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인격 남자 성격 - pyeon-ingyeog namja seong-gyeog

편인격의 성격(成格)

"인수​(印綬)격은 일간을 생해주니 정편인이 모두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재격과 마찬가지로 인수격도 정편인으로 나누지 않는다"(자평진전은 정편인을 인수라고 표현하였으나 명리학계는 보통 正印을 印綏라하고, 偏印과 구분하고 있으며, 둘을 함께 말할때는 인성이라고 함. 나도 이러한 구분에 따라 이하에서는 인수=정인으로만 정의함) 

 

편인격은 길과 흉의 중간정도에 위치한다. 십성중 하나로 식신을 극제(편인도식)할 때는 흉신이지만, 격국의 하나인 편인격으로 볼 때는 길격으로 본다. 효(梟)을 계모라고 하지만 엄마 역할은 한다는 것이다. 

편인격이 약할때는 편인을 살리는 것으로 작용하면 성격이 되고, 편인이 강할때는 흉작용을 하므로 편인이 눌러져 있으면 성격을 하는 것으로 본다.

吉格(재,관,인)은 타간과 묶이면 손해이다(식신격은 묶여도 된다). 묶이더라도 길신이 남으면 괜찮다고 본다.

正官을 용신(관인쌍전, 官印雙詮)한다.(단, 재성이 없을 것)

인성격에 정관은 정관이 일방적으로 인성을 생조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며, 비겁을 제어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관인쌍전(정관과 인성이 함께 있어 벼슬도 하고 학문도 깊다)이 되면 정관을 극하는 상관은 있어도 무관하다. 인성이 상관을 제압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정관격에 상관견관이 되어도 인성이 있으면 성격되고, 편관격도 상관견관 해도 인성이 있으면 성격된다.

그러나 재성이 있으면 인성을 극하므로 재성이 없어야 한다. 다만, 재성의 힘이 몹시 약하면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본다. 상관은 있어도 인성이 통제하므로 괜찮다. 壬 - 甲 -  辛 - 丁 구조라면 상관견관이나 인수 임수가 상관 정화를 제압하여 신금 정관만 남겼다. 또  壬 丁 己  乙 구조라면 식신 기토가 정관 임수를 극하는 것을 편인 을목이 막아주고 있다.

이처럼 정관격이든 상관격이든 상관견관을 하더라도 인성이 있으면 성격이 된다. 

扁官을 용신으로 한다. 

​인성격에 편관을 쓰는 이유는 인성격을 생조하기 위하여 부득이 쓰는 것이다. 반드시 일간이 강하고 인성이 약하거나, 신약하고 인성이 강하여 어느 한 쪽에 부족함이 있을 때에만 유정(有情)하게 된다. 만약 둘다 강하면 신태왕해서 독불장군의 나쁜 성정이 나타나게 된다. 

1)식상이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성격된다(기인취식격-棄印就食格- 편관의 처리를 두고 印星이 化殺하는 대신, 食傷이 설기와 제살을 담당하도록 하는 구조). 인성격에 편관과 식상을 함께 쓰는 경우는 편관은 식상에 의해 제복이 되고, 인성이 일간을 생하며, 그 일간을 식상이 설기하게 된다. 이런 사주는 신왕하든 인성이 중하든 불문하고 모두 귀격이 된다. 

2)편인격 사주에 편관을 용신으로 하는데식상이 없는 경우는  일간이 약하든, 인성이 약하든 둘 중 하나라도 약해서 비율이 달라지면 성격된다그러나 일간과 인성이 둘다 강하면 파격이다.

강한 일간이 인성의 생을 받으면 지나치게 강해져서 오히려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 일간이 강한경우 인성의 도움이 필요없고, 인성도 강하면 관살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생조할 것이 없어진 편관은 일간을 극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인성이 약하면 관살의 생을 받고, 일간이 약하면 인성의 생을 받으며, 인성은 관살의 생을 받으므로 어느 하나의 힘이 약하면 생하는데 치중하므로 편관이 일간을 공격하지 않게 된다.

食神을 용신하는 경우

편인격에 식신을 용신하는 경우는 성격이 되더라도 아주 좋지는 않다. 실속이 없다고 본다. 편인은 식신을 극제(倒食)하는데 아무래도 길신인 식신을 제압하므로 좋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식신이 힘을 못쓰므로 겉으로는 화려해도 실속은 많지 않다고 본다. 

傷官용신하는 경우

식신을 용신으로 하는 것보다 상관을 용신으로 하는 경우가 훨씬 좋다. 이경우는 흉한 상관을 편인이 제압하므로 좋다고 본다.

인성격에 식상을 쓰는(印用傷食格) 이유는 신강한데다 인성까지 왕하면 일간이 너무 강해져 두려우므로 일간의 기운을 설기하려고 식상을 쓰는 것이다. 반면, 일간도 약하고 인성도 약한데 식상이 많으면 한빈(寒貧)한 사주가 된다. 잡기에 능하고 바쁘지만 실속이 없다.

財星 용신하는 경우

편인은 너무 왕성하면 흉 작용가능성이 크므로, 재성으로 편인을 누그러 뜨리기 위하여 재성을 용신으로 한다.

그러나 재성이 편인격보다 강하면 파격이다(財剋印). 재는 약할 수록 좋다. 재성이 공망을 맞아도 되고, 허탈(지지에 통근하지 않아도) 해도 된다.

比肩, 劫財를 용신하는 경우

비견, 겁재는 인성이 약할 때만 용신이 된다. 인성은 길한 작용을 하는데, 재성이 오면 인성을 극하면 안된다. 이때 비겁이 있어서 재성을 통제하면 제성이 인성을 극하는 것을 막아주게 되는 것이다. 편인격은 편인이 약할 때만 비겁이 용신이 되고, 편인이 강하면 용신이 안된다.(참고로 정인격은 정인이 강하든 약하든 비겁이 용신이 된다.)

편인이 正財와 合을 하고, 식신만 남아도 貴하다.   

양간의 경우 편인은 상관과 합을 한다.음간은 편인이 재성과 합을 한다. 합을 하고 식식을 남기면 성격이 된다. 부귀는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존경은 받는다.

癸  辛  甲  己

ㅇ  ㅇ  戌  ㅇ

술월(무,정,신,무,병,기) 己토가 투간해서 편인격이다. 그런데 재성과 합(갑기합)을 하고 식신 계수만 남았다. 이런 경우를 귀하다고 한다. 격이 묶여도 남은게 길신이면 괜찮다.

식신,상관 + 재성이면 食傷을 정리하든 財星을 정리하든 반드시 하나는 정리해야 한다.

식상생재후 재성이 편인을 극하기 때문에 있으면 안된다. 비겁이 재성을 제압하든지, 식상이 묶이든지 식상과 재성 중 하나는 반드시 없어야 한다. 단, 정인격에서는 재성을 남기면 안되고 반드시 식상을 남겨야 한다. 

화인위겁격(化印爲劫格) - 인성이 변하여 비겁으로 바뀜

癸 丙 庚 丙

巳 午 寅 午

조지부의 사주이다. 월령 인성의 지장간에서 인성이 투간하지 않고, 비겁이 투간하여 월겁격이 되었다. 편인이 비겁으로 변하면 비겁으로 간명해서 재관을 용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