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소 취업 - migug yeonguso chwi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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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김진용입니다!

이제부터는 대학원생이 아닌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하나 둘 씩, 미국 직장인에 관한 썰을 블로그에 업로드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시작으로, "미국 직장 인터뷰 최종면접 썰"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굳이 박사과정이 아니더라도, 미국 기업의 채용과정은 학사/석사/박사 모두에게 비슷하니

여러분들께 제 글과 영상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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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기업의 채용과정 설명 및 On-site Interview 후기

1.1 미국 기업의 대략적 채용 과정

저는 미국 정부출연연구소 (미국 내셔널랩)에 Post-doc과정에 합격을 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연구소의 Staff Scientist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구소 뿐만 아니라 기업들 및 학교는 대략적으로 3단계의 채용프로세스를 거칩니다.

이력서 (CV)검토 - 전화 인터뷰 (Phone Screening) - 방문 인터뷰 (On-site Interview)

보통 이 세 과정을 통틀어서 약 3-6개월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올해 1월에 지원해서 4월 말에 오퍼를 받았으니 약 4개월 정도 걸렸네요.

졸업 준비하면서 하다보니 굉장히 조마조마하면서 결과를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알기로, 미국 기업에서 어떤 일자리에 대해 공고를 내면

50명 정도가 지원을 하고, 그 중 약 7-10명이 전화 인터뷰 요청을 받고 마지막 2-3명에게 방문 인터뷰에 대한 요청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 및 기업 마다 세세한 숫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중 마지막 On-site 인터뷰에는, 기업체에서 생각했을때 그 일자리에 자격을 갖춘 사람들만 초대되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 일자리에 잘 적응할 수 있나/내가 얼마나 이 일자리에 열의가 있나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어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1.2 On-site Interview 과정

저의 경우에는 처음 1시간동안 저의 대략적인 소개 및 연구성과 발표 프리젠테이션을 했고,

그 후에 한 명당 30분 씩 총 6명과의 (3시간) 일대일 (One-on-One)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한국 대기업 최종 면접때는 대부분 15-30분으로 짧았는데, 그와 비교해서 굉장히 최종 면접이 길었습니다. 총 4시간동안 떠들었더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Presentation하기 전에 인사과 직원 분께서 음료를 주시면서 제가 일할 장소를 대략적으로 소개해주셨고, 그 후에 Conference Room에서 발표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제 발표는 공개 발표로 이루어져서, 면접관 뿐만 아닌 제 연구주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직원들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Conference Room 에 초대형 TV가 있었다는 점과, 제가 일할 장소가 1인 1실이었다는 점이 특히 감명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시간동안, 제 연구 성과에 대해 심도있게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과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정말 기뻤었습니다.

Presentation 이후 3시간에 걸친 One-on-One 인터뷰 진행 되었습니다.

6명의 면접관들이 진지한 질문들을 빼곡히 준비를 해와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우리에게 딱 맞는 인재를 고르고 싶다는 열망이 느껴졌어요.

인터뷰 전에 지인들이, On-site Interview는 그냥 친구랑 얘기하듯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거라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3시간 동안 인사과 직원분께서 저를 따라다리면서 물과 커피 등을 챙겨 주셨던 점도 감명깊었습니다.

2. 미국 최종면접 꿀팁

여기서부턴 제가 생각하는 최종면접 꿀팁을 공개합니다. 제 생각 뿐만 아니라 제 지도교수 및 대학 Commitee Member들이 주신 팁들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2-3의 경우는 저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고, 그 외에 관해서는 제 스승님들과 저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2-1. 질문을 많이 하자

제 영상 도입부에서 말씀드렸듯, On-site Interview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그 자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아무리 관심이 있다고 그냥 계속 말해봤자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저의 스승님들은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이 자신의 관심을 보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 인터뷰랑은 다르게, 그 직장의 처우 및 복지가 어떤지, 일은 하루에 몇 시간 하는지 등 그런 부분도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연봉의 경우에는 인사과와 문의).

질문을 하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질문을 하면서 잠깐이나마 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는 총 4시간 과정이었지만, 미국에서는 하루 종일 혹은 2박 3일 등 더 긴 On-site Interview도 허다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질문을 함으로서 기나긴 시간동안 잠깐잠깐 쉬는 시간을 확보하며 멘탈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화장실 다녀오는 것도 쉬는 시간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2-2. 눈을 잘 마주치자 (Eye Contact)

저 뿐만 아니라 한국분들께서 Eye Contact을 잘 못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그리고 이처럼 특히 돈과 커리어에 관련이 되어 있을 때 Eye Contact을 하는 것은 자신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기 대문에 특히 중요합니다.

인터뷰 직전에 Eye Contact에 신경을 쓰자고 계속 제 자신에게 되뇌인 기억이 나네요.

2-3. 경청 및 Note Taking을 잘 하자 (저는 태블릿을 이용했습니다)

몇 시간이 넘는 기나긴 인터뷰 과정 동안 인터뷰어들이 지나가며 했던 말들을 다 기억하기 힘듭니다.

이럴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Note Taking이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면접관들이 기업에 관한 중요 정보들을 많이 전달해 주는 경우가 많아 특히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엔 갤탭 S4를 들고 다니면서 Note Taking을 했고, 제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설명할 때는 노트에 직접 그리며 그림 및 수식의 형태로 설명을 했었습니다.

특히, 제가 그 직무에 관련된 연구분야에 대해 공부한 자료들을 보여줌으로서

면접관들에게 제가 준비된 인재라는 것을 어필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저처럼 태블릿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인터뷰때 가져가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2-4. 발표를 자신의 직무와 잘 연관 시키자

석/박사과정 후 미국 기업 인터뷰를 볼 때, 많은 분들이 학위 논문 디펜스때의 자료를 그대로 들고 가서 발표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비추천하는데,

우선 학위 논문에 관한 자료를 사람들에게 잘 이해시키기도 힘들 뿐더러,

면접관들이 보는 것은 "이 사람이 대학원과정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나"가 아니라 "이 사람이 우리 기업에 들어오면 잘할까"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표자료도 직무와 연관되게 최대한 수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구 자료에 대해서는 최대한 간단하게 발표를 하고, 연구를 하는 동안 자신이 사용했던 스킬 (실험 방법, 프로그램 툴 등) 중 직무와 맞는 것이 있다면 최대한 어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5. 대놓고 들어가고 싶다고 어필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한국 분들의 경우에는 대놓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표현을 안하시는 듯한 인상이 있는데,

면접장에 가셔서 너무 부끄러워하지말고

"난 여기 들어가고 싶다, 꼭 뽑아달라"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이렇게 대놓고 말하니, 면접관들도 좋아하고 실제로 연락도 빨리 와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인사과와 연봉협상을 할 때 약간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도 얘기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나중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임)

이제 박사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연구 분야도 그동안 연구하던 연료전지가 아닌 배터리 쪽으로 살짝 틀어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인생여정 많이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 유학이나 대학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해주시거나 소통하고 싶으시면

유튜브나 이 블로그에 댓글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유학 여정 및 계획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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