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란 본인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 jig-eob-ilan bon-in-ege eotteon uimiibni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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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교과서적인 조언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의사, 변호사....그중에서도 잘 나가는 사람들은 시간적 금전적,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있게 마련이고, 그 여유로 폼나는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합니다.

뭐, 노통도 변호사 시절에 요트했었고, 학교마다 덴탈 오케스트라니 의대교수 합창단이니 이런거 많죠.

미국도 프로페셔널 스쿨엔 그런 동호회 같은거 많고 활발한 편입니다. 뭐 그 사람들이 단순히 시간이 많아서 그러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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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님..

먼저 답변 감사를 드립니다.

어릴적에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수십년 동안 이렇게 하면 영어 쉽게 한다는 "장사"속 넘치는 방법에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을 버린 기억이 납니다. 결국에는 열심히 하는 것 이상 특별한 방법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제가 쓴 글 또한 교과서적인 글일 것입니다. 제가 마흔이 되면서 느끼는 것은 그런 기본에 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의 의사들이 여유있는 생활을 유지할 수는 있답니다. 그래서요. 그것이 자신의 생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까? 님이 처해있는 현재는 님의 수많은 선택의 결과가 아닐까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하여 부러워 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것을 살리는 것이 훨씬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건 받아들이지 않건 그것은 님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현재가 자신의 선택의 결과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한 발전은 어렵겠지요.

자신이 안정된 직업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그런 직업을 쟁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되는 일입니다.

저는 시대의 흐름상 "안정"된 직업이라는 것은 거의 없어져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우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

사족. 제가 대학교 다닐때 지금의 대통령이 부산 동구에서 삼허중의 한 명과 국회의원선거에서 격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에 보여준 모습에 실망을 하기도 했는데 (님이 말씀하시는 요트도 했었다는 것처럼)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기도 하네요.

능력이 되는 사람이 하는 것을 뭐라고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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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트 말꼬리들은 그만 잡으시고요,

미국의 경우에도 로스쿨, 메디컬스쿨 이런데에는 문화적인 활동을 하는 커뮤니티들이 많고, 또 활발히 그런 활동들이 벌어지는 편이라는 것이고,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시간과 돈이 남아 돌아서 그런거는 아니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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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님..

"""미국의 경우에도 로스쿨, 메디컬스쿨 이런데에는 문화적인 활동을 하는 커뮤니티들이 많고, 또 활발히 그런 활동들이 벌어지는 편이라는 것이고,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시간과 돈이 남아 돌아서 그런거는 아니라는거죠.""""

=>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시간과 돈이 남아 돌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요.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 활동에 비용(돈과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 그들이 거기에 부여한 가치(의미)가 더 크기 때문이겠지요.

폼나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가요?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 폼나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지요. 쓸 능력이 되는 사람이 쓸 수 있게 해주어야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을 할 능력도 없지만 그런 것에 가치를 부여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런 일들은 저에게는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폼나는 취미생활이 부러우시면 그런 폼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비용(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입하시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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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2007-03-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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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明님
"그 분야가 앞으로 유망한가 혹은 유망직종인가가를 우선하기 보다는 그 분야를 내가 정말 좋아하는가가 판단을 하는데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길"
==>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하면 (열심히 할 확률이 높지요. 좋아하니까), 그 분야에서 전문가 혹은 최고가 되어 있을 것이고, 그러면 생활은 안정 되게됩니다. 비록 안정된 생활이 물질적으로는 최고가 아니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의 보람이 물질적인 보상을 상쇄하고도 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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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연구하는거 쫓아가기에도 그런 여유가 죽어도 안 생기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 공부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힐 정도의 양인데...

어차피 머리가 더 좋았다면 의대 갔겠죠. 결국 능력 차이인가요?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허나 개인적으로 의미나 가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랩에서 실험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여유를 내지 못할까요? 시스템상의 문제일까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메디컬이나 덴탈오케스트라는 많아도, 이공계열 대학원 오케스트라....이런 것 아예 본적이 없으니깐 그런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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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님//

공감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천사님//

결국 능력 차이인가요?

