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3등급 맞는법 - suneung gug-eo 3deung-geub majneunbeob

안녕 나는 인서울권 대학생이야 (인증은 이따 추가할게!)
용돈벌이겸 국어 과외하는데 판에도 국어 어려워하는 애들 많은 것 같아서 글 쓰게 됐어
화작/언어/비문학/문학 으로 파트 나눠서 설명할게.
(라떼는 화작문이어서 매체는 따로 설명할 노하우랄 게 없어서 생략했어 ㅠ... )

공부법 설명에 앞서서 먼저 수능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만 할게..!
0. 수능이란
우리나라는 능력주의 사회고 아직까지 학벌=능력으로 쉽게 인정되다 보니 수능은 비단 학생들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인 성인들한테도 인생에서 큰 분기점 중 하나로 많이 꼽힐거야.그리고 이렇게 강조되는 것에 비하면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수능은 '우리 실생활에 쓰이는 정보를 알려주는' 시험이 아니야. 이걸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게, 수능의 원래 이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야.
이건 쉽게 말해 '대학에서 배울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는 시험'이라는 뜻이고, 그래서 여기서 치르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과목들은 전부 '너희의 토탈 지적 수준'이 아니라, '대학에서 너희가 어떤 수업, 어떤 논문을 만나더라도 그걸 이해하고 분석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어.
영어가 왜 이런 식으로 해석되는 거야? 국어 문장이 왜 이러는 거야? -> 대학 와서 보는 논문, 시험이 그렇게 생겼음
내가 그래프를 왜 구해야 돼? 이 단위를 왜 알아야 돼? -> 어떤 전공에서는 그거 모르면 과제를 못 함
이런 수능의 본질에 대한 맥락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공부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이유는, 그래야 멘탈에 좋아...!
수능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건.. 허탈함이 몰려올 때야.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들면 뭐든 정말 어려워. 그건 단기적으로 공부를 멈추게 하고 장기적으로 정신을 망쳐.
수능 뿐만이 아니야.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근본적인 이유를 찾으려 들면 결국 주관적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왜?라는 질문에 답이 잘 안 나와. 이런 사고에 익숙해지면 무엇이든 선뜻 시작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거야.
그런데 꼭 알아둬야 될 건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수능도 너희 삶을 판단하지 않아. 수능 결과가 인생의 결과인 것도 아니고, 수능은 단지 너희가 대학에 가길 원하기 때문에, 그만한 능력을 준비하고 증명해내는 것 뿐이야. 살면서 해낼 수도, 해내지 않을 수도 있는 수많은 증명 중 한 가지야.
그러니 내가 이걸 배워야 하는 이유에서부터 너무 모든 부분을 다 납득하고 시작하려기보다 본인이 어떤 이유로든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결과가 나오는 어떤 시점만 믿고 일단 부딪혀봤으면 해.
수능은 언젠가는 정말 끝나고, 그리고나서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도 결국 나야. 열심히 매달리는 것도 좋지만 '나'를 너무 몰입해서 질리거나 지치지는 않았으면, '아 나 그 때 진짜 열심히 했었지' 할 정도로 부딪혀 보되 그 이후를 위한 여유도 준비했으면 좋겠어!
고3때는 살쪄도 되니까 힘들 때면 뿌링클 많이 시켜먹어!!

본격적으로 공부법으로 넘어갈게!

