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12월, 소설 ‘셜록 홈즈’가 연재되던 스트랜드 매거진에 <마지막 사건> 에피소드에는 셜록 홈즈가 범인을 추격하다 폭포 아래로 추락하는 사건이 담긴 이야기가 실린다. 신문들은 앞다퉈 셜록 홈즈의 사망소식을 보도했고 시민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리고 10년 후, 불멸의 명탐정 셜록 홈즈의 창조자 ‘코난도일’은 셜록 홈즈를 다시 부활시킨다. 허구의 인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진 탐정 셜록 홈즈, 130년 전 세상에 나온 셜록 홈즈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영화와 TV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재탄생 되었고 홈즈와 왓슨이 함께 살던 하숙집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애매한 위치에 있던 추리소설을 고전의 자리에 올려놓고 큰 명성을 갖게 된 셜록 홈즈의 작가 코난도일. 그러나 그는 평생 셜록 홈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삶을 살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앤터니 호로비츠
Publisher Description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출간하는 새로운 셜록 홈즈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셜록 홈즈의 본고장 영국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인기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는 8년간의 집필 끝에 2011년 <셜록 홈즈 : 실크하우스의 비밀>을 선보였다. GENRE Mysteries & Thrillers RELEASED 2015 June 29 LANGUAGE KO Korean LENGTH 424 Pages PUBLISHER 민음인 SELLER Minumin SIZE 22.9 MB
장르문학의 세계에서 특히 라이벌구도를 잡는다면 단연 셜록홈즈와 제임스 모리어티교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지금까지도 관찰과 조사 등 여러 논의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이자 미스터리 장르의 필수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주인공들입니다. 이 둘이 갑작스레 그 자신들의 대결에서 피할 수 없는 어느 사건에서 격돌하여 대결도중 세간엔 사망한 걸로 결정인 난 사건이 일어나서 종적을 감춘 희대의 사건이 일어나죠. 바로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입니다. 그러나 홈즈는 다시 돌아오고 세간에선 그 사건을 구실로 그 둘은 자신들만의 답을 찾아 잠시 이 세상을 떠나있었다고 하는 많은 베일에 감추어진 사건이 바로 홈즈와 모리어티의 대결을 그린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 그 사건에서 감추어졌던 알려지지 않았던 시간을 앤서니 호로비츠라는 작가는 다른 이들을 등장시켜서 그 사건의 기록되지 않았던 알려지지 않은 시간을 재구성하여서 이 작품을 내 놓았습니다. 앤서니 호로비츠의 모리어티의 죽음은 홈즈와 모리어티가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 둘의 그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일어나고 끊임없이 언급이 되죠. ‘내 이름은 프레더릭 체이스라고 해 두는 것이 좋겠다.’라며 이야기는 프레더릭 체이스라는 미국에서 건너온 핑커턴 소속의 탐정에 의해서 이 이야기는 서술이 됩니다. 모리어티의 시신의 발견과 미국의 극악의 범죄자 클래런스 데버루의 행방을 쫓아서 스위스의 모리어티의 시신이 있는 곳에 온 체이스는 그곳에서 영국 런던 경시청 소속의 경감 애설리 존스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모리어티의 사건을 수사중이던 애설리와 모리어티와 연관된 미국범죄자 클래런스 데버루를 체포하기 위해 미국에서 온 체이스는 동맹을 맺고 앞으로 벌어질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무모하게 발을 들이게 되죠. 겉으로 보기엔 홈즈와 왓슨과 모리어티가 부재중인 이 상황에서 이 작품에서 이 구도는 애설리 존스와 프레더릭 체이스, 클래런스 데버루가 그 구도를 이어받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반전이 이 작품에 숨어있어서 다 읽기 전까진 책을 놓을 수 없는 엄청난 마력이 있죠. 일단, 홈즈의 역할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냉철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애설리 존스 경감은 겉으로 보기엔 차가운 도시남자처럼 보이지만 가족에겐 한없이 약하고 따스한 모습을 보이는 가정적인 남자이고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랑스런 아내에게 눌려있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 남자이죠. 그런 그를 아내는 사랑스럽기에 지금의 남편의 모습에서 안타깝고 미운 이가 있는데 바로 홈즈입니다. 남편의 인생과 모든 것이 홈즈에게 향해있고 그의 망령을 쫓고 있는 남편의 모습에서 심한 집착과 패배의식과 그를 쫓고 분석하고 따라하려는 남편은 오타쿠를 넘은 스토커적 집착성을 보이는데 그건 체이스에게 보여준 애설리의 서재의 모습에서 체이스를 입다물어지지 않게 하고 아내는 눈물로 그의 방을 바라보고 보여주죠. 특히 체이스는 애버네티 부부사건에서 완벽하게 자신은 헛다리를 집고 처음부터 끝까지 홈즈가 해결한 사건인 완벽한 패배한 그 사건은 왓슨은 실랄하게 깎아서 작품을 내 놓을거라고 했지만 사실은 홈즈와 왓슨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왓슨은 체이스와 다른 생각이었다는 것은 작품의 후반에 나옵니다. 일단 각자의 목표와 다를 듯 하면서도 죽이 잘 맞는 미국과 영국의 대표가 클래런스 데버루의 흔적과 종적을 쫓으면 쫓을수록 우여곡절과 의외의 사건을 겪게되고 종래엔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위험까지 감수하게 됩니다. 모리어티가 장악하고 있는 영국을 거머쥐기 위해 미국에서 영국에 온 데버루. 그는 왜 이 곳에 온 것이며 그는 모리어티를 왜 만나려 했으며, 모리어티의 죽음을 알고 있는지,그리고 애설리의 영국경시청과 클래런스의 조직과 제3의 존재는 애설리와 체이스의 행방에 의외의 위험과 뜻밖의 사실에 대면하게 합니다. 그리고 뜻밖의 반전은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죠. 사건은 처음엔 이정도 복잡하고 판이 커질거라곤 당사자들도 예상치 못했을 겁니다. 사건은 기존의 홈즈때보단 더 크고 엄청나고 스캐일도 엄청납니다. 더 잔인하고 복잡하고 위험에 수위와 노출도 엄청납니다. 그런대도 이 둘은 마치 불꽃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무모하게 뛰어들게 됩니다. 이전의 셜록 홈즈 이야기의 방법에 매우 이상하고 독특한 요소가 가미된 참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존스의 캐릭터는 재미있고 조금 기괴하지만 매우 바람직하고 오히려 그렇게 철저하면서도 의외의 모습으로 인해서 곤욕을 치루고 힘든 일에 잘 말려들게 되죠.홈즈와 왓슨이 없는 영국에 체이스와 함께 제2의 홈즈와 왓슨이 되길 바라는 존스. 그런 그의 순수함과 고지식함은 책을 읽고 마지막부분에서 정말 안타깝고 안쓰러웠죠. 정말 마지막 부분은... 꼭 직접봐야 됩니다. 놀라움과 반전의 향연이죠. 정말 처음엔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를 현대의 작가가 그 작품을 쓰면 자칫 작품 자체를 망칠 우려가 있는데 읽기 전에 많은 우려와 걱정이 앞섰던 작품이었지만 읽으면서 이래서 역시 ‘코난 도일 재단에서 인정한 작품’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이전 작품인 <실크 하우스의 비밀>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했던 작품이라고 여겨지며 작가의 엄청난 노고와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정말 훌륭한 작품으로 앞으로의 작품도 무척 기대되는 작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