=> 세상의 모든일이 능력있는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박사과정을 포기한 이유는 그쪽 분야에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다른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에서 였지요. 하지만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똑똑한 사람만 먹고 사는게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만화중에 "식객"이라는 만화가 있는데 식객을 보다가 보면 음식을 만드는 분들도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정말 그 일을 좋아하고 그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에 대한 프로정신 정말 배울점이 많은 분들이지요.

startrek  (2007-03-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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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직업이라는 것은 허구 라고 봅니다. 지금 안정되 보이는 직업이 20년 뒤에 안정성 있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특히 한국 안에서만 안정된 직업을 찾다가 한국이 삐끗하면 어찌 하실 것 인가요?

상품관리 하는 것이나, 경럭관리 하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한 특이한 시장에 묷이어서 그 사장 밗에서는 전혀 경쟁력 없는 상품은 위험합니다. 내수에만 배달리는 삼성전자를 상상 하실 수 있습니까

요즘, 세계화는 무섭습니다. Motorola, AT&T Bell 등의 고급 인력들을 필요로 하는 자리들이 다 인도로 넘어 갔습니다. 반대로, 첨단기술의 business 의 know how 를 지닌 사람들은 국경을 넘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Austrailia 의 Telstra (우리로 치면 KT) 의 사장은 미국에서 통신회사 사장하다 scout 된 사람입니다. 영국 Orange 이든가 Vodafone (맞나요 ?) 의 사장 (COO 든가?) 는 미국의 Telcordia 사장 이었습니다. New York 에 위치한 SONY BMG (세계 2 위의 음반 회사) 본사의 president of gloabl digital content 는 독일 사람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시험" 보아서 들어가는 직장 (사기업 시험이 아닙니다) 또는 "사" 자 달린 직업에 목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이런 직종들은 거의 "내수" 에만 위존 해야 합니다. 내수 시장에 문제 가 생기면, "수출" 을 할 수 없으니, 그냥 주저 앉을 확률이 큽니다.

저는 후배들에게, 한국에서만 경쟁력 있는 직종이 아니라 여차하면, 세계 어디에가도 할수있는 직종이 차라리 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적성에 맞는 다는 것을 가정하고요.

그런 직종을 잡아서, 끈임없는 자기 개발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밎을만한 보험이라고 생각됩니다.

startrek  (2007-03-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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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보니 오타 가 있네요. 수정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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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2007-03-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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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님/글 가끔 볼 때마다 역동감이 느껴집니다..
모르는 분은 오타를 오해 하시겠지만..저야 계속 님 글 눈팅한지라..
오타 난 글이라도 가끔 글 올려 주세요(알아서 새기죠^^)
요즈음 잠수 하시고 안 나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좀 그렇습니다.
전압님도 이제 나오시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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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5...  (2007-03-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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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안정된 직업이 있었나요?
제발 안정된 직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직업 변천사하고 100년전, 70년전, 30년전에 있었던 기업중 지금도 남아있는 기업을 조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 유망직종중 지금도 유망한 직종 없다라는 것하고 100년전 기업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업이 없다는 사실과 30년전 기업중 지금까지 남아있는기업이 한손의 숫자이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안정된 직업이 있다라는 사실 자체가 그사회가 폐쇠적이고 발전이 없다라는 것과 유사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언젠가는 자신이 하고 있는 직업에 해뜰날도 있을거라는겁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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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품격, 레벨이 확연히 들어 나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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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2007-03-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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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님의 이야기는 언제나 도전이 되는군요. 아예 시리즈로 그 간의 경험을 풀어 써 주시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startrek  (2007-03-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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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님, 피카소님,

저는 거의 읽기만 하다, 아주 간혹 몇자 쓰는데, 기억해 주시니 정말 황송합니다.

