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성경속 '소돔과 고모라' 실제도시 발견

요르단 강 인근서 기원전 청동기 초·중기 유적지

매일종교 뉴스2팀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 입력 : 2015/10/15 [08:20]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 롯의 아내가 도기를 탈출하다가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변했다는 소돔산 '소금기둥'.     ©

성서에서 악과 타락을 상징하는 두 도시인 '소돔과 고모라'의 실제 도시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두 도시는 창세기에 나오는 '평지의 다섯 성읍'에 속했다. 아브라함 족장의 조카인 롯은 소돔으로 이주했으나, 소돔과 고모라가 워낙 타락한 탓에 신은 아브라함에게 두 도시를 파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브라함이 신에게 만약 그곳에서 열 명의 의인을 찾을 수 있다면 어찌하겠느냐고 묻자 신은 파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의인은 열 명이 되지 않았다. 결국 신은 두 도시를 파괴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사람의 모습을 취한 천사 둘을 미리 보내 롯과 그의 가족을 구하게 했다.

  밤이 되자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을 에워싸고 두 손님을 내보내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두 손님과 섹스를 하려는 것이었는데, 동성애를 뜻하는 남색(sodomy)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손님들은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고, 롯과 가족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도시를 떠나라고 했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소금기둥'으로 변한다. 신은 두 도시를 불과 유황으로 파괴했다(창세기 19).

  이 이야기는 순전히 전설일 것이라고 전해져 왔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화산 폭발로 파괴되어 현재 사해 바닥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사해 부근의 산은 지금도 소돔 산이라고 부른다.

  13일(현지시간) CBS 등에 따르면 스티븐 콜린스 미 뉴멕시코 주 트리니티 사우스웨스턴대 박사 연구팀은 요르단 강 인근 탈 엘-하맘 지역에서 36만㎢에 달하는 기원전 1540~3500년전 청동기 초·중기 유적지를 발견했다.

  수년에 걸쳐 탈 엘-하맘 지역을 연구해온 콜린스 박사 연구팀은 거대한 방어용 성벽과 호화로운 구조물, 청동기 중기 시대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로 등을 찾아냈으며 올해는 몇개의 탑과 성문을 추가적으로 발견했다.

  콜린스 박사는 "탈 엘-하맘이 다른 청동기 시대 모든 지역보다 최소 5~10배 가까이 규모가 컸기 때문에 탐사지역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탈 엘-하맘은 성경이 묘사하는 소돔의 기준과 전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창세기에서 기록한 소돔의 위치는 요르단 사해 부근이다. 콜린스 박사 연구팀이 발견한 탈 엘-하맘 유적 역시 요르단 남부로 사해로부터 14㎞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서에 기록된 죄와 퇴폐의 도시로 유황불에 멸망됐다는 소돔의 기록과 마찬가지로 탈 엘-하맘은 청동기 중기 갑자기 멸망해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지로 버려진 뒤 700년 후에야 다시 번창하기 시작했다. 탈 엘-하맘의 구체적인 멸망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진과 그로 인한 화재 등이 하나의 가능성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탈 엘-하맘이 당시 레반트(지중해연안)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수많은 위성도시를 지니고 있었으며 서남아시아 중부 고르를 관통하는 교역로를 통제하는 핵심 허브도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성서 속의 소돔과 고모라가 사해 인근에 실제로 있었고 지진으로 파괴됐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1960~1970년대 사해 근처에서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 등 다섯 성의 이름이 적힌 점토판이 발견됐고, 2000년대에는 사해 바닥에서 고대도시의 흔적이 드러났다.

엊그제 미국 뉴멕시코주 트리니티 사우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요르단강 동쪽에 있는 청동기 시대(기원전 3500~1540년)의 거대 도시 유적이 성서에 묘사된 소돔과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2005년부터 발굴 작업을 이끌어온 이들은 두께 5.2m의 흙벽돌로 쌓은 높이 10m의 방어용 성벽과 망루, 통로에 이어 탑과 성문이 최근 추가로 발견되자 “이 유적이 성서에 언급된 것처럼 요르단강 주위의 중요 교역로에서 번영을 누린 소돔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창세기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으로 이주했으나, 도시가 워낙 타락해 신의 징벌을 면키 어려웠다. 신이 인간 모습의 천사 둘을 미리 보내 롯과 가족을 구하려 했으나 사람들은 롯의 집을 에워싸고 그들과의 남색(男色)을 요구했다. 천사들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한 뒤 롯에게 지금 당장 떠나라고 했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소금기둥’으로 변하고 말았다. 도시는 곧 유황 불비를 맞고 멸망했다.

