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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쿠팡을 꽤나 많이 이용하는지라 이번에도 빨리 받고싶어서 쿠팡 로켓배송 주문.
그런데..
구루마가 오다가 자손번식 한줄 알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무 포장도 되어있지 않고 저 큰 상자에 덩그러니 저것만 넣어오니 얇은 플라스틱 부분이 깨져버릴 수 밖에..
뭐 이럴 수 있죠. 이해합니다.
그리고 교환 처리..
두번째는 아예 상자가 저렇게... 분명 쿠팡맨이 나에게 보낸 사진은 상자가 저렇게 열려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길고양이가 추워서 아파트 들어왔다가 너무 심심해져서 딱 저것만 열었나?
저정도면 다른 사용자에게 반품 받은거 그대로 뺑뺑이 돌리는 경우일 가능성이 꽤 크다고 봅니다. 택배를 레슬링 수플렉스 기술로 놓고간게 아닌 이상 저렇게 되긴 쉽지 않죠.
두번 교환 그리고 상담원 통화상담원과 조금 길게 통화를 했는데 내용이 전부 기억나진 않지만, 쿠팡이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직원 교육을 이따위로 시키는구나..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건 '고객의 손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요.
녹음한 파일을 올리기 좀 오버인거 같아서 생각나는 부분만 편하게 썼습니다.
나 : 배송 개판이다. 반품 때문에 포장하고 경비실에 맡기고, 세번째 택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부분 보상 해달라.
상담원 : 그건 어렵다. 딱 한번만! 한번만 더 교환 받아달라! (얘가 왜이렇게 애원하는지 이해가 안됐음;;)
나 : 여기서 악용이 왜 나오나, 누가 봐도 쿠팡측 잘못이 명확하고 고객이 박스 재포장까지 두번이나 해서 주는 노동을 해야할 이유가 있나?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고 상급자와 대화하고 답변 달라. 그냥 넘어가진 않겠다.
상담원 : 그럼 물어보고 할 수 있으면 해드리고, 보상 못해드릴수도 있으니 이해해달라.
그리고 결과는..
3000원 쿠팡 캐시로 받았습니다.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인 3천원이지만 슬쩍 넘어가려는 꼬라지가 보기 싫어서 따져서 받아봤습니다.
저도 9년 전쯤에 택배 상하차 일을 해본적이 있기 때문에 택배 내용물이 파손되거나 택배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어느 정도 이해 하기 때문에 빡빡하게 굴긴 싫지만, 지들 돈벌어 먹는건 당연하고 고객이 손해 보는 부분은 별 것 아닌 것 처럼 넘어가는게 어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상황이 있다면 당당하게 요구하시길.
덕후8 Lv. 5761/7290P♥기록덕후♥ 작성 글 작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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