1. 화작
이건 기출 말고 답이 없어.
화작은 너희가 말을 잘 알아듣냐 못 알아듣냐, 글을 쓸 줄 아냐 모르냐 를 따지는 문제들이야. 근데 이거 시간만 주면 잘 못하는 애들 별로 없거든.
특히 요즘 트렌드가 길게 내는 거라서 더 빨리 읽고, 더 정확히 대조하는 거 위주로 훈련해야 돼.
훈련 방법: 문제 풀면서 자기가 답이라고 느끼는 선지 (5개중 하나)는 무조건 본문에서 근거 찾아서 표시하기
리미트 타임: 고1~2 모고는 20분, 고3 중위권 기준 최대 25분, 상위권(2등급 이내) 기준 20분까지 줄이면 됨 (상위권의 경우 근거까지 찾을 필요는 없어)
본문이 길어서 풀이시간 줄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으니 너무 무리해서 줄이지 않아도 돼. 수험장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20분 이내로만 풀면 되거든.
리미트타임은 말그대로 리미트타임이야. 그때 되면 얼마 남았건, 손떼고 채점하고 정답률 적어.
다 못 푼 문제는 아까워하지 말고 넘겨. 그거 몇개 더 푸는 것보다 한번 돌리고 하나 새로 사서 다시 푸는 게 나아. 문제집 또 사면 어차피 기출 겹치거든. 시간 줄이는 건 그렇게 훈련해야 돼.
문제집 종류는 시중에 있는 거 아무거나 풀어도 상관없어.

2. 언어
문법은 암기... 가끔 이해가 안돼서 못 외우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이해 문제가 아닐 확률이 커. 암기 문제야. 문법은 얼마나 꼼꼼하게 외웠느냐하는 성의의 차이야. 꼼꼼하게 외워야 해. 특히 '명칭'을 정확하게 외우는 게 중요해.
독립어와 독립언은 다르고 관형사와 관형어는 달라. (품사와 문장성분은 다르다는 뜻이야) 이런 식으로 헷갈릴만한 개념 정확하게 정리하고, 특히 단어(음운)&문장 개념, 불규칙 활용, 합성, 맞춤법/띄어쓰기 규정, 중세국어 쪽으로 기출 많이 풀어봐.
문제집 추천은 '문제로 국어문법' 이거 학원가에서 많이 써. 한두페이지 내외로 외우기 쉽게 깔끔하게 되어 있는 문제집이 좋아.
이거 암기 다하고 다 풀었으면 기출은 '고교 국어 문법 500제'나 혹은 다른 기출 문제집 풀어도 큰 차이 없어.
언매의 경우 학년 상관없이 리미트 타임 20분으로 잡아놓고 풀면 돼.

3. 비문학
일단 팁부터 말하면 중위권이든 상위권이든 상관없이 비문학에서 문단 나눠 읽는 거 중요해. 문단별로 중요한 한두 문장 찾아서 표시하면서 읽어야 돼.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실수하는 거, 모든 문장에 밑줄 긋지 마. 밑줄은 문단에서 중요한 부분, 문제 풀 때 한번 더 봐야할 것 같은 부분에 긋는 거야. 모든 문장에 밑줄 그으면서 읽으면 속읽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읽기도 어렵고 나중에 문제랑 대조해 볼 때 관련한 문장을 찾을 수가 없어. 그러니 문단별로 핵심 문장만 체크해가면서 그 문단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뭔지 찾아야 해.
다행히 요즘 기조를 보면 비문학 문제가 심하게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머릿속으로 개념을 잘 이해해가면서 내용을 정확히 읽도록 노력해야 돼.
인강을 들으면 누구나 너희보고 지문을 읽고 구조를 그려보라고 할거야. 근데 사실 중위권 애들은 그게 안되거든.
왜냐면 절대적인 사전지식의 양이 스스로 그 구조도를 그리기에 부족해. 더불어 문해력까지 부족하다면 상위권들이 글을 읽을 때 쉽게 '아 그럼 이건 이런 얘기구나!' 하듯이 추론하는 과정 자체가 어려워.
그리고 비문학 지문은 모든 분야 중에 가장 논문 형태에 가까워. 그동안 시나 소설말고 다른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에 따라서 유불리를 많이 타는 분야야. (수능은 형평의 시험이니 당연해.) 물론 수능은 주어진 지문을 가지고 푸는 거지만, 초등학생에게 '사과는 맛있다.'라는 문장에서 사과의 뜻을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듯이, 교육부/평가원 입장에서도 너희가 고등학생인 이상 이 정도까지는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다고 판단하는 수준이 존재해. 이번 수능에서 환율 지문의 '환율'의 개념이 대표적이었고.
그럼 '내가 상식이 좀 모자란데 어떻게 해?' -> 최소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정도는 읽고 모르는 개념은 찾아보는 게 좋아. 특히 진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다 싶으면 역사적인 지식에서부터. 요즘 꼬꼬무나 벌거벗은 세계사 같은 거 클립으로 많이 뜨는데 그런 거 보고 모르는 거 찾아봐도 좋고.
파도타기로 이것저것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 나무위키 (빻은 부분은 걸러 들을 것)
이런 식으로 먼저 지식의 폼을 넓혀봐. 과학/기술이나 예술까진 아니어도 인문/경제는 무난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지식수준은 갖춰야해. 기출 풀 때도 모르는 단어 따로 표시해뒀다가 찾아보거나 외워.
여기까지 하면서 기출 돌리다보면 인문/사회/경제/과학/기술/예술 별로 문단의 흐름이 보일거야.
대충 맨처음에 이렇게 얘기했으면, 아 이 다음은 이런 내용 나오겠구나 이런거.
예를 들어 처음에 ~~ 학파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면서 그러나 여기엔 어떤 한계점이 있었다 하면, 그 뒤에는 아 그럼 이걸 비판/보완하는 어떤 학파의 이론이 등장하겠구나 하는 것들. 이런 게 체화될 때까지 기출을 돌려야해.
그리고 다 풀고 오답할 때 반드시 답이 왜 답인지, 내가 답이라고 체크한 건 왜 답이 아닌지 꼭!! 답지&본문 비교해 보고 이해하는 것도 필수..!!!!!!
문제집 추천: 매3비 포함 기출은 그냥 기본이야. 기본으로 푼다 생각하고, 본인 고3인 해에 시중에 나온 수특/수완 연계기출로 최대한 많이 풀어. (우선순위는 수능 기출>6,9모고 기출>모의고사기출>사설기출)
풀이 시간 리미트: 20분~25분