남색과 항문성교를 뜻하는 영어 소도미(sodomy)는 소돔의 죄악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소도마이트(sodomite)라고 부른다.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의 명칭도 소돔법(sodomy law)이다.

18세기 사드 후작의 소설 ‘소돔 120일(Les 120 journees de Sodome)’의 제목 역시 여기서 따왔다. 사드는 가학성 변태성욕 ‘사디즘’의 어원이기도 하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 관한 얘기는 성서뿐만 아니라 코란에도 나온다. 원인에 대해서는 지진, 화산, 소행성 충돌 등 여러 설이 있다. 기반이 약한 도시국가가 지진으로 무너질 때 지반의 메탄이 반응해 불이 났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도 많다. 사해 남쪽 소돔산(Mt. Sodom) 주변에서 발견된 유황 덩어리를 분석한 결과 유황 함유량이 98%까지 나왔다. 화산폭발에서 나온 유황의 순도가 40%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는 여전히 불가사의로 남아 있다.

인간의 욕망과 타락은 끝 간 데를 모른다. 현대판 소돔은 도처에 있다. 의인 10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겠다던 구원의 약속(창세기)은 지금도 유효한 걸까.

고두현 논설위원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창세기 19:24,25)

”Then the LORD rained down burning sulfur on Sodom and Gomorrah - from the LORD out of the heavens. Thus he overthrew those cities and the entire plain, including all those living in the cities - and also the vegetation in the land.' Genesis 19:24, 25 NIV)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아름답지만 황폐한 사해(Dead Sea) 지역의 남쪽 끝에는, 소돔산(Mt. Sodom)이라고 알려져 있는 산이 있다. 이 지역은 소돔 성이 위치해있던 곳과 인접해 있다. 성경은 그 날에 파괴된 것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포함하여 보다 넓은 지역이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지금까지 적어도 5 개 도시가 재로 변했고, 유황불이 그들에게 쏟아졌었음이 발견되었다. 이 도시들의 각각의 위치는 이 지역에 대한, 특히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지역에 대한 정밀한 위성 지도와 지형학적 모습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각 장소들을 방문한 사람들은 도시가 유황불(sulfur balls, King James version에서는 brimstone)로 재로 변해버렸음을 연달아 발견하면서 성경의 기록이 사실임을 확인하였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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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그레이(Jonathan Gray)가 도시 하나를 가리키고 있다. 성벽의 직사각형의 외곽선을 볼 수 있다. 재로 변한 하얀 색의 도시가 주변 회갈색의 사막과 대조되어 황량하게 놓여있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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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성의 벽은 꽤 분명해 보여서, 심사숙고가 필요치 않았다. 집과 건물들의 크기는 실제적으로 꽤 컸는데, 이것은 한때 이 도시에 큰 체구의 사람들이 살았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성벽과 도시의 모든 것들은 완전히 재로 변해 있었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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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치 지구라트(ziggurat, 이교도의 피라미드 사원)가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흙무더기(mound)가 있다. 몇 도시의 외곽에는 이집트의 거대한 스핑크스와 모습이 매우 유사한 거대한 모습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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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로 변한 몇몇 집들에 들어갔을 때, 전갈의 존재는 일행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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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성벽의 조각을 손으로 쥐자 쉽게 부서졌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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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의 유황 불(sulfur balls)들이 발견되었고, 수집되었다. 두 번의 경우에서, 조사팀은 비가 온 후에 도시에 들어갔다. 알갱이를 둘러싸고 있는 유리들은 빛에 의해 반짝거렸으며, 강우는 수백만 개의 유황불을 노출시켰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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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불(balls)은 압축된 순수한 유황 가루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러 화산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성분으로 구성된 불 덩어리들(balls)은 없었다는 것을 (화산 활동 주변에서 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황 불들이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온도는 대략 섭씨 5,000도(화씨 9,000도) 정도로 평가되었다. 그들 주변의 모든 것들을 태워버린 후, 열은 그들 주변에 형성된 재들을 녹이기를 계속하여 유리화된 재를 형성했다. 그래서 유황 덩어리들은 녹아서 재고체화 된 재들의 유리질 케이스에 의해서 둘러싸여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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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금화(gold coins) 였다고 생각되는 어떤 것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분석결과, 동전은 금소금(gold salts)으로 변화되어 있음이 발견되었다. 열은 동전에 있던 금들을 태워서 금재(gold ash)로 바꾸어 버렸다. 다음 사진들은 탐험자들이 한 집 내부에서 재로 변해버린 유황 덩어리들 몇 개를 발견하는 것과 한 샘플을 태우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소돔과 고모라 화산 - sodomgwa gomola hwasan