신지/ 님 글 여러번 보았는데, 격이 않 맞는 곳에서 노시는 것 지루하지 않습니까. 하기사 psychopathology 로 여러 종류이니, 뭐 그런 다양성도 있으면 다른사람에겐 재미 있습니다.

제가 여러군데 거쳐 딴데서 돌다가 한국에 오니, 늘 여기에 익숙해진 분들에게는 들어나지 않는 것들이 제눈에 뜁니다. 아마추어 사회 평론가가 된 느낌 이랄까. 주제넘는 일탈이지요.

제가 한국 mass com 에 뜨는 여러가지 책선전들을 볼때 나타나는 한국의 재미있는 현상에 대해서 한극글 올리겠습니다.

(사실 이런것 들을 모아 책을 한권 써볼까 했는데, 여기서 아주 떠나서, 그것도 현재 있는 회사와 별루 부디치지 않는 industry 로 빠져 나갈것 같지 않으면, 쓰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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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합니다...훌륭한 식견이시군요...모든게 돈과 물질로 귀결되는 너저분한 세태에 염증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삶의 여유를 가진 자는 그럴만한 조건과 노력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삶의 여유없음으로 시기질투, 투쟁만한다고 삶이 변하지 않는것임에도 가끔은 자기의 부족함은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아온 주제에 마냥 세상은 불공평하다고만 떠드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보면서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군요....가끔 자신이 사회적 약자이고 피해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마치 정도(正道)를 걸어온 선한 편일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듯 한 사람들을 볼때면 안쓰럽습니다....

결국엔 "자신의 선택이 오늘의 현재를 만들었다"는 말씀이 정답같습니다.. 능력은 자기 개성의 발견을 통해 최대화되는 것인데 과연 10대 20대의 젊은 날 우리는 얼마나 자기사명을 찾기 위해 인격적으로 몸부림쳤는지 반성좀 해봐야 겠습니다...남들 눈치보고 점수에 맞춰 그냥 흘러가는대로 따라만 살았던것은 아닌지.....마냥 근본된 토지만을 갈아온 무지렁뱅이는 아니었는지....고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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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입니다만..
"삶의 여유를 가진 자는 그럴만한 조건과 노력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은 좀 아리송합니다.."
상식이 통하는 정상적인 사회에서라면야.. 그리고, 개인의 일상으로만 본다면야 틀리진 않겠습니다만..
또한 사회적, 역사적인 배경까지 생각해야 하는 작은 나라에서 개인의 조건과 노력과 지혜만으론 설명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사회든 완전할 수 없으며 그 가운데서 개인은 최선을 다해 살 뿐이지만.. 그 사회의 정의나 역사성을 무시하고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공한 일제시대나 군부 독재 시대의 많은 "지도층"들이 그들의 "기득권"을 "세습"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특수한 경우가 되겠네요..
뭐 반대의견을 펴자는 건 아니구요.. 불합리한 경우도 사회엔 존재한다.. 근데.. 좀 큰 것 같기도 하다.. 그정도입니다..^^ 넘 무거운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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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불합리한 경우도 사회엔 존재한다.. 근데.. 좀 큰 것 같기도 하다.. 그정도입니다..^^ """"

=> 모든 사회의 일들이 합리적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있어왔고 내일도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마치 한국이라는 나라만 특수하게 그런 증상이 많이 존재하는 것인지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제대로 모릅니다만 책과 같은 자료를 통해서 얻은 지식에 따르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그래서 어쩌라구 였답니다. 그런 것이 나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냐는 것이지요. 상황은 바뀌지 않겠지만 그 상황을 해석하는 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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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철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사회의 불합리한 면을 보고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외면한다거나
그것이 사회라고 순응하고 사는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사회에 눈가리고 자신의 일만 충실할 때 사회가 바로 돌아간다는 공익광고를 믿지도 않고요..
아직은 사회가 잘못되었으면 바꿔야 하고 바꾸는 것 역시 뜻을 품은 사람이 바꾸려 힘써 노력할 때에만 얻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신념이나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역시 쓸데없는 말이었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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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님..