4. 문학
가장 중요한 것: 심리상태 추적
문학에서는 등장인물, 특히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변화가 있다면 변화 과정까지 추적해가면서 읽는 게 먼저야.
기본적으로 문학은 정서/심리를 표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모든 문학 기법은 결국 그걸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야.
예를 들어 그냥 '슬프다'고 말해도 되지만 그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려고
아! 슬프다! (영탄법)
슬프지 아니 하겠느냐. (설의법)
슬펐다, 이별하고 돌아선 날에는. (도치법)
처량하게 비맞는 갈대가 내 마음같다. (객관적 상관물-갈대)
휘이잉 차가운 가을바람 아래서 눈물만 흘렸다. (음성상징어, 촉각적 심상)
굳이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거라고. 그러니 가장 먼저 봐야 되는 건 화자의 정서고, 그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
문제에서 이걸 안 낼 수가 없거든. 문학 작품에서 핵심은 결국 그때 '작가/화자(등장인물)/독자'가 '뭘 느꼈는지, 뭘 느낄 수 있었는지'야. 그걸 감안하고 문제를 풀면 좀 이해가 쉬울거야.
오답할 때, 글 읽고 왜 이렇게 느끼는지 이해 안가는 정서 -> 최대한 답지랑 본문 보고 이해하려고 하되 이해 안되면 다른 사람한테 설명 한 번 해달라고 하고 그래도 이해 안되면 그냥 사회생활 하듯이 쟤는 저렇구나~ 하고 넘겨
문제집 추천: 시중에 나와있는 기출 훑어보면서 답지설명이 본인한테 가장 잘 이해가는 걸로 고르면 돼.
풀이 시간 리미트: 25분

번외 팁)