많은 유황 불 샘플 중의 하나가 검증 팀에 의해서 수집되었다. 독립된 실험실에서 분석된 결과 유황(sulfur)의 함유량이 95% 이상으로 높았다.

(출처: 한국창조과학회)

오늘날 이스라엘 사해 남단 근처 반도인 알리산의 남부지역으로 추측된다. 죄악으로 인해 '유황과 불'로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는 BC 1900년경 사해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청동기시대 중기(BC 2000경~1500경)만 해도 농사를 지을 만한 충분한 양의 신선한 물을 사해로 흘려보내는 비옥한 땅이었다고 한다. 대지각변동과 파괴가 일어났을 때 이 지역에 매장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석유와 천연 가스는 '유황과 불'을 상상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성서의 이야기와 관련된 주제들은 중세기의 수많은 시와 르네상스 프레스코 및 미술작품에서 다루어져왔다. 수간이라는 용어는 소돔이라는 도시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오늘날 이스라엘 사해 남단 근처 반도인 알리산의 남부지역으로, 물이 얕게 고여 있는 곳으로 추측된다. 이 도시들은 아드마·스보임·소알(벨라) 등과 함께 〈구약성서〉의 5개 '평원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John Martin - Sodom and Gomorrah

죄악으로 인해 '유황과 불'로 멸망당한(창세 19:24) 소돔과 고모라는 BC 1900년경 이스라엘의 요르단 강 계곡에서부터 동아프리카의 잠베지 강 수역에 이르는 광대한 단층지대인 그레이트리프트밸리의 사해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추측된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청동기시대 중기(BC 2000경~1500경)만 해도 농사를 지을 만한 충분한 양의 신선한 물을 사해로 흘려보내는 비옥한 땅이었다고 한다. 성서에서 히브리 족장 아브라함의 조카로 나오는 롯은 양떼들을 먹이기 위해서 시띰(염해 또는 사해) 골짜기에 있는 도시들 가운데 비옥한 이 지역을 택했다. 대지각변동과 파괴가 일어났을 때 이 지역에 매장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석유와 천연 가스는 '유황과 불'을 상상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유황과 불'은 이 도시들을 파괴한 지질학적 변동에 동반되는 재앙으로 상상되었던 것이다. 사해 남단에 위치한 하르세돔(아랍어로 야발우스둠)과 소돔 산은 소돔이라는 이름을 반영하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 즉 전설적인 이 도시들의 사악성은 작가·예술가·심리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어 무수히 많은 극의 주제가 되어왔다(예를 들어 중세 신비극 〈롯과 아브라함의 역사 History of Lot and Abraham〉, 1943년 프랑스 극작가 장 지로두가 쓴 〈소돔과 고모라 Sodome et Gomorrhe〉, 1950년대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쓴 〈소돔과 고모라 Sodhome kye Ghomorra〉 등이 있는데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자신의 작품에서 이 사건에 대한 성서의 견해와 현대인의 견해를 비교함).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성서의 이야기와 관련된 주제들은 오늘날까지 예술작품들, 즉 중세기의 수많은 시와 르네상스 프레스코 및 미술작품에서 다루어져왔다.

'수간'(sodomy)이라는 용어는 소돔이라는 도시의 이름에서 온 것인데, 그것은 소돔 사람들이 그렇게 성행위를 했으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출처: 다음백과)