조금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잘못되었으면 바꾸려고 하는 것은 높이 사야할 일입니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것만 옳다라고만 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특히 옳은 일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일차효과이외에 이차효과 삼차효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서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한 것이 오히려 그 반대의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인간이 이기적(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한다는)이라는 것을 부인하시는 분들이 그런 실수를 많이하지요.

대표적인 예가 최저임금제와 비정규직 법안과 같은 것입니다. 원뜻은 최저임글을 보장해야 하는 사회가 옳다는 것에서 출발을 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이 보호하고자 했던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요.

상대방(특히 자신의 이익에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들)을 보고 아무리 도덕을 외쳐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사유재산제를 포기하지 않는 한 그렇다는 이야기지요.

자신을 바꾸는 것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만 머리가 굵어버린 남을 바꾸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요. :)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사회의 부조리를 보고 그것을 고치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것은 매우 힘든일이며 남을 고치기 전에 스스로를 고치는 것이 더 쉽다는 말을 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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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저역시 반대의견을 펴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를 보는데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며 다양한 시각을 통한 시도 역시 사회를 건전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드신 최저임금제와 비정규직 법안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허술하다고생각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일부 아파트의 경비직을 줄였다는 사실을 근거로 최저임금제가 전체 고용시장의 위축을 가져왔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우수한 연구인력이 비정규직 법안으로 방황해야 한다는 사실도 한편으론 납득하기 힘드네요.. 그렇게 필요하고 그렇게 우수한 연구인력이면 이런 법안 나오기 전에 처우 개선하고 여떻게든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직도 실험실의 연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생각은 조금도 없으면서 9시 뉴스 같은데 나와서 우수 연구인력이 유출되네 뭐네 하는 건 좀 우습다는 생각도 듭니다. 학부나온 연구원 아무런 사회 보장 없이 80-90에 일 시키는 구조도 우습고요..

허술한 법이지만 있다면 개선해 나갈 여지는 있지만.. 그것마저 없다면 사회의 인식 자체가 없다는 말이니 희망도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허술한 법으로 피해보는이들이 늘어가는 건 가슴 아픈 일입니다만..

사회를 바꾸는 것은 구성원의 인식의 변화가 가장 선행되야 할 문제가 아닐런지요..
모두들 자기하고 사회는 상관없겠지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지 고민이 많아 집니다.. 철이 없는 탓이겠지요..
반대의견이 아니라.. 그저 철없는 아이의 넋두리로 들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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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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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하나 더 달자면...

''삶의 여유''를 돈과 권력을 많이 가진 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돈과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들도 결국엔 돈과 권력에 미쳐 오로지 그것만이 ''삶의 여유''의 수단인 양 착각하고 결국엔 그들 스스로 비판하는 그 대상자들의 모습을 따라 변질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투쟁은 여전히 유효하겠지요...저는 전봉준과 같이 혁명적 봉기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순진(?)한 혁명가보다는 밑바닥 인생에서 모든 고초를 견디고 우뚝 섰으면서도 절대 세상을 저주와 냉소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최시형의 식견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혁명보다 개혁이 더 크고 어렵습니다..

실존적인 인생은 함부로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비판한 뒤 세상으로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요즘엔 세상을 그럴듯 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큰소리도 내고 인기도 많은것 같습니다만 그들이 과연 젊은 날 자기 성찰의 시간을 충실히 거쳐왔을까 의심이 많이 들곤 합니다...결국엔 그들이 기득권의 자리에 올라가면 그들이 비난했던 그 기성세대들과 다를바 없는 모습으로 변질될 뿐임을 역사가 증명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자기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것이 절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진리이기도 하고요. 그런면에서 지나온 나의 선택이 과연 얼마나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는지 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 선택에 대한 결과는 본인이 질 수 밖에 없습니다...돈은 중요한(!!) 한 가지 요소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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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등님..

님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