1. 리미트 타임
아까 말했듯 리미트타임은 말그대로 리미트타임이야. 그때 되면 얼마 남았건, 손떼고 채점하고 정답률 적는 시간.
왜 그냥 손을 떼라고 하냐면, 미치지 않고서야 파트별 막히는 곳에서 한참 매달리다가 시간 넘기면 아뿔싸하고 뒷 문제들 우르르 포기한 채 다음 파트로 넘길 수 없어.
그러니 각 리미트타임 안에 그 파트별 맨 마지막 문제에 도달하는 게 목표여야 해. 그렇지 못하면 그 점수는 그냥 통째로 사라지는 거라는 걸 훈련으로 익혀야 시험장에서 최대한 시간을 맞출 수 있어.
내가 아까 화작은 최대 25분, 언매 20분, 비문학 25분, 문학 25분이라고 했는데 모의고사 한개로 치면 화작/언매 선택에 따라 70~75분이겠지? 이걸 지키려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싶은 문제, 답이 안보이는 문제는 적절히 넘기고, 어쨌든 45번 문제까지 도달하는 게 맞아.
그리고나면 이제 5~10분 또는 그 이상이 남을 텐데, 일단 omr보고 빠르게 마킹 겹친 것, 밀린 것 없는지 보고 괜찮으면 그때부터 진짜 정말 몰라서 넘긴 몇몇 문제들 다시 보는 거야.
넘긴 문제가 없었으면 마킹은 했지만 확신 안 섰던 문항들을 확인하던가. 그러고도 시간이 없어서 못푼 게 있으면 찍고.
나같은 경우엔 아예 각이 안 서서 넘기는 문제는 별표로, 풀고 마킹했지만 확신이 안서는 건 세모 표시하고 넘겨서 다시 봤었어.
*만약 넘긴 문제가 있는데 리미트타임이 남았다면? 시간 남으면 다시 봐도 되긴 한데 파트별로 있는 문제집이 아니라 모의고사 전체를 보는 거면 경험상으로는 그냥 끝까지 한번 다 돌고 남는 시간에 보는 게 답이 더 잘 보여.

2. 독서 많이 하고 한자 외워
우리 윗세대, 수능 출제 세대는 한자가 기본인 세대였어.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다른 과목에 비해 중요성이 덜 강조돼서 2010년대 초등 입학 세대부터는 한자가 교육과정에서 많이 빠지게 된 거야.
근데 한자 기반 어휘를 쓰는 문화권에서 한자교육을 약화시키니 애들이 단어의 뜻/어원을 제대로 모르게 되고 여기에 코로나로 생활영역 자체가 좁아지면서 학력저하까지 기대보다 너무 크게 나타났어.
사실 여기엔 교육과정의 문제도 있지만, 급격하게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개인 독서량이 줄어든 탓도 커. 최근 몇년 간의 격차가 너무 심하거든.
교육과정을 개편할 당시에는 미디어 발달까지는 생각을 못한 거지.
나도 한자세대까진 아니긴 한데 그래도 과외하다보면 가끔 말문이 턱 막힐 때가 많아.. 숙려하다, 지양하다, 견지하다, 연유하다, 지난하다 이런거 고난도 어휘로 착각하는 애들 있는데 사실 이 정도는 기본 어휘야. 실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어휘들.
실생활에서 좀 생소한 어휘라고 치면 이지적이다 같은 건데 여기까지도 고등수준에서는 알아야 되는 어휘에 포함돼. (어떤 애들은 easy적이다로 알기도 하더라고.. 그거 아니야)
책을 많이 읽고 찾아보는 게 정석이지만 그럴 시간이 없는 입시생이라면 숨마쿰 어휘 문제집 같은 거 많이 풀어. 그리고 한자 같은 것도 뜻 일일이 찾아봐 (다 외울 필요는 없는데 뜻 찾아보다보면 자주 보게 되는 건 자연스럽게 외워짐)
특히 고전 시가 풀때 기본적인 한자 모르면 뜻 유추가 안돼. 예를 들어 강호가도 같은 거.. 물론 기본 어휘지만 설령 모르더라도 옆에 강 강(江)자 보고 자연에 관한 시어인지 유추할 줄은 알아야 해.(강 강은 7~8급 초등한자야)

