셔츠 기준 105입는데, 작년에 산 옷들이 다 안맞아서 입을 옷이 없어서

좆같긴 해도 나름 뿌듯하다.

그리고 확실히 옷 핏이 달라지니깐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 대우가 달라지긴 하더라.

깔보는 것도 엄청 줄고, 확실히 남자는 운동을 하긴 해야되는 것 같다.

3대 운동은 한 번도 안해봤다. 부상당할까봐 엄두도 안남..

3대 400이상 치는 새끼들 진짜 존경한다 시벌, 어제 스쿼트 스미스 머신으로 30키로 치는데 허벅지 덜덜덜덜 떨려서 뒤질 뻔했다.

요즘 헬겔 념글 보는 맛으로 산다.

진짜 존나 웃기자너 나도 흑자형 글솜씨 반의 반만 따라가고 싶다 시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운동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