3. 모고/수능 당일에 시험지 받고 인쇄상태 확인 할 때 진짜 인쇄상태만 보면 안돼
물론 이때 허락된 시간은 한번 훑는 정도야. 각 장당 1~2초 정도 보고 넘기고 1~2초 보고 넘기고 1~2초보고 넘기고 이렇게 봐야 돼.
그래도 이때 인쇄상태랑 더불어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게 있어.
화작/언매-> 지문 길이 확인해야 됨
물론 오래 보면 부정행위로 지목되니 대충 한페이지 넘음/ 안넘음 만 확인해
지문 길 경우: 평소처럼 풀되 평소보다 풀이시간 조금 넉넉하게 생각해둬 (몇분 넘겨도 당황하지 않게)
(언어의 경우 지문길이+중세국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정도만 확인)

비문학-> 지문길이+대략적인 주제 체크하기
여기서 특히! 길게 읽으면 부정행위니까 적절하게 훑어봐
철학자 나오면 인문이구나, 이상한 구조도나 그래프 나오면 과학/기술/경제 중에 하나구나, 음악가/미술가 나오면 예술이구나 이정도만 체크하라는 거야
물론 복합지문일수도 있긴 하지만 대충이라도 주제를 알고 지문 읽는 거랑 모르고 읽는 거랑 전혀 달라

문학 -> 대략적인 작품 개수, 주제(또는 작가 이름) 확인
역시 너무 길게 보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제는 고전/현대 정도만 구분하면 돼
모든 작품의 작가 이름을 볼 필요는 없고 두세개 정도만 봐
보고 모르면 넘기되 주제나 시대배경 분명한 사람 나오면 일단 ㅇㅇ 하고 시험 시작 전에 머릿속으로 얼추 생각해놔야 돼

4. 고3 커리 어떻게 짜야되는지
우선 지금부터 매3비랑 숨마쿰 어휘 풀어. 당장 고3이라 마음 급해도 그 외의 국어 문제집은 일단 더 사지 마. 저거부터 사서 다 풀고 더 사. 어차피 공부 안할 애들은 저거 두개도 다 못 풀어. 저거 두개 다 풀었으면 문제로 국어문법 사서 문법 개념 인강을 보든 노트정리를 하든 개념 이해하면서 2월초까지 한번 돌려. (이건 국어 기준이고 탐구는 2월초까지 예비고3용 개념 얼추 끝내야돼 - 커리 문제집 다 풀라는 소리 아님 !! 강의를 맨 마지막까지 다 들어)
그러고 나면 1월 말에 수특 나오는데 보통 배송 2월에 오거든. 그거 5월 중순까지 다 풀어야 해
보통 국어 3권, 영어 3권, 수학 2~3권, 탐구 2권, 한국사 1권 총 12권 내외인데 이중 영어듣기랑 한국사 빼고 10권 정도 끝낸다고 보면 돼.
보통 하루에 국어/수학/영어/탐구1/탐구2 각 과목당 소단원 3~4개정도 풀면 목표한 기간 내외로 끝나.수특은 개념을 다룬 책이야. 문제도 개념중심이고, 이 말은 인강 커리 타더라도 개념은 5월초까지 끝내놔야 된다는 소리야.
난 수특 안풀고 인강 커리 탈건데? -> 연계교재인 수특 버려서 무슨 이득이 있어
인강교재 푸느라 수특 안 풀거면, 그냥 인강으로 강의만 듣고 수특부터 풀어.
그렇게 수특 5월 중순에 끝내면 수완 나올 때까지 두달정도 시간 있는데 이때 수특 다 못풀었으면 6모 전까지 얼른 풀고 수완 나올때까지 인강 문제집 남은 걸 풀든 파트별 기출을 돌리든 하는 거야. (국어의 경우 화작/비문학/문학 별로 나눠져있는 기출 자기한테 부족한 부분 사서 돌림)
6월 말에 수완 나오면 8월 중순까지 수완 돌리고 현역 수시러는 자소서 준비하면 돼.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출 미친듯이 돌리는 거고. 수능 기출>모의고사 기출 순서로 9모 전까지 돌리다가 9모 보고 성적표 나오고 나서는 수능 전까지 이감같은 사설 봉투모의고사+예상 연계기출 풀면서 영어 듣기, 한국사 하면 됨

얼마나 길게 쓴거야..끝!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